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드에서 항상 많은 질문 글을 올리며 좋은 정보만 빼가는(?) 먹튀 유저입니다.. ㅎㅎ

 

 

 

처음 시빅si 구입하면서 테드에 가입하게 되었고 활동을 시작했으니 4년쯤 같습니다.

 

 

 

매번 도움만 받다가 재미있는(?) 한번 올려 보려고 이렇게 씁니다.

 

 

김대호님이 쓰신 수입차 자가 수리기보고 글도 올려야 겠다고 마음 먹었네요.. ㅎㅎ

 

 

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편의상 구어체로 쓰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0.       2 어느날….

 

차뽕 클리너를 넣고 달린지 800키로쯤 되었나..

 

 

 

이번 주말엔 엔진오일을 갈아줄 생각으로 사둔 드레인 볼트와 시그니처 Amsoil 생각하며 기분 좋게 차를 바라보고 교회 모임길에 오른다.

 

 

 

온지가 돼서 그런지 길이 많이 좋아졌다.

 

 

 

오늘따라 길에 차가 많이 없다. 오랜만에 코너에서 속도를 내본다.

 

 

 

느낌이지라고 생각하며 기분좋게 코너를 빠져 나가며 고속도로에 합류를 앞두고 속도를 올려본다.

 

 

 

아뿔싸, 블랙 아이스다. 뒷바퀴가 미끌리며 카운터 겨를도 없이 반바퀴를 돌아 가로등에 박는다.

 

 

 

 

 

사이드 에어백이 터지고 안에는 연기냄새가 은은하게 감돈다..

 

 

 

그리고 몇초뒤에 가로등이 쓰러지며 소리와 함께 길을 막는다.

 

 

 

망했다.’ ‘꿈이여야만 한다.’ ‘꿈이겠지…’ 계속 되네여 보지만 일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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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안온지 됐지만 도로 옆에는 녹지 않은 눈이 많이 쌓여있다..)

 

 

 

 

 

재빨리 차에서 내리고 경찰에 신고를 하고 친구를 부르고 사고 수습을 한다.

 

 

 

 

 

사고가 나자마자 뒤에서 따라온 Dido라는 의인 분이 사고 처리를 도와주었다..

 

떨어진 가로등 앞에 삼각대를 놔주고 차량을 우회시켜줬다.

 

덕분에 안에서 멘붕 상태로 꿈이겠지…’ 반복하며 있었다.

 

 

 

경찰-친구-견인차 순으로 와서 사고 처리를 마무리한다. 

 

 

 

의인 Dido 경찰이 오니 인사할 겨를도 없이 떠났다.

 

그가 두고간 삼각대는 아직 남아있는데.. 고맙다고 인사도 했는데..

 

 

 

 

 

어쨌든 집에서 돌아와서 다시 차의 모습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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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에어백/팬더/범퍼정도만 갈면 다시 탈수도 있겠다 싶다.

 

 

 

 

 

 

부셔진 멘탈을 잡고 인터넷에 이것 저것 검색해본다.

 

 

 

800~2000불이면 고칠 있다는 희망적인 글도 본다.

 

 

 

희망을 가지고 키지지에서 사고 견적을 내본다. 최대 2500~3000불이면 고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멘탈을 다시 잡았으니, 고칠 계획도 잡는다.

 

DIY짬이 되니 범퍼/팬더/문짝 교체 정도는 쉬울 거고..

 

 

 

프레임 수리해줄 사람과 연락 마음을 잡았다.

 

한번 고쳐서 타보자!’

 

 

 

 

 

 

중고 문짝과 팬더와 범퍼를 사러 3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땐 문제가 생각보다 복잡할지 몰랐다

 

 

 

-2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