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부산에 거주하는 대학생입니다 ㅎㅎ
매번 눈팅만 하다 처음 인사드립니다.
구매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제 차는 12년식 m300 수동 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 어릴적부터 자동차를 매우 좋아했었고, 제 차를 소유하고 싶다는 로망이 항상 있어왔습니다.
군대도 운전병으로 전역하고 난 뒤 하루빨리 자동차를 소유하고 싶었지만 대학생이라는 신분에 현실적인 문제에 막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취업하고 구매하라 하셨고, 혹시 구매한다고 해도 알아서 유지하라는 말씀에....
사실 자동차라는게 있으면 편리하고 좋은 교통수단이지만, 취미로 즐기기에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에겐 너무 높은 산 같아만 보였습니다.
용돈도 따로 받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차를 살 수 있을까, 운전의 재미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차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내린 결론은 경차를 구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전역 후 꾸준히 하던 아르바이트를 두개로 늘리고 돈을 꾸준히 모으며 중고장터를 찾아 뒤적이다 
부산에서 저 멀리 당진까지가서 차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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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0이라는 낮은 킬로수에 세차는 몇 년 동안 안 한듯해 보였지만, 실내는 먼지만 제외하면 깨끗해 보였고,
시동을 걸고 주행을 했을 때 경쾌하고 괜찮은 엔진음에 바로 가져왔습니다.

이전을 완료하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엔

운전병으로 전역한지 일 년이 다 되어갔지만 수동운전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적은 토크의 경차여서 그런지 시동을 서너 번이나 꺼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23살 나이에 보험료는 할인을 받아도 어마 무시했지만 어떻게 어떻게 유지가 되더라고요.

작은 차지만 여자친구나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가기도 하고, 당일치기 캠핑을 떠나기도 하고

20대 초반에 좋은 추억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것저것 튜닝하고 싶은 욕구도 컸지만 지금 돈을 모아서 나중에 더 좋은 차 타자라는 생각에

교체 시기가 도래한 타이어 바꾸는 김에 m400 스파크 순정 휠을 좋은 가격에 구해서 달아주었습니다 ㅎㅎ

이외에는 오일류 자주 교체해 주고, 소소한 diy를 하며 꾸준히 타고 있는데

대학 졸업하고 취업할 때까지 잘 달려주었으면 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