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와 같이 등록 부탁드립니다.

1. 브랜드, 정확한 모델명, 연식 : 사브 93 LPT
2. 주행거리, 순정부품교환된 것들, 튜닝내역, 특이사항 혹은 차량에 대한 설명

아끼던 사브 93 LPT 1세대 해치백 판매합니다.

정식 출고된 모델로써, 해치백으로는 국내 1대밖에 없는 아틀란틱 블루 컬러에 이 모델 마지막 년식에만 한정으로 들어간 애니버셔리 휠과 바디킷까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사브라는 브랜드에 대한 궁금함과 함께, 이 컬러와 디자인, 휠 조합이 트리거가 되어 구입하였습니다.

휠은 전 차주분께서 따로 구입하여 장착하셨는데, 저희가 차량을 보유하며 스페어 휠도 한 짝 직구하여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착되어 있는 애니버셔리 바디킷은 현 시점에서 구하려고 해도 구하기 힘든 물건입니다. 별 것 아닌 킷이지만, 장착되어 있는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은 외관에서 꽤 큰 차이가 납니다.

2019년 3월 인수하여, 2년간의 보유기간 동안 차를 새로 만들다시피 했습니다. 현재는 약 15만 km정도 주행중입니다.

차를 처음 인수해서, 9000번 번호판을 받았습니다.

사브에서 9라는 숫자는, 거의 모든 모델 앞자리에 사용되었을 만큼 의미있는 숫자입니다.

물론 9000이라는 모델명은 따로 있고, 이 차는 93이라 9300이 들어가는 것이 큰 의의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9000번대가 나왔는데 안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엔진미션 미미 교환, 천장 천갈이 등 소소한 작업을 해 나가다가 그해 겨울 엔진을 풀 오버홀했습니다.

가끔 양심없는 사람들이 말하는 '헤드 깠으니 오버홀이다.' 수준이 아니라, 헤드 풀 오버홀에 블럭 빼고 모든 부품을 정품 신품으로 작업했습니다.

이 때 터빈도 사브 95 에어로에 들어가는 빅터빈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설치를 위해 일부 수정되어야 하는 부분들도 전부 완벽하게 작업되어 있습니다.

새 엔진과 커진 터빈에 맞춰서 맵핑을 새로 했고, 현재 출력은 약 220마력 이상입니다.

고급유 맵으로 인스톨했으며, 작업 이후 무조건 고급유만 주유했습니다.

아반떼도 300마력을 넘는 세상에 220마력이라는 숫자는 한없이 별 볼일 없지만, 사브의 220마력은 다르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핸들을 잡으면 마력을 의심케 할 만큼 무섭게 나가줍니다. 중고속에서의 가속이 정말 황홀할 만큼 일품이며, 실제로 200마력 후반~300마력 초반 차량들과 똥침을 놓기도 하고, 찔리기도 하며 비슷한 수준으로 달립니다.

허풍이 심하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사브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같은 반응이었을겁니다.

옛 선배님들이 하셨던, 고속도로에서 사브를 만나면 덤비지 말라. 라는 격언이 왜 나왔는지 저희도 차를 가져오고서야 알았습니다.

브레이크 라인도 마스터실린더, 하이드로백까지 포함하여 전부 신품으로 교환했습니다. 

출력과 브레이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하체 작업을 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무섭게 나가나, 조금만 굽은 길에서는 차가 제대로 돌지를 않아서 하체도 전부 신품 교환했습니다.

흔히 하체작업했다고 하면 로어암을 필두로 각종 뼈다귀 부싱만 교환하는데, 저희는 esaabparts에서 직접 도면 보면서 교환할 수 있는 부품들은 전부 교환했습니다. 

사실 리어는 토션빔이라 작업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그래도 작은 부분 하나 놓치지 않고 올교환한 상태입니다.

작업을 하며 아이박 다운스프링으로 차고를 내렸고, 서스펜션은 빌스테인 B8로 맞췄습니다.

서스펜션까지 맞추고서야 그나마 출력을 조금이라도 받쳐 주는 코너링 성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태생이 태생인지라 독일차에 비하면 조금 부족합니다.

하체 작업 후에는 약 만키로 정도 주행했습니다.

차고는 내려간 상태이지만 어디 긁고다니는 것 일절 없습니다.

작업을 너무 많이 해서 큰 작업 위주로만 대략적으로 설명드렸고, 조금만 차 이상해도 바로 인스타 모터스 정부장님께 띄워 보내서 관리하던 차량입니다. 진상 고객일 정도로 빡빡하게 관리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잠바에 누유가 조금 보여서 싹 까고 작업했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인스타로 차 보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정부장님을 아시는 분들은 따로 연락하셔서 차 상태 여쭤봐도 분명 좋은 말씀 해 주시리라는 것을 확신할 정도로 자신있습니다.

엔진오일 교환, 사소한 필터류 및 단순 정비 항목들은 너무 많아서 열거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타이어는 PS4 끼워져 있고 윈터 타이어도 따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내 상태는 특별히 헤진 부분 없고, 보유 중 시트 들어내고 실내 크리닝까지 작업했었습니다.

큰 편의사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블루투스 들을 수 있도록 장착되어 있고, 후방감지기 있습니다.

그 외에는 순정 그대로입니다.

해치백이다 보니 트렁크 용량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흔히 사브탄다고 하면 여쭤보시는 말이, 부품 아직도 나와요? 입니다.

상기 말씀드리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부품을 못 구해서 작업 못 한 부분은 없습니다.

나이트 비전 켜고 고속도로 항속하면, 정말 사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성을 주는 차량입니다.

게다가 알다마 라이트의 낡은 썩다리 차로 고속도로에서 쏘는 차량들 따라붙으며 다니는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제가 차를 사면 1년을 간신히 채우는데, 2년 반을 넘게 가지고 있던 차량입니다.

지금 판매를 위해 올린 차값 이상의 정성이 들어갔고, 이 값어치 이상을 하는 차량입니다.

독일 브랜드의 차량으로 이 정도 작업이 들어갔다면 앞자리에 숫자가 하나 더 붙었어도 용인되었을 것 같습니다.

나름 컨디션을 정말 많이 올렸다고 생각하고, 사브라는 브랜드의 매력을 제대로 즐긴 것 같아서 판매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녀석을 보내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95 에어로를 들이고 싶습니다. 그 정도로 매력있는 브랜드고, 차종입니다.

판매 내용 중 일부 작업기는 blog.naver.com/ntogu에서, 영상 시승기는 https://www.youtube.com/watch?v=TOiGLX_5kXE&t=755s 에서 보실 수 있으며, 차고지는 안양 또는 노원구입니다.

3. 가격: 950만원 (절충불가)
4. 사고유무(판넬 교환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명시해야 함) 보유 중 무사고
5. 판매자 이름: 조요한
6. 연락처 및 이메일: 010-삼일삼이-공공공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