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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도 박스터s 오더 넣은지 3개월만에 출고되었네요. 근방 500마일내 메이저 딜러쉽들 연락하다가 말도안되게 기대도 안했던 15분거리 딜러에서 딱 원하던 박스터s allocation 있다는말에 그다음날 계약해버렸습니다. 뉴욕에서 구하기 힘든 신상들이 미시간에서는 수요가 높지 않아서 재고가 항상 있다던데 비슷한 상황인거 같습니다. 

5년전 여자친구 사줬던 97년식 미아타를 정리하고 출고한거라 뭔가 럭셔리한 미아타를 데려온 기분입니다. 그 헤리티지를 계승하고자 프리미엄패키지에 스포츠크로노만 넣은 실용(?)적인 옵션입니다.

비닐뜯는 이벤트좀 해볼까 했는데 미국놈들 갬성이 부족해서 그런지 차 입고되자마자 비닐이란 비닐은 다 제거해놨네요. 그래도 담당 딜러 배려로 쇼룸에서 직접 운전해서 나갈수 있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서류접수가 안되서 월요일까지 기달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딜러재량으로 딜러번호판 빌려서 주말동안 신나게 타고 월요일에 딜러가 직접 번호판 달아주러 집까지 방문하는 호사를 누리면서 역시 고급차 사는 맛은 다르구나 싶었네요. 작년 지프 출고할때는 8천불 싸게 준다는 오퍼에 직접 7시간거리 날아갔던 수고를 생각하니 눙물이...

여튼 이렇게 새로운 조합이 완성되었네요 - 터줏대감 e39 m5 그리고 지프, 박스터s
어르신 우대와 몸값 기준으로 지프는 차고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아직까진 살살 몰고 있는데 길들이기좀 끝났다 싶으면 얼른 대차게 밟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