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러지 코너를 시작하며.....

 

 

일단 간단한 제 소개를 하자면 현재 젠쿱 2010년식 380GT의 오너이고 현재의 차량 이전에는 E36 M3(US)의 오너였습니다.
차와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된일을 하고싶은 희망사항은 있습니다만은...^^;) 앞으로 이어지게될
차량의 메인터넌스와 튜닝 이야기는 개인적으로는 제차량의 변화과정에 대한 기록이며 결국 이글을 보시는 젠쿱을
타던 다른차를 타던 많은 오너들에게 정보공유로 남게될것입니다. 뭐...그렇다고 대단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제가타오던 차들은 거의 대부분 (약 90%정도?) 저 혼자 만지고 다듬으면서 운행을 해봤기 때문에 여기에 올라오는
내용들역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업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모두 제가 작업한 내용들임을 밝힙니다.아마도 DIY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들에대한 이야기가 나올것이니 보시고 따라서 작업하셔도 좋고 오너가 단독으로 하다보면 이런 삽질도 있구나..
하는 것들도 같이 느끼시면 어떨까 합니다.

 

미리말씀 드리자면 앞으로 올라갈 내용들이 모두 바른길이고 전부 올바른 작업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시행착오는 항상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물론 시행착오에 대한 내용들도 같이 쓰여질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개인적인 블로그를
하고있지 않지만 조만간 개설할 예정이고 이곳에 올라오는 이야기들도 동일하게 블로그에 올라갈 예정이기 때문에
따로 경어체는 사용하지 않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재미지게 보시기 바랍니다. ^^;

 


1.흑돼지와의 첫 대면식

 

4년동안 열심히 타오던 E36 M3를 어이없는 사고로 보낸뒤 새로운 FR을 찾게 된다.
뭐..그간 수입차의 부품값에대한 스트레스가 심했기에 더이상 수입차를 타고 싶지는 않고 국산 FR이라함은...
누구나 그렇듯이 답은 한가지 외에는 없다. 바로...제네시스쿠페...그간 전혀 타보지 않은것도 아니고...사실 젠쿱이

처음 나왔을때는 개인적으론 별 반응이 없었다. 그이유는....일반적으로 까대던 디자인에 대한 문제는 첨부터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 우람하고 잘빠진 디자인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접어두기로 하고....차가 너무 크다는것이다. 이전부터 작은 차들을

좋아라 했기 때문에 큰차에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있었다. 굳이 예기하자면 작은차의 운동 미학 이랄까...조금더 내몸과 잘맞는

옷처럼 붙어있는 느낌말이다.그 거부감이 조금 사라진 계기가 있었으니.....

 

작년 문막에서 지인분의 젠쿱을 잠깐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생각보다 가벼운 몸놀림에 놀랬던 기억이 있다. 일단 타보니 생각보다 좋은점도 있었고...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들도 있었으니..엑셀링의 반응과 급격한 핸들링시 락이 걸리는 문제였다. 그 외에는

순정상태에서 소위 원돌이도 잘되고 오너가 차에 맞추면(?) 별 문제가 없는 것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암튼 각설하고 그런저런 이유로 국산 FR에서 가져올수있는 차는 젠쿱밖에 없기에 별다른 고민없이 젠쿱을 선택하게 된다. 사실 이차는 유명한 S모 중고차 업체에서 가져오기는 했으나 이전에 오너가 개인매물로 나왔을때 부터 눈여겨 봐왔던 차량이다. 이유는 세가지....썬루프가 없고...

둘째...무사고이나 1년된 차량치고 상당한 주행거리인 39000km라는 덕에 시세보다 저렴했고...셋째...튜닝하거나 튜닝후 원복한적

없는 순정차량이라는 것이다.그래도 무엇보다 썬루프가 없는 중고차량이라는것에 훨씬 메리트가 있었다.더이상 고민할 필요도

없이...바로 율현동 매장에 가서 차를 보고 계약금을 걸은후 몇일뒤에 차를 가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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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인수하기 직전 하체 점검과 실내청소를 해준다할때...)

 

밝은곳에서 차를 다시보니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범퍼 양끝단의 흠집을 빼고는 전체적인 상태가 훌륭했다.
보통 젠쿱이 운전석에 앉을때 시트의 날개 부분에 엉덩이가 쉽게 쓸리곤 하는데...전 오너가 확실히 장거리 주행을
많이 했는지 마일리지 대비 시트의 상태도 아주 좋았다. 중고차를 사자마자 오일류도 바로 교환하지 않고 한참을 타고다닌 차가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한다. 몇일간 테스트 주행을 해보니 이전에 타봤던 젠쿱과는 조금 틀린점이 느껴지는게...
드렉 변속이 울컥거림이 확실이 없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2010년식의 벨류업 모델부터 ECU 로직의 개선이 있었는지
변속시 울컥거림이 많이 보완이 되고 순정상태의 다이나모 테스트 시에도 출력이 조금 더 아온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전의 완전 아날로그스러운 95년식 OBD1의 차량의 타다가 15년을 훌쩍 뛰어넘어 2010년식의 최신식(?) 차량을 타고다니니..
직결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것은 사실이지만...인간은 간사한 동물이라...적응하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단지...
차의 크기에 적응하는데 한참이 걸린것 같다. 일주일을 열심히 타고 다니니 그제서야 차의 사이즈가 점점 몸에 맞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는 몸이 둔한가 보다. ㅡ,.ㅡ

 


2.언더코팅

 

차량인수후 일주일쯤 후에 처음으로 언더코팅을 내손으로 해봤다. 뭐...달리는 차량에 무슨 언더코팅 따위냐~!! 라고 할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달릴때 달리고 막굴릴때 굴리더라도 녹이 발생하는것은 참을수 없기에 고민없이 바로 언더코팅에 들어간다.일반적으로
몇천원에 판매하는 캔타입을 사용할것 같았으면 그냥 업체에 맏겼을텐데...어떻게 빌려서 쓰게된 일명 후끼(?)가 있었고 지인께서
새차(?)를 구입한 선물이라고 감사하게도 리퀴몰리 언더코팅제를 지원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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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코팅을 뿌리기전에 마스킹을 한 모습...뭔가 이상하다 싶더니..나중에야 정석으로 마스킹 하는 방법을 알게된다..ㅠ.ㅠ)

 

초여름에 머리까지 꽁꽁 싸매고 땀 뻘뻘흘리면서 언더코팅 작업을 했다. 잡업의 첫번째 목표는 하부의 부품들을 모두 분해한 마냥
최대한 꼼꼼하게 뿌리기... 2통 정도로 대충 뿌리고 말 예정이었는데 하다보니 그게 안된다. 결국엔 추후에 발견된 재작업 부분까지
포함해서 4통 가까이 소요되었다. (지원해주신분께 다시한번 감사..ㅠ.ㅠ) 유성타입이라 그런지 리퀴몰리의 코팅제가 그런건지
생각보다 완전히 마르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한달 정도 후에도 순정 실러트가 발라진 부분은 아직 완전하게 굳지가
않았더라는....리어 서브프레임 사이로 후끼를 넣고 뿌리는데 가장많은 시간이 소요된것 같다. 나머지 평평한 부위는 대충 두깨만
나오면 된다...라는 식으로 뿌렸다. 도색도 아니고 이쁘게 뿌릴필요 까지는 없지 않은가...나름 이쁘게 뿌린것 같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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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사진 이지만...어두운 조명에 폰카라....작업 결과가 잘...ㅡ,.ㅡ ;)

 

결국엔 아까 예기했던 어리버리한 마스킹덕에 운전석 후륜쪽 표면으로 코팅제가 조금 튀어서 묻은것을 한참에야 발견한다.
뭐...세차 50번쯤 할때 쯤이면 알아서 지워지겠지....ㅋㅋㅋ 그리고 운행하면서 특별하게 코팅제 냄새가 난다거나 그런점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코가 느끼는 민감도가 틀리기때문에 이것은 각자의 판단에 맏기겠다. ^^

 


3.블랙베젤

 

개인적으로 크롬을 별로 안좋아한다. 안좋아한다기 보다는 크롬이 어울리는 부분들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할리데이비슨이나 로우라이더 혹은 쇼카 타입의 엔진룸 같은 블링블링한 스타일에 크롬이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 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러나...블랙 바디의 차량에 크롬이 번쩍번쩍한 헤드라이트는 정말 싫다. 블랙엔 블랙~~!!
선택은 생각할것 없이 블랙 베젤!!! 사는곳이 장안동이라 울집에서 장안평은 자전거를 타고 나갈수있는 정도의 거리이다.
장안평이 좋은점중의 하나는 차에 관해서는 못구하는것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은 쇼핑몰에서 클릭질 몇번이면 모두 구입 할수

있지만 장안평은 대부분의 일반적인 용품을 소매가보다는 조금더 저렴하게 살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업체가 사람보고 가격을 부르는 느낌은 있다. 정찰제가 아니기 때문에 웬지 어눌하고 초짜같아 보이면 인터넷상

소비자가만큼 부르고 이바닥에 잔뼈가 굵은 사람처럼 보이면 소가보다 몇천원이라도 싸게 살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현금 박치기

기준이다.인터넷 판매가를 알고 가는게 중요하다. "어...전엔 얼마에 주셨는데.... " 이런 식이면 거의 소가보다 가격이 내려간다...ㅎㅎ

 

암튼 장안평에서 구입한 듀플리제 블랙베젤용 내열 페인트와 전구 도색용 오렌지 컬러 페인트를 구입해서 작업에 들어갔다.
젠쿱의 헤드라이트는 생각보다 탈거가 쉬웠다. 근래 나오는 다양한 차종들이 범퍼를 내리지 않으면 헤드라이트가 탈거가 안되는
차량들이 부지기수인데 반해 젠쿱은 10mm 볼트 두개만 풀어주고 앞으로 당기고 잭만 뽑아주면 쉽게 빠지는 구조라 맘에 들었다.
헤드라이트를 빼보니...역시....무지하게 크다...손에들고 한대 치면 사람까지 잡을만하게 날카롭고 덩치가 크다.
라이트를 빼고보니 크기만큼이나 히팅건으로 데워줘야하는 시간도 늘어났다. 웬만큼 데워서는 잘 벌어지지 않는다.
접착제가 말랑말랑 해질때까지 열기를 불어줘야 그때서야 절어지기 시작한다. 작업 하면서 한가지 실수한게 있었는데..
전구소켓을 모두 뽑아내고 작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음에 한쪽은 전구소켓을 안뽑고 하다가 쫙 벌리니까 전부소켓이 걸리면서
부러지더라.... ㅡ,.ㅡ;  뭐 나중에 모비스 슈퍼마켓(?)에 가서 새로 사오면서 저렴한 국산차 부품값에 므흣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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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성공한 후의 사진)

 

다음은 간단하다. 바닥에 박스하나 깔고 뿌리는것이다. 이런류의 페인트 작업을 할때는 맘을 여유있게 가지는것이 중요하다.
약간 멀리서 페인트 소모량이 조금 있더라고 천천히 얇게 여러번 뿌려주는 것이다. 깜박이 부분도 전구도색 페인트로 모두
칠하고 난후 마르기를 기다린다. 듀플리 페인트의 좋은점중 하나라면 건조가 빠르다는 것이다. 뭐...철물점 무광검정 락카의
건조 속도를 이길수는 없지만 말이다. ㅎㅎ

 

건조가 끝난후 재조립은 다시 히팅건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코크를 새로 발라서 밀봉을 하지만 외관도 더럽고 코크

바른다고 해서 확실한 밀봉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전의 BMW에서 이미 많이 당해본지라 헤드라이트 습기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기 때문에 (놔두면 알아서 다시 없어지는데 라이트 습기좀 찬다고 해서 왜그런 호들갑을 떠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이런 분들은 예전 BMW를 운행해보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이미 라이트에 발라져있는 접착제의 양이 상당한지라 히팅건으로

다시한번 녹여서 붙이게 된다.역시...녹녹하게 만들어주니 다시 붙기도 잘 붙는다. 장착은 탈거의 역순.... 장착하고 보니 이제야

눈매가 날카로워 보인다.

 

요즘은 업체에서 베젤작업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해주는데 소비자인 내가 봐도 그가격에 해주고 뭐가 남나 싶을 정도이다.

베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업체에서 하기를 권장한다. 페인트 구입 가격에 몇만원만 보태면 가능한

정도이다.난..뭐...이걸 삽질후에나 알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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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완료!! 좀 나아 보이십니까?? ^^)

 


4.파워스티어링 오일쿨러 장착

 

보통 차를 바꾸게되면 바뀐차에 대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기 마련인데 젠쿱은 처음 귀에들어온 정보중에 하나가
파워스티어링 오일펌프의 고장이 쉽게 난다는 것이었다. 드리프트를 할것도 아닌데 웬 오일쿨러냐...라고 하루도 있고
펌프 나가면 A/S되는데 무슨 걱정이냐 할수도 있지만 차를 재미있게 타는 방법중에 하나가 트러블이 없어야 한다는것이
나의 신념중에 하나이다.

 

살다보면 꼭 드리프트가 아니라도 "오늘은 나도 원돌이 한번쯤은 해볼까??" 혹은 "이번에 드리프트스쿨이나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그러지않은가...뭐 한참 잡아 돌리고 있는데 그때 마침 펌프가 나가서 "우띠..이제야 감 잡았는데 파워펌프가

지랄이네..." 하면 결국엔 본인만 손해이다.이래저래 정보를 찾아보니 그랜저 XG의 오토미션오일 쿨러는 많이 사용하고 크기도

적당 하길래 역시 저렴하게 모비스 슈퍼마켓에서구입후 작업을 시작했다. 순정의 호스 사이즈를 보니 이정도 호스에서 펌프의

허용압력을 견뎌줄지가 의문이 었지만..어차피 리턴라인 부분이라 크게 유압이 걸리는 부분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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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게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범퍼...)

 

쿨러를 설치하려면 우선 범퍼를 내려야 한다. 처음으로 젠쿱의 범퍼를 내려봤는데 지금껏 이렇게 범퍼가 쉽게 내려가는 현대차는
없었던것 같다. 리프트에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도 범퍼를 내릴수 있다.범퍼를 내리는데 풀어야할 볼트수가 대략....18개정도??
이마저도 모두 공구가 들어가기 간편한 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볼트의 위치와 탈거 과정만 안다면 누구라도 쉽게 범퍼를 탈거할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현대차가 뭔가 생각있게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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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쿨러 자리먼저 이쁘게 잡아보시고...)

 

사진상의 오일쿨러 위치를 보면 운전석쪽에 가깝게 되어있는데...조수석쪽의 지지판낼 하단부를 잘보면 볼트구멍 두개가

보일것이다. 이부분이 오일쿨러의 고정 브라켓 부분과 완벽하게 일치했다. 실제로 이부분은 젠쿱 오토미션 사양의 미션오일

쿨러가 장착되는 부분으로 보인다.처음에는 파워오일 쿨러를 그쪽에 자리잡아 보았으나 오일라인 자체가 너무 길어지고 추후에

엔진오일 쿨러 장착시 오일필터와 최대한 가깝고 라인이 짧아질수있는 위치를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조수석측은 미리 포기했다.

 

일반적으로 휠하우스 커버 안쪽으로 장착을 많이 하는데 파워오일 쿨링 보다는 브레이크 덕트가 더 중요한 내 취향에는 맞지않아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위치가 사진상의 위치가 되겠다.그리고 오일쿨러 아래쪽에 비스듬하게 처져있는 파이프같은 물체는 순정 파워오일 리턴라인에서 쿨러역활을 해주는 부분이라 할수있다. 쿨러장착시에는 저 파이프라인 사이에 쿨러가 위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리 가지고있던 유압 호스가 조금 짧아서 중간에 파이프 라인을잘라서 연결을 해주고 호스가 조금 타이트하게 나온것 같아 추후에 수정을 하려고 여분의 유압호스도 몇일뒤에 다시 샀지만...수정없이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지금의 위치가 가장

짧은 호스길이가 나오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남아도는건 유압호스 2m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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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티어링 오일쿨러 장착후...)

 

안개등 그릴망 때문에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쿨러호스 라인을 스틸밴드로 조여준 부분이 보일것이다.
원래 순정상태에서는 밴드 정도도 아니고 스프링클립으로 체결되어 있기때문에 스틸밴드 정도면 오일누유없이 충분한 압력을

견딘다. 라디에터쪽으로 나와있는 범퍼하단부의 덕트부는 순정에서는 그릴작업이 되어있지 않지만 혹시모를 짱돌등에 의한

파손에 대비하고자 추가로 그릴작업을 진행했다.작업후 현재까지 3번의 서킷주행 수를 샐수없는 고갯길 주행 심지어 드리프트

연습에서도 아직까지 파워스티어링 펌프에 대한 트러블은 경험할수 없었다. 뭐...앞으로 더 하드하게 주행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ㅡ,.ㅡ;

 


5. 1차 타각 조정

 

젠쿱을 처음으로 리프트에 올려서 이리저리 하체를 살펴보던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중 하나가 핸들 조타각을 심하게 줄여놨다는

점이다.아무리 차체가 크다지만 회전반경이 너무 크다. 이전에 타던 M3에 비하면 차선 하나를 더 잡아 먹는다. FR = 적은 회전반경은 공식같은 건데...너무하다 싶었다. 이는 프론트 너클의 형상을 보면 알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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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 하단부에 웬 뿔이..... ㅡ,.ㅡ;)

 

사진을 보면 너클 하단부에 뽀족하게 튀어나온것이 보일것이다. 이건 뭐.....뿔도 아니고....

아래쪽으로 자라나는 죽순도 아니고.... ㅡ,.ㅡ 뭐...다른 타각에 대한 조절 방법이 있었으나 일단 작업이 쉽고 돈이 안들어가는 일을 먼저 해봐야하기 때문에 사진상의 로워암 부분에 뽈록하게 튀어나온 스탑퍼 부분을 일단 갈아냈다. 이정도 갈아내서 몸으로

느껴지는 정도의 타각량이 늘어나지는 않지만...그래도 순정 보다는 조금 괜찮아졌다. 아마 이때 현재 모업체에서 판매하는

타각킷의 원리를 알았다면 바로 그방법으로 작업 했을것이다. 암튼..그래서 이 삽질은 추후에 만든 타각킷에 밀려서 결국엔

삽질로 기억되게 된다. (그렇다고 효과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쬐금...모기 눈물만큼은 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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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그라인더를 이용해서 초경으로 깎아낸후의 사진...추후에는 너클에 저 종유석(?) 같은 부분도 잘라버리게 된다.)

 


6.브레이크 덕트작업

 

모든 달리기 차가 그렇듯이....빠른것도 좋지만 잘 서는것이 더 중요하다.
처음 젠쿱을 입양해서 운전해봤을때 순정 브램보가 후졌다느니 만램보 라느니...밟아도 잘 안선다느니....그런 소리를 왜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소위 사람들이 예기하는 발냄새만 맣아도 바로 선다는 브레이크는 그것이야 말로 정말 쓰레기같은 브레이크다.

초반답력이 과도하게 좋은것은 정교한 운전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초반만 잘서고 후반의 제동력은 떨어지는 이른바

조루(?) 브레이크는 결코 좋은것이 아니란 예기다. 젠쿱의 브레이크를 밟아보고 놀랬던 부분중의 하나가 이전의 현대차처럼

조루스럽지 않고 리니어한 브레이킹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전에타던 M3의 그것과 매우 흡사한 브레이크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무었보다 이전 현대차량보다 늣은 ABS의 개입시기도 마음에 들었다.

 

음...이런 브레이크 특성을 말로 설명하자면...예를 들어 횡단보도 신호에 갑작스럽게 걸리게 되었는데...내가 지금 밟아서 정지선에 서지 못하고 지나치거나 아니면 스키드음을 동반하면서 정지선에 멈추거나 둘중에 하나인데...막상 밟아보면 그 위치에 정지하지

못할것 같은데 정지하는 느낌이랄까...암튼...말로 설명 하기는 역시 어렵다. 결론은 브레이크는 좋다. 단지 순정패드가 너무 많이

깎아놔서 제 역확을 못할 뿐이지만...이부분도 대부분 일반적인 오너들의 습성을 생각했을때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브레이크 소음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오너들이 몇이나 되겠는가...가장 먼저 해줘야할 부분은 순정 안개등 커버를 바람이 통할수

있게 뚫어주는 부분이다. 젠쿱의 순정 안개등커버는 브레이크 쿨링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싶을 정도로 꽉 막혀있기 때문에 공기가 지나갈 길을 터주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공도주행만 하는 차량들은 솔직히 필요없는 작업일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씩 산길도 내달리고 트랙도 달리고 하는 차들은 필수라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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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진 흙받이)

 

안개등 커버를 뚫어주고 난 뒤에는 프론트 휠하우스의 흙받이도 잘라줘야 한다. 프론트 범퍼로 들어온 공기가 브레이크 로터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당연한 작업이다. 어떤 디자인으로 뚫어줄까 생각을 해보다가 최종적으로 결정된 디자인 이기도 하다.

뭐...그렇다고 특별히 머리싸매고 고심한 디자인도 아니긴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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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벌렸어요~~~~~~ )

 

일단 길을 터준후 한가지 작업을 더 해줬는데...현장 용어로 일면 안카방...ㅋㅋ  로터 안쪽 커버...전문 용어로 브레이크 더스트커버를 개조해주는 작업이다. 원래 브레이크덕트에서 가장 효율적인 더스트커버 디자인은 프론트에서 들어온 공기가 디스크로터의

안쪽으로 들어와서 로터가 회전하며 뜨거운 열기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빼주는 구조여야 하는데....그렇게 까지 하기는 귀찮고....

어차피 나중에 본격적으로 트랙카로 만들때는 심하게 다이랙트로 들어갈수있는 자바라 작업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더스트커버를 위아래로 약간 절개하여 라운드 모양으로 구부려서 최대한 공기를 모아줄수있는 도풍판 역활만하게 해주었다. 작업후 어줍잖은

컴프레셔 완충후 에어건 바람불어넣기로 공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테스트까지 해봐서 그런지...현재까지 브레이크 패이드나

베이퍼락은 단한번도 경험할수 없었다.

 

 

7.엔진 헤드커버 도색

 

처음에 차를 가져와서 흔하디 흔한 블랙 컬러의 이차에 어떤 컬러 컨셉을 입혀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생각난게 블랙&오랜지 컨셉이었다.그 과정에서 첫번째로 생각난것이 역시 엔진룸 도색이었으니....아마도 최종적으로는 곳곳에 오랜지 컬러가 들어가고 실내와 롤케이지까지 오랜지 컬러로 도색되지 않을까 한다. 이전의 보라돌이를 생각해서 블랙&퍼플도 생각 했었으나 블랙과의 매칭이

별로 좋지 않은것 같아서 어케보면 요즘의 대세 이기도 한 오렌지가 최종 선택되었다. 이번 첫번째 도색에 사용된 도료는 역시

듀플리컬러의 스트럭쳐컬러 시리즈중 오렌지 색깔 이었다. 캔당 2만 7천냥 정도인 상당한 가격의 페인트 였으나 기본적으로 용량이 어느정도 되고...역시 장안평이라는 고마운곳이 있기 떄문에 그보다는 조금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일단 첫번째 도색의 타킷은 써지탱크와 있으나 마나한 헤드커버....써지탱크의 탈착이 어려웠다면 귀찮아서라도 하지 않았을텐데...보기와는 다르게 써지탱크의 탈착이 아주 쉬웠다 역시 전체적으로 풀어야할 볼트수가 20개 정도??? 새엔진이라 그런지 찌든것도 없고...한번에 쉽게 탈거가

되었다.탈거후 물수건으로 대략 깨끝하게 한번 닦은후 도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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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에도 박스 몇장 깔고....ㅡ,.ㅡ)


물론 스로틀바디가 장착되는 부분과 모든 구멍 부분은 철저하게 마스킹이 들어간다. 덩달아 죄그마한 헤드커버에 자랑스럽게

쓰여있는 RS3800 이란 글자도 마스킹에 들어간다. (이부분의 마스킹이 가장 힘들었다. ㅡ,.ㅡ;) 이번에 사용한 패인트는 이전에

사용했던 다른 패인트와도 조금 틀렸다.일단 건조시간이 상당히 빠르다. 10분이면 손으로 만질수 있고 1시간 정도 말려 놓으면

바로 장착도 가능하다. 물론...그정도 시간에는 패인트가 속까지 완벽하게 마르지는 않기때문에 장착시 조심하긴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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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완성된 사진)

 

뭐...지금은 이때보다 상당히 많은 부분에 오렌지 컬러가 들어가있는 상태지만...처음으로 엔진룸에 색깔을 입혀본 이날 상당히

흡족해하던 기억이 있다.

 

 

 8. 1차 인캠 마운트 설치


보통 차량용 인캠하면 트랙에서나 써먹는 물건 정도로 여길수 있는데...막상 설치하고 나면 여기저기에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음을 알수있다. 공도에서 고갯길을 탈때나 동호회 모임시 주행하는 다른 회원들의 모습을 담아줄수 있다거나 하는 일들이다.
또...우연하게  시내주행중 심심해서 켜봤다가 예기치못한 사고의 블랙박스 역활을 해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의 차량에서도 인캠을 계속사용했었고 대략적인 위치는 뒷선반 바로 앞쪽에 자리를 잡았었는데...젠쿱을 보니 특별하게
뒷선반쪽에 아답터를 장착할 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결국은 간단하고 과감하게 뒷선반을 뚫기로 한다.
가져온지 한달도 안된 나름 새차의 철판에 드릴질이라...살짝 마음은 찌릿 하지만 뭐...쿨하게 구멍내기로 하고 신나게 드릴질을

시작했다. ㅎㅎ 정확히 몇 mm짜리 드릴날로 뚫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대략 사용할 볼트의 사이즈를 버니어켈리퍼스

(일명 노기스)로 제어본후 맞는 사이즈의 드릴날을 찾아서 간단하게 구멍을 뚫고 트렁크쪽에서 볼트를 넣은후 선반쪽에서 너트로

단단하게 조여준다.

 

크기변환_IMG_7149.JPG 크기변환_IMG_7148.JPG

(대략 볼트만 채워놓은 모습은 이렇게 된다.)

 

이렇게 하고나면 간단하게 마운트 작업은 끝난거나 마찬가지이다. 이부분에 볼헤드를 끼우고 조인후 캠코더의 마운트부와

결합하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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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헤드를 연결한 후의 사진)

 

볼헤드는 카메라 마운트 장비쪽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이탈리아산 맨프로토 제품을 사용하였다. 싸구려 볼헤드와는 확실한

퀄리티의 차이가 있고 꽉 조여놓으면 전혀 흔들림없는 영상을 얻을수 있다.

 

크기변환_IMG_7154.JPG 크기변환_IMG_7155.JPG  

(캠코더를 연결한후의 사진)

 

현재 사용하는 캠코더는 산요의 FH-1 으로 올초에 구입한 제품인데 인터넷에서 한때 세일판매를 했던지라 지름신이 발동하여

무이자로 구입해버렸다. 이녀석을 고른 결정적인 이유가 몇가지가 있는데...첫째는 작고 가벼워야 할것....둘째는 HD급 이상일것...

셋째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리모컨이 지원될것이다. 이전의 차량에서 리모컨이 지원되지않는 캠코더를 사용하다보니

그 불편함을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요즘의 캠코더는 리모컨 기능이 삭제되어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단가를 낮추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리모컨이 지원되는 캠코더 중에서 온오프까지 지원되는 캠코더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촬영시 스타트 스톱의 리모컨 기능도 중요하지만 온오프의 리모컨 지원은 정말 중요하다.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온오프 기능은 외부의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가능했으나 FH-1이 USB전압인 6V를 사용하는것을 보고 젠쿱 자체에 있는 USB단자와 FH-1에 맞는 아답터잭을
찾아서 상시전원선을 만들어서 리모컨으로 온오프까지 지원되게 만들었다. 덩달아 차내에서 촬영하는 동안은 베터리 걱정은

잊을수 있는 보너스까지 얻게 되었다.

 

현재 렌즈는 Sony의 X0.6 배율의 광각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달간의 사용에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광각랜즈의 추가로 인하여

지금은 이부분에 캠을 고정하고 있지는 않다. 나중에 인캠만운트 작업은 다시한번 쓰여지게 될것이다.암튼 차량용 인캠과 가족의

기록용으로 같이 사용할수있는 캠코더를 찾으신다면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9.로워링 스프링 장착


젠쿱으로 갈아탄후 다른것은 몰라도 서스펜션에 관해서는 한동안 순정으로 타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으나 결국 SUV같은 차고를 참지 못하고 로워링을 하게된다. 사실 "그래...이거다~~!! " 싶을 정도로 믿음이가는 서스펜션 제품이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차량을 운행하면서 순정 서스펜션을 느껴보는것은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스트로크가 짧고 단단한 조절식

서스펜션에서는 느끼기 힘든 하중의 이동이나 롤을 느껴보고 이를 이용해서 드라이빙 연습을 하는데에는 순정 서스펜션만큼

훌륭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젠쿱을 운행하면서 이전에 많이 들었던 X40이 넘어가면 차가 불안하고 붕뜬 느낌이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 할수가 없었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Y의 영역으로 넘어가도 불안감 따위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돼지같은 덩치에 속도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거다. 이차를 타고 고속이 불안하다는 많은 분들이 이전에는 도대체 어떤차를 타고 다녔던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런 분들은 작은 차를 타고 Y의 영역에서 달려보고 다시 순정 젠쿱을 타보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특정 동호회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질문에서 "고속에서 차가 너무 불안해서 이번에 서스를 하려고 하는데 조절식중에 어떤게 좋을까요?? "

혹은 "와인딩에서 차가 롤이 너무 많아서 서스를 해보려고 하는데 조절식중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라는 이상한 질문을 많이 보게 되는데...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는것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한다.

 

암튼 장착할 스프링으로는 아이박이 결정되었고 다나베보다 뒷쪽이 많이 올라가서 돌격형이 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뭐 그냥 흔하게 물건이 자주 나오는 아이박 프로킷으로 결정하고 중고로 구입을 하게된다. (웬만해서는 새것을 사는일은 절대

없다...ㅋㅋ) 작업을 시작하면서 순정쇽을 모두 탈착해보니 지금껏 현대에서 만든 차량의 쇽업쇼바중에 가장 짧은 스트로크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전륜보다는 후륜의 댐핑압이 훨씬 강했다. 젠쿱의 순정 쇽은 프론트가 복통식 리어가 단통식이다. 쇽을 눌러보니

젠쿱에서 쉽게 오버스티어를 만들수 있는지 대략 이해가갔다. 일전에 젠쿱 개발당시 쇽 개발에 참여하셨던 분과 예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원래는 프론트도 단통식이 들어가려 했었다고 한다. 왜 안들어가게 됐는지는 글을 보시는 분들의 상상에 맏기겠다.

 

젠쿱의 순정쇽에 로워링을 하면 큰 범프시 전륜부가 쇼바마운트를 때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역시 짧은 스트로크양에

기인하는 바가 가장 크다.아이박이 유일하게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전용 범프 스토퍼가 포함되어 출시되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이는 추후에 18인치 휠로 인치다운 하면서 마운트 때리는 현상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

 

IMG_7100_resize.JPG IMG_7101_resize.JPG IMG_7120_resize.JPG IMG_7122_resize.JPG   

(프론트와 리어 스프링 장착후...)

 

아쉽게도 장착중에는 사진을 찍지못했다. 장착후 순정에 비해서 역시 자세 빼고는 크게 달라진점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악명높은 마운트 떄리는 현상이 생겼을뿐....느낌 자체도 순정 스프링과의 매칭이 더욱 좋게 느껴지고 뒷쇽에서 느껴지는 단단함이

순정스프링때보다 증가되었다. 이래저래 별로 득되는건 없어보이긴 했지만...그래도 SUV보다는....음.... 일명....짜세는 정말 중요한 부분중 하나이기에.....ㅡ,.ㅡ;

 

 

크기변환___.JPG

(최종적인 차고는 저렇게 나왔다.)

 

마지막으로 서스펜션 작업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설명하자면....대부분 서스팬션류의 장착시 프론트는 너클과 마운트만 푸르면

쇽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대로 어떤식으로 작업해도 상관없지만 리어쪽은 쇽 이외에 풀어줘야 할곳이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4주식 리프트에서 하는것이 정석이라 볼수있다. 그 이유를 보자면 보통 차를 리프트에 띄우고 탈장착을 하게되면 차고가

풀스스트로크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부싱이 포함되어있는 링크류를 조이게 된다. 이상태에서 부싱들을 조여버리면 부싱류가

풀스트로크의 기준으로 조여지게 되며 막상 장착후 차를 내렸을때는 부싱류가 모두 뒤틀리게된다. 부싱의 수명들도 덩달아

단축되는것은 당연하다.4주식 리프트에서 작업을 하되 부싱쪽에 들어가는 볼트류들은 적당히 조여놓고 차를 내린후 주행시의

차고가 만들어지면 그때 나머지 부분들을 꽉 조여줘야 제대로된 서스펜션 작업이라 할수있다. 4주식 리프트가 없다면 주행시의

차고를 잭을 받춰서라도 만들어주고 조여주어야 할것이다.보통 로워링하고 일주일후면 차고가 조금더 내려가면서 자리잡는다.

이거는 틀린말이다. 이는 작업시 뒤틀린 부싱들이 뒤틀린 상태로 자리를 잡으면서 내려가는 것이며 정석으로 작업한 차량은 작업후 주행즉시 끝까지 그 차고가 유지된다. 역시나 이렇게 작업한 흑돼지는 장착후 차고가 변하는 일이 지금까지 없었다.

 

 

10.클러치 리저버탱크 추가

 

많은 수의 차량들이 클러치액을 보조로 담고있는 리저버탱크를 브래이크 리저버탱크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따로

리저버탱크가 하나 추가되지 않아서 제작사 측에서는 편리하긴 하지만 서킷에서 한계주행을 하는 오너의 입장에서는 뜨거워진

브레이크액이 클러치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젠쿱에도 이런 현상이 이미 보고되었던바...미리 마루타 해주신 오너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 이전에 운행하던 M3도 같은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물론 그때도 클러치 리저버탱크를 따로 추가해서 운행했었다. 리저버탱크를 새로 하나 구하려다가 한쪽 구석에 폐차를 기다리는 보라돌이가 눈에 띄었으니...보넷을 열어보자 바로 리저버탱크가 보인다. 아..아낌없이 주고가는 나의 보라돌이....ㅠ.ㅠ 감사한 마음으로 리저버탱크를 탈착한후 젠쿱에 이식해주었다. 사용된 클러치 리저버 탱크는 투스카니 순정으로 브라켓까지 부품값이 3천 몇백원정도 해던 기억이 있다. 엑센트나 베르나같은 차종은 리저버탱크가 마스터실린더에 직접 붙어있는 타입이라 따로 사용하기는 힘들고우연히 발견했던 투스카니의 리저버탱크가 완전하게

독립적이라 고민없이 선택할수 있었다.

 

크기변환_IMG_7167.JPG 크기변환_IMG_7166.JPG

(흡사 원래 달려 나온것마냥 뽀샤시하게 자리잡은 클러치 리저버탱크)

 

작업은 의외로 간단하다. 리저버탱크가 위치할곳을 결정하고 브레이크 리저버탱크에서 순정 클러치라인을 분리했을때 액들이

쏫아지지 않게 브레이크 액들을 일단 덜어준후 클러치로 가는 호스를 뽑아서 새로 위치할 클러치 리저버탱크에 연결한다.

일단 호스먼저 연결하고 탱크를 고정해야 쉽다. 탱크먼저 고정하면 호스가 하단부에서 들어가기 때문에 호스끼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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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브레이크 리저버탱크에서 클러치로 가는 라인은 막아준다.)

 

사진상에보면 짧은 호스로 처리해준 부분이 순정상태의 클러치 라인이다. 이부분은 앞으로 사용하지 않게될 부분이기에 어떠한

방법을 써서든지 막아주면 된다. 그리고 아까 덜어놨던 양만큽의 브레이크액을 다시 채워주고 클러치 새로생긴 클러치 리저버

탱크에도 브레이크액을 표시된 적정선에 맞게 채워주면 작업은 끝이난다.정말 간단하다...30분정도에 끝난 작업인것 같다.

이후 현재까지 트랙주행을 하면서 클러치계통이 문제를 일으킨적도 역시 없었다. 보충해준 브레이크액 가격까지 단돈 5천원의

행복이랄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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