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월 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항상 가족을 태우고 달린지라, 400km 누적거리동안 어찌 달려볼 장소가 없었습니다.

 

그날은, 지방에서 올라온 휠을 받으러 고속버스터미널을 가야할일이생겼습니다.

 

휠을 챙겨들고, 삼호가든 사거리에서, 서래마을 방향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신호가 잘걸리면, 뻥뚫린 길이 되곤합니다.

 

신호에 걸렸는지 , 차는 하나도 없어 혼자 풀가속을 하였고, x20정도가 되었을 무렵

서래마을 앞에서 신호가 걸려 속도를 줄이고 있었습니다.

 

신호 대기후 다시 출발 하는데, 약간 빠르게 출발하니, 뒤에 있던 X5가 저를 발견했는지?

원래 바뻤는지, 무섭게 다가오더군요.

 

저 앞에선 전 신호에 출발한 차들이 고가도로을 올라가 , 동작대교 , 올림픽대로를 ...제각각 갈길을가고 있었습니다.

 

속으로는 제아무리 BMW라도, SUV는 뒤뚱거리겠지~ 하면서, 설마 2차선으로 옮기겟어?

라는 생각중에.

 

X5는 ...바로 2차선으로.. 다시 1차선으로 저와 제앞의 차를 가뿐히 제끼고 ....고가도로로 올라가시네요.

 

한치의 뒤뚱거림도 없이. 자연스럽게 흐름타고 사라지셨습니다.

 

사실, 올림픽 대로로 같이 빠지긴했으나, 차들이 많아져서 따라갈 엄두가 나질 안터군요.

 

결론 : SUV라도 함부로 덤비지 말자 ^^

 

 

2. 어제 였습니다.

 

아기와 와이프를 처가에 데려다 주고 수원에서 문래로 이동하였습니다. (영동 - 서해안 고속도로 이용)

 

차에 혼자가 되었습니다. !!!!

 

좀 달려도 되겟습니다. 사실 이구간은 차가 많을땐 1차선도 차들이 많아서, 속도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동수원 IC에서 1차선으로 진입을 하자마자 , 빠르게 다가오는 HID....불빛

 

차들이 많지만 일단 비켜주었습니다.

 

이전버전 체어맨 이네요. 흐음 직빨만 강한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1차선으로 이동, 뒤에 붙었습니다.

 

체어맨 앞의 차가 조금 느린지 2차선으로 이동 합니다. 깜빡이를 키시네요.

 

"오호 따라가도 되겠군!" 이라고 생각하고,

 

간격을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붙어서 따라갑니다.

 

1차, 2차..로로..

 

혹은 체어맨이 1차로 , 제가 3차로...

 

그런데, 차선을 매우 부드럽게 이동하고, 그렇게 많이 이동하지 않는 폼이 . 유연합니다.

그리고, 무게가 꽤 나갈텐데 뒤뚱 거리지도 않습니다.

 

마지막 터널을 지날때쯤. 1차로로 가시길래.

 

흐음.. 인천으로 가시나 부네. 하고, 저는 서서울로 빠져 들게 됩니다.

 

하이패스도 없어서 톨게이트에서 시간 다잡아먹고, 다시 부르릉~...

 

1차로로 진입하여 x40정도로 크루징하는데, 다시 그차가 2차선에서 옵니다!

 

아싸~. 또 같이 달릴수 있겠구나. 아까 비상등도 못켜드렸는데....라고 ..생각하며

 

많아진 차들속에서 나란히 달립니다.  최고속은 염연히 비교되진 않겟지만.

가속도는 . 무게 대비 괜찬을꺼라 생각하며, 나란히 꽤 달렸습니다.

 

차선을 이동하면서 .. 시그널을 항상 켜주시는게, 웬지. 막타시는 분 같진 않아보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금천 을 지나. 시흥쯤 왔을때, 빠져 나가시네요.

 

비상등을 켜드렸으나, ...그런건 관심에도 없다~ 라는듯이. 휑~ ㅋㅋ 가버리셧습니다.

 

결론 : 체어맨의 거동은 참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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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조금 업그레이드 되니, 같이 달릴수 잇는 차들이 조금 더 많아졌습니다. 참 즐겁습니다. (혼자 탈때만 ^^)

그리고 또하나의 즐거움은 시동끈후 체크해본 연비는 19km/l 입니다. (갈땐 얌전 모드였으므로 갈때 22 , 올땐 16 이었을듯)

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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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 ref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