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2_223919.jpg : 8년된 SM5, 하체에 대한 고찰

2013년, 첫 다운사이징이 적용된 중형차에 꽤나 센세이션함을 느끼고 차를 구매한 지 어느덧 8년이 지났습니다.

수시로 울컥거리는 DCT는 적응이 필요했고. 미션 내부 씰의 열화 현상으로 미션오일 누유, 그로 인한 미션 슬립으로 3번의 미션 교환 판정. 아직까지도 이 차량의 미션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운정 고운정으로 아직까지도 잘 타고 있습니다.

데일리카로 쓰는 LF쏘나타와 회사차 SM6가 있어. 8년 동안 6만키로를 넘지 않는 마일리지는, 차량이 대부분의 시간을 지하주차장에서 보내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문제는 요즘 들어 노면에서 요철을 만났을 때 차가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충격이 그대로 승객석으로 전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충격을 받은 후의 리바운징이 마치 노면을 놓치는 듯한 불안함을 가져옵니다.

도로가 잘 닦인 곳은 감안하고 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 요철을 만났을때. 차가 요철의 충격을 받는 과정이 저에게 꽤나 스트레스로 다가와, 차에 정이 떨어지려 합니다.

주차장에서 서있는 시간이 긴 만큼 하체에 부담이 전해져 노화가 일찍 온 것인지, 아니면 데일리카로 쓰는 쏘나타의 승차감에 적응이 된 것인지 정말이지 혼란스럽습니다.

6만 키로 남짓한 마일리지에 하체 정비를 고려하는 것이 맞는 지도 사실 의심스럽습니다.

회원님들의 고견을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