오늘 저녁 걸어가다가 본 차량 목격담입니다.


날이 짧아져서 오후 7시만 되어도 이미 깜깜한데, 전조등을 안켜고 다니는 차가 있어 눈길 한 번 더 가게 된 차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흔한 경우이긴 한데, 마침 실내 등을 켜고 주행하기에 본의 아니게 운전석 쪽을 보게 되었죠.


근데 웬걸, 운전자 앞에 - 즉 운전자 가슴과 스티어링 휠 사이에 - 두 살 정도 되는 아기가 방긋 웃고 있네요.


안전벨트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만, 이미 벨트 착용 유무가 안전상 의미는 없겠더군요.


이런 차와 본의 아니게 사소한 접촉사고라도 나게 되는 경우 벌어질 사태를 상상하니 화가 납니다.


운전자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과, 차가 똑똑해져서 그런 경우 운행을 거부하게 되는 것 중 어느 것을 빨리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