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2.4 2015년형(14년 11월 출고)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차는 별 문제없이 잘 나가고 공회전시 가끔 rpm이 떨어지며 퉁퉁 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심각한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오르막이나 고속 등 고부하 주행 후 배기가스에서 경미한 방귀냄새가 나더군요.
하여, 공회전 상태에서 악셀을 깊게 밟아 부앙부앙 한 뒤에 배기가스 냄새를 맡아보니
진한 방귀냄새가 나는 것 아니겠어요!! (메탄 가스 냄새 + 약간 매캐한 냄새)

엔진 컨디션은, LSPI 현상으로 추정되는 저속 연속 노킹이 약간 있으나 심하지는 않고
가속 불량 같은 현상은 전혀 없습니다. 정상 컨디션 대비 안 나가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차량 중량과 엔진 스펙, 유체 커플링인 점을 감안하면 체감상 출력이 안 나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은 누유부위 없이 1,000km당 1리터 조금 넘는 꽤 많은 양이 소모되고 있고요.
2.4리터 배기량으로 예초기 엔진처럼 이러면 환경파괴이니 조치 과정 진행 중입니다.

제 기억에 엔진오일이 소모되면 퍼런 연기와 함께 농약 냄새가 났었는데,
얘는 연기는 딱히 나오지 않으나 밟으면 지독한 방귀냄새가 나니 좀 생소합니다.

어떤 매커니즘으로 배기가스에서 방귀(내지 정화조?)냄새가 나는 걸까요?
MPI와 GDI의 차이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