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윈터타이어로 갈아 끼울 시기가 온듯 합니다. 일찍 끼우신 분들은 벌써 끝내셨겠죠? 각설하고 차종은 아우디 A4 콰트로, 지금까지 쓰던 것은 8년된 미쉐린 x-ice3입니다.

다음 타자를 고민하던 중 브릿지스톤 블리작 라인업에도 여러가지가 있단걸 알게됐습니다. 흔히 알던 블리작은 vrx(노르딕)였는데 이외에 ws90이란 제품이 있더군요. 이때부터 끝없는 고민에 빠집니다.. 이왕 윈터 끼우는거(매년 폭설이 왔다 하면 "뭐 어떻게 되겠어? 정 여의치 않으면 되돌려 나오지" 하면서도 찾아가곤 합니다) 노르딕이지 하는 마음과 그래도 알파인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공존합니다.

1. 블리작VRX vs 블리작WS90
이 비교는 구글이나 유툽을 검색해도 도통 나오지 않더군요. S(vrx) vs H(ws90) 속도등급 차이나 쇼핑몰 정보로 유추하건데 후자가 알파인 아닌가 싶습니다만.. 국내에 후기 자체가 없더군요. vrx도 마찬가지구요. 그나마 국내 인지도가 좀 있는 vrx에 비해 더 정보가 없는 ws90은 이전 모델로 ws80/70/60 순으로 꽤 오래 나오던 제품군인듯 보이는데 블리작 알파인은 가성비가 별로인지 당최 어떤 타이어인가 싶고 포지셔닝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산 3사 윈터랑 비교하면 어느정도 성능일까요?

2. vs 미쉐린 x-ice3
오래 만족스럽게 써온 엑스아이스는 팔방미인 성격으로 느겼습니다. 블리작보다 살짝 떨어진다는 극한의 빙판/눈길 성능은 쬐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노르딕임에도 속도등급이 H이며 8년이나 썼는데도 트레드는 썸머 신품 이상급으로 아주 깊게 남아있네요. 엑스아이스랑 위의 블리작 라인업들이랑 비교하면 어떨까요?

3. 생산년도
블리작을 검색해보면 유통이 활발치 않은지 이월 신품이나 중고마켓에 개인이 파는 미사용 신품들 위주로 나오더군요. 테드에 비슷한 질문글도 다 읽어봤고 윈터는 많이 저렴한거 아닌 이상 최신걸로, 그나마 외산은 좀 낫다 이렇게 정리되는데 19,20년식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13년식 엑스아이스를 작년까지 쓰면서 당연히 초기보단 떨어지겠지만서도 생각보다 눈길/빙판길, 마른노면 고속까지도 나름 수긍할 만한 성능으로 느꼈기에 딱히 거부감이 없네요. 가격도 최신 신품 대비 1/3~2/3 수준으로 대폭 싼듯 하구요. 특별히 2~3년된 이월신품을 반대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