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안개등커버 장착

 

개인적으로 FRP제품을 선호하지 않는편이다.

예전에 베르나 스포티를 타고다닐때는 풀 에어로 파츠도 두르고 다니곤 했지만 FRP제품 사용시에 발생하게되는

갈라짐과 그에따른 보수작업 등등이 심한 귀차니즘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FRP제품은 아예 관심도 두지 않았다.

 

그러던중....관심이 가는 제품이 하나 있었으니....바로 범퍼에 붙어있는 일명 안개등 커버...디자인도 디자인 이지만

기능성이 괜찮아 보였다. 젠쿱 오너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순정상태의 안개등 커버는 철저하게 막혀있어서
브레이크쪽으로 들어가는 바람을 받을수 없게 되어있다. 물론 이전에 브레이크 덕트 작업을 하면서 순정상태의 커버를

칼로 잘라서 에어홀을 만들어 주긴 했지만 앞에서 바라본 모양새가 그닥 맘에 들지는 않았다.

여기서 한 에프터마켓 회사의 제품을 보니 간만에 맘에 드는 FRP제품이 하나 나온듯 했다. 이럴땐....지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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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개봉샷이 되겠다.)

 

 

이틀간의 기다림후에 제품이 도착하였다. 기본적으로 바로 칠만 뿌리면 되게 제품면도 어느정도 잡혀있어서 잔가루들만 물걸레로

닦아내고 도색에 들어갔다.사용된 도료는 역시 차량용 무광검정 락커...어차피 몇달 끼우고 다니면 스톤칩으로 도배가 될 부분이라...

도색에 그리 크게 공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장착시에 발생했는데....장착설명서를 잘 안보고 처음부터 피스로 뚫어버렸더니 이게 도저히 고정이 되지 않는것이었다.

"뭔 제품이 이따구야!!!" 라고 툴툴 거리는도중 장착설명서를 다시 읽어보니... "피스를 밖을 자리에 미리 구멍을 뚫어주세요..."

라는 친절한 메세지가... ㅠ.ㅠ


뭐 이미 구멍이 넓어지고 난리가 난 상태라 별수있나....하던대로 해야지 대략 고정하는데 문제는 없어서 조립했는데 지금까지

잘 붙어있는거보니 앞으로도 떨어질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단지....운전석쪽에 틈이 조금 벌어지기는 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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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완료!!!)

 

 

역시 기능상으로 바람좀 잘 빨아들이게 생겼다. 안개등 구멍사이로 켈리퍼가 바로 보이니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

멋스러움은 보너스로~~~

 

 

22.라디에이터 & 라디에이터호스 교환

 

사실 대용량 라디에이터를 급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본격적인 트랙카로 만들면 그때나 하나 넣어주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새제품의 3분의 1의 가격에 중고 장터에 떠억~~하나 떠버린 것이다. 잠깐 고민하다가 역시나..지름신 발동... ㅡ,.ㅡ; 

물건을 가지러 가보니 외관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숨어서 보이지도않을 라디에이터에 외관따위가 무슨 필요가 있더냐...

코어부가 다치지않게 박스에 넣어서 트렁크에 몇일 싫어놨다가 시간을 내서 장착을 하였다.

 

역시나 젠쿱의 라디에이터 교환도 그리 어려운편은 아니었다. 예전에 M3의 라디에이터를 한번 내려본적이 있었는데

참 간단한 구조로 탈착이 되었었다.젠쿱도 대략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냉각수를 먼저 배출시킨다음 라디에이터팬을

분리하고 상,하단의 호스도 분리후 지지판넬의 브라켓 두개를 풀어서 위로 들어올리면 빠지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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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된 순정 라디에이터...얇긴 참으로 얇다.)

 

 

이전에 장착되어 있을때도 봤지만 탈착하고 나니 순정라디에이터의 코어 사이즈가 참...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얇아도 이리 얇을수가... 물론 뛰어난 전문 설계자들이 딱 필요한 만큼의 유량을 계산해서 넣었겠지만 아무래도 그다지

여유분은 없어 보인다. 수온게이지를 장착한 오너들이 확인한 라디에이터 장착후의 온도가 순정때보다 낯은것을 감안할때

대용량의 효과는 확실히 있으리라... 단...순정도 바람을 받는 면적 자체는 동일하고 코어의 두깨만 틀리기 때문에 공도 주행만을

목적으로 하는 차량들은 그다지 필요가 있을까 싶기는 하다.

 

대용량 라디에이터를 장착전에 아까도 예기했지만 외관이 썩 훌륭하지가 않아서 때마침 작업장에있던 빠우(?)약과 그라인더로

코어의 상부덮개 부분만 살짝 광택을 내줬다. 원래 전체적으로 때를 벗겨내고 장착할까 했는데...상부 부분만 하고 나니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다시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냥 보이는 부분만 작업했다.

물론..이부분도 순정 에어덕트에 가려서 결국엔 가려지게된다. ㅡ,.ㅡ

 

장착은  구입한 제품이 초기제품이라 그런지 아귀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 해매다가 이래저래 수정을 한후 끼워넣었다.

작업을 하면서 어차피 냉각수를 배출하는 과정이 있는지라 라디에이터 상,하부 호스도 교환해주기로 했다.

이부분은 순정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Samco의 실리콘 호스에서 오렌지컬러의 호스가 나오길래 단순 드레스업 차원에서 교환했다.

드레스업 치고는 상당한 금액이 지출되는게 조금 아깝긴 하지만....애초에 계획했던 통일성을 위하여...쩝....그리고 탈거시 배출했던

냉각수는 다시 사용하지 않고 예전에 사놓고 한쪽에서 놀고있던 BMW의 순정 냉각수를 물과 1:1로 희석해서 넣어주고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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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완료...수온걱정이여 이제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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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와 엔진 사이의 공간은 대략 이정도 나오게된다.)

 

 

코어의 두께 증가로 인해서 라디에이터팬이 엔진쪽으로 조금 들어왔지만 애초에 공간에대한 여유마진이 많아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수온게이지가 없어서 정확히 판단은 되지않지만 두번째의 트랙 주행에서 8월의 한여름 20분 풀주행을 해도 꿈쩍도 안하는

수온게이지를 보고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23.휠타이어 교체

 

젠쿱을 입양하고나서 처음으로 정상적인 새제품을 달아주게된다. 그것은 바로 휠타이어...

사실 타이어는 원래 RS-3를 끼울 계획이었으나 잠깐 소량의 물량이 풀린후 모두 자취를 감추어서 구할수가 없었다.

그러던중 RS-2가 찾던 사이즈인 265-35-18이올라왔으니...테드에서 미사용 제품을 회원님께서 올리신것이었는데
막상 전화를 해보니 다른분께서 대리로 올려주신 것이었고 타이어의 주인은 태백에 오고가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뵈었던 분이었다.

역시 흔쾌히 절충까지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휠은 이런저런 선택의 여지가 더더욱 없었다. 트랙셋팅으로 전후 265~275 를 끼우기 위해서는 4짝이 모두 같은 림폭과

옵셋을 가지고 있는 휠을 찾아야만 했다.국산 FR의 등장이후로 예전에는 전후 림폭과 옵셋이 다른 휠을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 였는데...

요즘은 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렸다. 중고를 기다려보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최종적으로 선택되어진 휠이 GT-01 이라는 어드반레이싱

이미테이션쯤 되는 휠이었다. 일단 국내 생산이라 맘에 들었고 젠쿱용으로 한정생산된 몇십대분중 한셋트를 구입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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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사이즈는 끼워놨을때는 끼우기전에보면 참으로 넓어보인다.)

 

태백서킷의 트랙데이 때문에 휠타이어를 알아보고 준비하다보니 금요일 정도에 물건이 모두 도착해서 급하게 휠타이어를 조립을

해야만 했다. 처음에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타이어 대리점에 들고 갔더니 바로 안된다는 메세지를 받았고..(물론 단골로 다니는곳이

있었으나 휠과 타이어가 분리된 상태에서 젠쿱에 한셋트를 싫고 서울까지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것은 상당한 괴로움을 동반했다.)

두번째 갔던 다른 타이어 대리점에서는 타이어 4짝 끼워주는데 무려 10만원이라는 전무 후무한 금액을 외쳐댔다.

더 어이없는것은... "어딜 가셔도 그가격 아니면 안될꺼에요...!!" 젠장...누굴 바보 찐따로 아나...그럼 내가 다니던곳에서 17인치

끼워주는 기준으로 짝당 5천원씩 받은것은 뭐란말인가.... ㅡ,.ㅡ;  결국엔 서울로 가야하나 어쩌나 하는 고민을 하던차에...

용인의 업체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SOS~!!를 외쳤다결국 사장님께서 소개시켜주신 용인의 다른 업체에 찾아가서 저렴한가격에

타이어를 끼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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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후 차를 보니...아...이제 조금...자세다.....싶다.)

 

 

생각같아선 오렌지컬러로 도색을 하고 싶었으나 오렌지는 추후에 트랙전용으로 휠타이어가 따로 준비되면 그때 멋지게 뿌려주기로 했다. ㅎㅎㅎ

 

 

24.순정쇽에서 캠버를....

 

순정 쇽으로 버텨보기를 결정한만큼 요녀석으로 어떻게든 최적의 셋티을 찾아야 할텐데....우선적인 작업은 역시나 캠버...
사실 일체형 타입의 쇽에서 얻을수 있는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가 조절식 캠버마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물론 순정 쇽마운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한동안 조절식 캠버마운트를 사용해왔기에 오랜만에 캠버없이 주행해본 결과로는

다른것보다 사이드월의 마모도를 줄이기 위해서 공기압을 필요 이상으로 높게 맞추어줘야 한다는건데..


예전부터 순정쇽에서 캠버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는게 있었으니...바로 캠버볼트...이미 수출형 트랙에디션의 젠쿱에는 조절식

캠버볼트가 포함되 있었으나..국내판은 아직 적용이 되지 않았다.(역시 현대... ㅡ,.ㅡ;) 물론 캠버 볼트 구하는게 그리 어려운일은 아니다.

역시나 없는게 없는 장안평에 나가면 볼트집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다.
하지만...오랜만에 들러본 장안평의 볼트가게 에서 이제 소량으로 팔지않고 한봉지 단위로만 판매한다는 예기를 듣고 볼트 두개

사용하자고 몇만원의 지출을해서 캠버볼트를 구입해 올수는 없는일....그래서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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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바로 캠버볼트)

 

 

젠쿱의 하체를 보면 이전에 비해서 볼트류들의 재질이 많이 변하고 그리고 굵어졌다.

이전의 현대차량에 비해서 1~2mm 정도씩은 평균적으로 굵어졌다는 느낌??(물론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대략 눈대중으로...)

너클과 쇽이 결합되는 부분에 들어가는 두개의 볼트도 역시 그랬다. 이정도의 마진이라면 상단분에 얇은볼트 하나쯤
들어간다고 해서 전체적인 강도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이라는 결론이 대략 나오게되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너클과 쇽이 고정되는 볼트 두개중 상단부분 하나에 조금 얇은 볼트를 사용하여 볼트가 얇아진만큼 남은 구멍사이즈의 여유공간 만큼

너클을 밀어넣어서 마이너스 캠버를 넣어주는 방식이다.

 

캠버 볼트의 구조도 같은 방식이지만 단지 다른것이 있다면 위의 캠버볼트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반달모양의 키부분이 캠버를 밀어넣고

남은 구멍을 매워주는 방식이 캠버볼트의 기본 구조인데...그부분을 무시하고 얇은 볼트 하나만 끼워 넣어서 최대한 단단하게 조여주는

일종의 이가없는 잇몸 작전이 되겠다. 혹시나 코너에서의 횡G에 대한 볼트의 밀림이 조금 걱정이 되긴 했으나 이미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계시는 오너분의 예기를 들어보니 전혀 문제가 없더라는 피드백이 있었다. 물론...이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리 권하고 싶지도 않은 방법이다. (왜 좋지 않은지는 기본 서스팬션의 여러가지 구조부터 맥퍼슨 타입 서스팬션의 킹핀 경사각 예기까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ㅡ,.ㅡ) 단지 젠쿱에 들어가는 볼트사이즈가 힘을 버틸수 있는 충분한 여유사이즈가 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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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이랄께 별로 없다 볼트 두개만 교환해주면 되는거라...)

 

 

작업 후의 사진은 대략 이렇다. 너클상단부의 볼트가 하단부와 조금 틀린것이 보일것이다.

볼트는 일반적인 볼트보다 강도를 생각해서 열처리 되어있는 볼트를 사용하였다.
처음엔 안쪽에 밀리지않게 반달키도 깎아서 넣었으나 바보같은 판단 실수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횡G에 밀리지 않게 쇽에 넛트를 몇군데 용접하는것도 생각했으나 조여진 강도를 봤을때 의미없는 작업이라 판단되어

그냥 최대한 꽉 조여주고 수시로 확인해보기로 했다. 작업후 정확한 얼라이먼트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약 -1.3~4도 가량 나와주었던것으로 기억된다. 물론...이정도로도 이후의 와인딩이나 트랙주행시에 충분한 도움이 되었다.

 

 

25.첫번째 얼라이먼트

 

작년이었던가...아마도 기계로 얼라이먼트를 본것이 작년이 마지막 아니었나싶다.

얼라이먼트를 보러갔을때 의심나는 부분들이 항상 기계의 켈리브레이션 문제였는데..
잘한다고 소문난 몇몇 얼라이먼트집에서 수치 수정을 위한 말도안되는 작업들을 하는것을 보고

(예를들면 케스터 잡으려고 쇼바마운트의 구멍을 깎는다던지...)과연 얼라이먼트 샵들의 얼라이먼트 기계 자체가

믿을만 한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얼라이먼트 맞추고 나오자마다 핸들 센터 안맞는건 너무나 흔한일....(물론 나의 판단이 틀릴수도 있다. 당연히 내가 모르는

상당부분의 노하우도 있을것이고...)그래서 작년 어느날 갑자기 레이싱캠프에서 흔히들 하는 손(?) 얼라이먼트를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문의한 결과 용인쪽에 몇몇 레이싱캠프를 소개 받을수 있었는데...그중 한 2군데 정도에서 코너웨이트와 얼라이먼트를

본적이 있었다. 개인들마다 편차가 있겠지만...두번 모두 상당한 만족감을 느꼈었다. 휠타이어도 바꾸고 캠버도 넣은지라....

당연히 얼라이먼트를 보기로 결정하고 이전에 이용했던 한 레이싱 캠프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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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이름이 노출이 되어도 될런지 모르겠다...)

 

 

작업은 생각만큼 복잡하지는 않다. 4주식 리프트에 차를 띄우고 전체 토우 값을 본후 캠버를 보고 줄을 띄운후 좌우 편차를

확인하는 그런 순서가 되겠다. (순서는 조금 틀릴수도 있다.) 구글링에서 일명 실얼라이먼트에대해서 자료를 찾아보면

자기집 마당에서도 간단한도구와 함께 손쉽게 얼라이먼트를 보는 과정을 찾아볼수 있다. 기계가 발명되기 전에는
다들 이렇게 했으므로 기계에비해서 정말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기계는 가상의 줄을 띄워주는것일뿐...

기본적인 수치를 잡아나가는 과정은 같다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다.

 

보통 대리석을 깔아놓고 수평을 잡아놓은곳도 많긴한데...작업의 편리함 자체는 4주식 리프트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차량의 하부쪽으로 들어가서 공구들을 사용하여 수치를 교정하는 작업 자체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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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식으로 낚시줄을 띄우는데...해외의 자료를 찾아보면 조금 다른 방법들도 있긴하다.)

 

 

이날의 핵심인 토우값은 전후 모두 토우 제로로 맞춘후 길을 나섰다.

역시나 타고 나오자마자 잘 맞았다는 느낌이 바로 스티어링휠로 전해왔다.

 

 

26.드리프트용 사이드 제작

 

지금까지 해왔던 여러가지 작업들중에 꽃(?)이라 할수 있는 일을 시작했다.
바로 드리프트를 위해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연장하는 작업인데...꼭 드리프트가 아니라도 사이드브레이크의

연장으로인한 득은 많아보인다.알려진 사실과같이 젠쿱의 사이드브레이크는 너무 뒤쪽으로 치우처져있다.

얼마전의 베스트모터링에서 츠지야상이 "사이도...사이도...!!" 를 애타게 외쳤던 이유가 있다.


그나마 순정시트 일때는 참아줄만 하지만 버켓시트로 바뀐 이후에는 튀어올라온 시트의 사이드 서포트때문에

사이드브레이크 당기는게 여간 곤욕스러운게 아니다.이미 젠쿱으로 드리프트를 시작한 많은분들이 자기들만의

사이드브레이크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었고 얼마전에 기성품으로 때깔좋고 기능좋게 나온것도 있었지만..
문제는...너무 비싸다. ㅡ,.ㅡ;  큰돈 안들이고 차타기가 국산차의 묘미중에 하나 아닌가...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생각만을 계속 가지고 있다가 대략적인 완성본이 나와서 실행에 옮기기로했다.(난 무엇을 구상할때 복잡하고

수치상으로 딱 맞아떨어져야 하는것이 아닌이상 따로 도면을 그려놓지 않는다. 머리속에 담아놓을뿐...)

 

내가 구상하는 드리프트용 사이드의 중요한 포인트가 몇가지 있었는데...

첫째...일상용차량으로 사용하는것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순정과 동일한 사이드의 기능을 할수 있어야 한다.

둘째...난 드리프터는 아니기때문에 서킷이나 와인딩 주행시 변속하느데 있어서 걸리적거림이 없어야 한다.

셋째...평소의 사이드브레이크 사용시 락을해제하는 버튼은 순정처럼 동일하게 사이드브레이크 연장레버의 끝단에 위치하여야한다.

(이부분을 해결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것같다.)

 

머릿속에 도면이 완성되었으니 거침없이 성수동으로 향한다. 사용될 재료는 역시...알루미늄...사이드브레이크로 사용할 강도를

버텨주면서 제작시 가공이 쉬운것은 역시 알루미늄이 딱이었다. 적당한 파이수의 파이프와 환봉을 고르고 역시 저렴한 재료비를

지불한후 제작에 들어갔다.사실 글로 일일이 설명하기 힘든 시행착오가 있었으나...최종적으로 선택된 구조는 순정의 레버에

덧씌우는 방식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파이프가 위치할 포인트와 아까 예기했던 변속시 걸리적거리지 않으면서 사이드도 당기기

편한 위치를 잡기위해서 사선으로 면을 절단하고 적당한 길이를 맞추어서 재단하는 작업이 반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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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결정된 기본적인 디자인은 이렇게 나왔다.)

 

 

일단 체결할 레버부와 체결부위는 대충 완성이 되었고 이제 핵심인 버튼 부위를 만들어줘야 하는데...사이드 버튼은 아까 구입해둔

환봉이 사이드브레이크의 파이프속으로 딱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를 구해온것이라 파이프 속으로 환봉을 넣고 평소 버튼이 튀어나와

있을 만큼의 길이만 남기고 컷팅한후 버튼이 들어가고 나올수있는 길이만큼만 가이드라인을 측정해서 이미 만들어놓은 사이드브레이크바 부분에 홈을 내어주는 식이다. ( 아...말로 설명이 잘...소총의 노리쇠 부분의 구조를 떠올리면 쉬울듯하다.) 이렇게 기본적인 구조가

완성되면 순정사이드브레이크의 버튼을 눌러줄수있는 볼트를 환봉부의 끝단에 탭을내서 밖아주고 (이부분이 순정 브레이크의

버튼부분을 대신 눌러주게되는 구조이다.) 이제 전체적으로 드리프트용 사이드를 단단하게 고정해줄수있는 몇몇위치에 탭을내서

볼트로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최종테스트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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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게 장착이 된다.)

 

 

물론....이번에도 오렌지 패인트는 필수....손으로 쥐는 부분에는 촉감을 살리기 위해서 아님...?? 겨울에 춥지 말라고...?? 발포고무를

한번 감아준다. 말로 설명하기가 조금 어려운 작업이지만...완성 사진을 보면 내가 의도하는것이 무었인지 대략 알수 있을것이다.

그럼 여기서...드리프트용 사이드로 사용할때 상시로 락을 걸어줘야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해결하는가....간단하다.

사이드가 눌려졌을때의 위치에서 상단부에 구멍을 한 뚫은다음 그곳에 볼트타입의 키를 걸어주면 사이드브레이크는 상시 눌려있는

상태로 고정된다. 일반적인 주행시에는 키를 빼버리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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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은 이렇다.)

 

 

완성사진을 보고 설명하자면 사진상의 상단 중간부분에 조그마한 구멍이 보이는데...그곳이 고정키를 넣는 부분이고 그 반대편으로

아래쪽에 튀어나와서 순정 사이드브레이크의 버튼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버튼을 눌러주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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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만 이해가 쉽지 않을것 같아서 몇일전에 사진을 다시 찍었다. 이때는 그전보다 다른부분에서도 보완이 되어있는 상태...

실내가 전부 오렌지색으로 바뀌어버린 과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

 

 

장착후 몇달이 지났지만 이곳저곳에서 테스트한결과 아직까지 내구성이나 기능상의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있다.

지금까지 했던 작업들중에서 가장 흡족한 작업이 아니었나싶다.

 

 

27.워셔액탱크 개조

 

요즘의 차량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워셔액탱크의 용량이 점점 커지는 추세인것같다.

특히나 현대차량이 더욱 그런것 같은데...젠쿱도 상당한량의 탱크 크기를 가지고있다.
차는 큰데 별로 크지않은 엔진룹의 공간 때문인지 워셔액 탱크는 조수석측 범퍼 안쪽에 숨겨져 있는데...

이게 문제점이 브레이크쪽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흐름을 막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AEM이나 Injen같은 롱인테이크킷들은

전용의 워셔액 탱크와 같이 출시되는데 두제품 모두 사용하지 않고있는 나로서는 다른 대책이 필요했다.

 

첫째로 워셔액탱크를 반대쪽으로 옮기는방법...이건 어차피 위치만 바뀌는거지 기능상 별로 의미가없기 때문에 패스...

두번째...아예 작은 사이즈로 따로 제작...이건...상당한 귀차니즘이 동반된다.

세번째...타 차량의 워셔액탱크를 장착... 맞는거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지만...이미 앞선 선구자의 자료를 보니...방법이 이었다.

 

새로운 워셔액탱크로 선정된것은 포텐샤의 것이었는데 사진을 보니 사이즈가 작아서 용량은 그전에 비해서
부쩍 줄어들겠지만 어차피 워셔액을 자주 뿌릴일이 없어서 한번 가득 채우면 잊고 지내기 때문에 용량에대한 문제는 없을것같았다.

그럼..탱크를 구입하기 위해서 성수동 기아사업소로 고고씽....재고가 많지않은 부품이라 일부러 사업소로 달려갔건만...

정작 사업소에는 물건이 없고 사업소 바로 앞에있는 부품대리점에 물건이 있었다.

사업소에 주차하고 건너편 대리점으로 물건을 사는 헤프닝이...ㅎㅎ 암튼 부품가게에 당당하게 들어가서 "포텐샤 워셔액통 하나 주세요!!"
를 외치고 물건을 받아보니 이거..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웬 워셔액 모터에 브라켓까지 앗세이로 붙어있더고 사이즈도크고 사진으로

봤던것과는 달리 모양도 조금 틀렸다. 뭐 다른사람이 달았다니 의심않고 가지고 왔는데...집에와서 다시 확인해보니

이런...냉각수 보조탱크를 사야 하는건데 워셔액통을 사왔더라는...어쩐지...


다시 성수동으로 고고씽...부품가게에서 상황 설명을 하니...이런...이번엔 재고가 없단다...그대신 재고가 있는곳을 가르쳐주었는데....

다름아닌 장안평에있는 부품가게였다. 결국엔 빙빙 돌고돌아서 물건을 구하게되는 결과가 나와버렸다. 가격도 역시 몇천원 수준으로 입수...ㅎㅎ

 

몇일뒤 장착에 들어갔으니...장착은 역시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일단 새로구입한 냉각수통이 위치할 자리를 잡아본후...범퍼를 내리고

(벌써 몇번째 범퍼가 뜯겨나가는지 모르겠다. ㅡ,.ㅡ) 순정 워셔액통을 탈거한후 모터까지 분해하고 새로구입한 냉각수통에

워셔액모터가 장착될 자리를 홀쏘로 뚫어준다 그런후 이제는 워셔액통으로 변한 냉각수통을 자리를 잡은후 잘 고정되게 아래쪽은

3M양면테이프를 바르고 상단부분은 ㄱ자 브라켓을 만들어서 고정하니 순정마냥 자리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아까 워셔액 모터를 탈거하면서 빼놓은 워셔액 호스를 모터에 다시 꼽아주면 장착이 완료된다. 장착후 최종 발사 테스트~~!! 

모터가 멀쩡한데 안나오는게 이상하지...힘차게 워셔액을 발사하는것을 보고 범퍼를 다시 장착했다.

 

 

 IMG_7019_resize.JPG IMG_7023_resize.JPG IMG_7129_resize.JPG

(완성샷!)

 

 

 

사실 최종으로 성공한 작업기만 올렸는데 중간에 상당한양의 삽질이 있었다. 워셔액통을 원래 순정의 위치에 장착하려고

여러가지 개조까지 다 했지만...나중에 범퍼를 장착하려보니 안개등 위치에 정확하게 걸려서 포텐샤 냉각수통 하나를 그대로

버리게 된적이 있었다. 그런후 순정 워셔액통의 하단부를 잘라서 사이즈만 줄이려는 시도도 해봤는데...이역시 작업후 방수의 문제로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날려버렸다. ㅠ.ㅠ 결국엔 포텐샤 냉각수통 하나를 더 구입하게 되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는....

아...이 삽질마왕...ㅠ.ㅠ

 

 

28.두번째 타이어 교환

 

사실 교환이라기보다....필요에 의해서 한셋트를 더 구입했다는게 맞겠다.

이전에 E36을 탈때는 올해초부터 서킷용 휠타이어를 따로 준비해서 다녔었는데...젠쿱으로 갈아탄후 휠타이어 두셋트를 한꺼번에

사기는 역시 금전적으로 무리였다. 그리고 또하나...평소에 265/35/18을 끼우고 다니면 순정에비해서 너무 작아져버린 둘레때문에

차고까지 엄청나게 내려가는 효과가 생겨서 공도주행시 걸리는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냥 참고 타고다니려던 어느날...

모 클럽에서 파주스피드파크를 렌탈하는 일이 생겼는데...시나게 돌리고 돌아올 생각을 하니 문득 타이어가 아까워졌다.

 

몇일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나중에 필요해지는거...이참에 한셋트 더 구입해놓자..하는 생각에 서하남의 한 타이어가게에 방문했다.

상호는 밝히기 그렇지만 이곳은 정말 사장님이 타이어를 최대한 싸게 맞춰주신다. 어떤종류의 타이어든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보고

별짓을 다해도 중고가 아닌이상 결국엔 이곳에서 구입을하게 된다는...공도+드립질=막쓰기... 타이어로 결정된것은 처음엔 V12 EVO였다.

이미 많이들 사용하고 있고..무었보다 가격이 착하기 때문이다.단지 잡아 돌렸을때 트레드가 털리는 문제점도 있고 트레드의 날도

많이서고 사이드월이 너무 무르다는 단점이 있었지만...이런것은 모두 가격과 최고로 다양한 사이즈에 굴복을 하게된다.

 

사이즈는 245/40/18로 결정되었다. 순정 후륜타이어가 245/40/19이니....역시 순정에 비해서는 상당이 작은 사이즈를 끼우는것이다.

다른건없다 역시 종감속의 효과를 노리는것이고 앞뒤 동일사이즈일때 순정사이즈인 245/45/18은 조절식 쇽이 아닌이상 전륜은

휠하우스에 간섭이 생긴다는것이다. 이는 전후 같은 9J ET15의 휠때문이기도 하다.

 

암튼 V12로 결정을하고 타이어가게에 들렀는데...우연히 한쪽 구석에 보이는 넥센 N9000 말로만 들어봤지 트레드의 모양새는

실제로 처음 보았는데 꽤나 듬직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트레드 블럭 디자인이 커서 최소한 V12마냥 트레드가 뜯기는일은

없을것같다는 판단이섰다. 뭐니뭐니해도 가격까지 V12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것...그래서 이미 사용하고 있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피드백을 받아보니...꽤나 괜찮은 타이어라는 결론....갑자기 방향을 급선회 했다. 그래...이번엔 첨으로 넥센 한번 끼워보자...

 

N9000으로 결정을하고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더니...젠장...245/40/18이 재고가 없단다...있긴 있는데 두짝밖에 없단다.

잠시 심각한 고민에 빠진후 245/45/18로 결정하고 사장님은 타이어 가지러 오토바이타고 털털털......잠시후에 도착한 타이어는

나를...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까도 예기했듯이 후륜이야 문제가 없는데 전륜에 들어갔을때 하우스와의 간섭이

우려되는것이었다. 차옆에 굴려다놓고 비교도 해보고 그냥 안되면 팔아버릴 생각에 두짝만 미리 끼워볼까도 생각했는데...

결론은 GG... (이것으로 타이어가게 앞에서 족히 1시간은 사장님과함께 고민에 빠진것 같다.) 우쒸....결국엔 포기하고 V12로

다시 선회...물건 다시 가져다 주세요..죄송합니다. ㅠ.ㅠ (내가 생각해도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 ㅎㅎ)

 

그렇게 타이어를 시켜놓고 바로아래쪽에있던 지인분의 오디오샵에서 룰루랄라 하고있는데...타이어가게 사장님이 등장...

"N9000 245/40/18 재고 찾았어요..."호곡...이리 고마울수가...포기한 사람에게 친히 내려오셔서 어려운 길을 알려주시는.....

고객만족 감동 서비스....용인쪽의 물류센타에 5개가 뜨는것을 확인했는데..물건은 다음날이나 받을수 있단다.

다음날이 문제인가....물건이 있다는데...어...근데 다음날이면 차타러 오후 1시까지 파주에 도착해야 하는데...그 안에 어떻게 퀵으로....?? 

사징님왈..."보통 오전 11시면 도착하니까 걱정 마세요..." ㅠ.ㅠ 또한번 무한감동....다음날 역시나 11시이전에 타이어는 이미 도착하였고

타이어 교환후 빼놓은 RS-2는 사장님께 보관부탁...(아미도 사장님이 "이런...썅...." 을 외치지 않았을까...ㅎㅎ)
깔쌈하게 장착한후 파주로 바로 달려가 즐거운 주행을 마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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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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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벗겨주시고....살살 끼워주시고...)

 

 

 

 

지금까지 공도에서는 이때 장착한 N9000을 끼우고 있는데...사용기를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뭐랄까...재미있는 타이어다.

그립도 어느정도 꾸준하게 나오고 그에반해 잘 닳지도 않는다. 트랙은 타보지 않았지만 중미산에서 타본결과 한계점은 외치는 시기는

생각보다 빠른데 그렇다고 쉽게 날아가는것도 아닌...트레드의 응집력도 트레드 블럭의 큼직한 디자인 때문인지 아주 좋은편이다.

 

단지 단점이 있다면...타이어 소음에 둔감한 내가 느끼기에도 소음이 상당히 심하고 뭐랄까...타사의 타이어에 비해서 정확한 원주가

나오지 않는달까?? 뭔가 타이어 자체의 벨런스가 좋지않은 느낌이든다. 실제로 같은휠에 RS-2가 끼워져있을때와 N9000이 끼워져있을때

벨런스를 잡아주는 납이 붙게되는 양 자체가 두배이상은 차이가 나는듯하다. 한번 벗기고 다시 끼울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역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외에 나머지는 모두 가격대비 최고의 타이어라 얘기하고싶다. 일단....싸니까.....ㅎㅎㅎ

 

다음에 RS-2를 다시 끼울때는 아무래도 트랙용 휠 한셋트를 결국엔 장만하게되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 두셋트를 번갈아 사용하다 한셋트로 해결하려니 타이어에도 좋지않고 타이어 벗기고 끼우는 공임이 더 들어가게 생겼다.

그나저나 타이어가게 사장님 내RS-2 버려버리는거 아닌가 모르겠다...웬만하면 빨리 찾아가라고 했었는데..ㅎㅎ

 

29.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스탑퍼 장착

 

일반적인 주행이나 트랙과 산길의 와인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예기하지면 당연히 브레이크 일것이다.

이전에도 예기한것처럼 순정 브렘보의 브레이크 능력에 대한 부분들은 만족하고있는 상태이기때문에 특별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지않다. 그러던중 모 사이트에서 눈에 보이는것이 하나 있었으니...바로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스탑퍼...

해외에서는 이미 차량 모델마다  수많은 제품들이 나오고있다.

 

이물건의 구조나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브레이킹시의 패달을 밟는힘에 밀려나오는 마스터실린더의 끝단부에 스탑퍼를 달아서

마스터실린더가 밀리지못하게 고정을 시켜주어 더 나은 브레이크 필링을 제공한다는것인데...브레이크 패달을 밟는데 마스터실린더가

얼마나 움직거린다고 그걸 달아주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른사람에게 브레이크를 쌔게 밟아보라고 한후 본넷을 열고

마스터실린더가 크게 움직이는 장면을 목격하면 어느정도 필요성을 느끼게 될것이다.


이것도 역시 그전부터 하나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귀차니즘에 미루고 있다가 소량으로 한 업체에서 만든것이

가격까지 착하게 나와서 낼름 주문해버렸다.장착은 볼트 3개로 단단하게 조여주면 끝나는 간단한 구조이다.

하지만...원래 검정색이었던 스탑퍼는 의도에 따라서 역시 오렌지 컬러로 갈아입게된다.

 

 

크기변환_IMG_7177.JPG

(장착완료)

 

 

 

장착후 브레이크의 능력이 월등하게 좋아졌다거나하는 점은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서킷에서의 풀브레이킹시 심리적 안정감은 상당하다.

 

 

30.오픈필터 도풍판 제작

 

오픈필터에 격벽까지 해주었지만....그래도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는데는 완전하게 격리되어있는 순정에 비해서 의구심이

발생하는것은 당연하다.그래서 워셔액탱크를 이동하면서 얻어진 충분한 전면부의 공기 흡입량을 이용하여 오픈필터로 가는 길을

터주기로 한다.

 

도풍판의 원리는 간단하다.차량이 달리고 있을때의 맞바람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인데...보통 각종 오일쿨러들이나 라디에이터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되겠다. 많이들하는 에어홀을 연결해서 오픈필터로가는 방식을 취해도 되지만 어제나 그렇듯이 브레이크의

쿨링이 우선이기 때문에 에어홀 하나로 전면부 공기를 모두 오픈필터쪽으로 보내버리는 방법은 하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론이 난것이 도풍판을 설치하는것이다.

 

일단 도풍판이 장착될 위치를 결정한다. 위치결정에는 특별한 고민이 필요없었다. 순정 에어필터 박스를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부분의 빈공간이 충분하게 나와주었다.

 

위치가 결정되었으니 도풍판의 디자인을 잡아야 하는데...이번에도 역시 못쓰는 박스가 이용이되었다. 대략적인 치수를 측정한다음
박스를 잘라서 모양을 잡아보고 자연스럽게 주행풍이 들어갈수있게 각도를 잡아준다. 그렇게 재단이 끝난다음 격벽을 만들때처럼
알루미늄판 위에 올려놓고 그려서 재단을 하고 장착해본다음 최종적으로 모양을 다듬어서 완성했다.
고정에는 순정 워셔액통이 장착되어있던 구멍들을 이용해서 단단하게 장착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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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내밀듯이 이런식으로 장착이 된다.)

 

 

 

그런데 장착하고 보니 뭔가 아쉬운부분이 있었다. 단순하게 알루미늄판을 구부린 정도가지고 주행풍이 확실하게 유입 될것인가에대한

의문이었다.그래서 수정을 하게되는데...판 양쪽으로 조그만 격벽을 세워주는 것이었다. 대략 양쪽으로 턱이 져있는 쓰레받이 받은 모양이

된다고 보면 되겠다.이렇게 하면 일차적으로 도풍판으로 쓸어담은 주행풍의 상당량이 옆으로 소실되는일을 많이 줄여줄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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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수정된 모양을 이렇다. 아까는 없던 격벽부분이 양쪽으로 조그마하게 보일것이다.)

 

 

 

탈거했던 범퍼를 다시 장착하고 전면부에서 보니 예상했던 치수만큼 안개등커버 의 절반정도는 오픈필터쪽으로 절반은 브레이크 쪽으로
나뉘어져있는 결과물을 보게된다. 역시나 주행풍을 대신한 허접한 에어건 테스트는 오픈필터 쪽으로 상당량의 바람이 들어가는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구심은 남아있다...과연 순정 에어필터 박스에 비해서 효율성이 있을까 하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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