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브레이크 쪽 자가정비를 위해 앞바퀴 한쪽을 탈거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비를 마치고 고속도로 주행을 하는데 핸들이 마치 노면을 끊임 없이 타는 것과 같이 흔들리는 겁니다.

띠용.. 순간 머리속에서 떠오른 과거의 기억..

예전에 타이어 샵에서 타이어 네짝을 다 바꾸고 나서 핸들 떨림이 잡힌적이 있어서 그때는 그게 타이어 문제인줄로만 알았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바퀴를 한번 뺐다 꼈다고 예전의 그 증상이 재현되는게 왠지 볼트 체결의 문제 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주행 전, 볼트를 규정 값 보다 살짝 오바하여 세게 잠궈줬더니 증상이 싹 사라졌습니다.
센타에서 임팩으로 드르륵 하고 잠궈주는게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휠이 허브에 자리 잡는데에는 뉴튼미터와 상관 없이 절도 있게 작동하는 임팩이 더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사제휠 장착시 사용되는 허브링 같은 경우도 휠볼트 조이는 스킬만 좋으면 없이도 잘 굴러다니는걸 봤거든요.
같은 맥락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