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목부터 보시면 아시겠지만

에시당초 게임이 안되는 배틀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차를 좋아라~하는 남자라면 자기차가 아무리 배기량이 작고 상대가 안되더라도

전방 100m 에 특이한 리어램프가 보이고...아울러 가까워질수록 가운데 글자가 보입니다.

"ca**en s" ...필기체라 앞뒤글자만 명확히...보이네요.

"아~ 포르쉐구낭.."

예전에 광진교 북단에서 구리까지 (전용도로 아님)  하야부사로 포르쉐를 따라가 본 적이 전부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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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어체로 올립니다. 이해바랍니다. ^^*)

때는 19일 저녁 9시경

마눌님을 모시러 경기광주에서 석촌역까지 가야하는 상황..

중부를 타고 서하남 ic 를 지나 송파에서 내려 문정동을지나 석촌동쪽으로 진로결정

대기온도 영하 3도정도.. 노면이 꽤 미끄러울것으로 생각되어서 정속주행(under 120)

동서울 톨을지나 이윽고 서울외곽순환으로 빠지는 상황 ..

벤츠 S 시리즈와 카니발 사이를 미안함을 무릅쓰고 차선변경 성공..

뒤의 카니발이 기분나쁜지 계속 *침..

앞의 벤츠는 화물차의 나란히 전법(1,2차선 모두를 화물차아찌들이 차지) 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

이윽고 공간이 생겼는데 의외로 벤츠가 나서지 않네요.. 뒤 카니발의 *침이 싫어서 저먼저 치고나감..

중부에서 외곽으로 빠지는 램프를 대략 x10 으로돌파..

항속주행할 생각이었는데 전방 3차로 이상한 리어램프 발견..

"모징?"  ... 낮고 넓은 차체...뭐... 범상치 않은 차임은 이미 알고 있었음..

3차선으로 변경 뒤에 붙으니 그차는 다시 2차선..나도 2차선으로 변경..

"앗~! 폴쉐네?...카이엔 에쑤구낭.." 나 혼자 중얼거리면서 피식 웃음이 나네요..

마력은 둘째치고 가격이 대략 거의 80배정도 차이나는..(2001년식 중고터비를 300으로 잡는다면)

뭐...그냥 따라가보기로 결정..

폴쉐 1차선 .. 난 2차선.. 폴쉐앞엔 고속버스. 내앞엔 SUV 다수..서로 앞서갈 수 없는 상황..

내가 다시 1차선으로 변경..폴쉐뒤를 따르는 상황..

이윽고 버스가 나서면서 틈이 생겼고..

폴쉐 2차선으로 치고감.. 물론 나도 풀악셀...이었으나..

난....

악셀끝까지 밟고 있었을 뿐이고..

폴쉐...저앞으로 사라져갈 뿐이고..

마력차이는 알고 있었으나..

난..

걍 서있는듯한 느낌 받았을 뿐이고..

ㅋㅋ

어차피 예상했던것이라 큰 실망이나 절망감은 없었는데..

폴쉐 참 빠르더군요....휴~~

대략 3킬로정도의 직선도로가 이어져있었기에

저도 풀악셀..

이윽고 울 터비 Y 영역 돌입...

더이상 폴쉐와 멀어지지않음..

" 폴쉐도 대략 y*0 정도로 달리는 중이구낭..."

전방에 서하남ic 나오고...좌측으로 굽는 커브..

현재 나의 속도 y10...

노면 불량... 온도불량...

얼른 악셀에 발을 떼고 부드러운브레이킹으로 속도를 줄여

대략 x40으로 커브를 돌아나갔습니다.

전방 폴쉐는 x60~x80 정도로 코너를 돌아가는 듯 보이네요.

코너 후엔 수 많은 차들로 인해...달려보지는 못했네요.

어느덧 제가 폴쉐 뒤에 붙었고.... 재미있었다는 표시로 비상등을 깜빡깜빡 했는데..

폴쉐아찌가 배틀 신호로 인식을 하셨는지 또 치고 나가시네요..아~~ 난감..

폴쉐랑 나랑 같이 3차선..

폴쉐 2차선으로 난 4차선으로 치고나가서 다시 3차선으로 만나는 상황에서

제가 좀 앞서게 되었네요...

다시 비상등켜고... 전 송파쪽으로 나왔네요..

역시 폴쉐는 폴쉐...

가속력도 가속력이지만 코너링은 예술이더군요..

그래도 노면도 안좋은데...넘 무리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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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이미 지나간 오늘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