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글재주가 없어서 매일 눈팅만 하다시피하는 회원입니다.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자꾸 적어야 글쓰는 것도 좋아지겠기에..^^

회원님들 차들 다 잘나가시죠?

며칠전 아는 동생을 우연히 만났는데 차를 새로 뽑았더군요. 딱보니 is350 헉 신형이다!! 속으로 쬐끔 부럽습니다. 이 친구 차로 인해 기분이 업 되어 있네요.

저도 전에 그차를 시승해보았는데 실내가 좁은것을 트집잡을려면 몰라도 3만5천불가격대에는 아주좋은 차라고 느꼈었습니다.

제차가is300 5단 수동인데 3만1천불에 구입했거든요.

4천불차이인데 운전해보면 제is300하고는 많은 곳에서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마누라가 2004년식 325타고 다니는데 325보다 여러모로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는 차였습니다.

차를 보니 완전 순정상태더군요... 마일수는 6천....

형차하고 한판 붙어볼래? 했더니 빠르기는 is300이 더 빠르지 않나요? 하면서 너스레를 떱니다. 자기차는 305마력인데 괜히 빼고 있습니다.

야 나가서 한판 가볍게 해보자 하고 꼬셨더니 ok 하더군요. 도로에 나가 2단 40마일로 정렬 나란히 달리다 창문열고 야 밟아 했더니 동생놈 밟습니다.

풀악셀 소리 듣자마자 저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풀악셀!! 벌어지지도 않고 좁혀지지도 않고 계속 갑니다. 3단 들어가도 변함이 없더군요.
이윽고 3단 알피엠 레드라인입니다. 4단 넣었습니다. 그래도 똑같습니다. 속도계를 보니 110이 다 되가더군요. 5단 넣을까 말까 그만할까(도로가 사정상)생각중..

그때 앞에 반대편 차선에 보이는 차량한대 가까이 오니 경찰차!! 마침 길 중앙에 분리대가 있어서 경찰이 유턴을 못하고 싸이렌만 울리더군요. 우린 바로 속도를 줄이고 동생과 전 바로
우측길로 들어가 한바퀴 마을을 돌아 첨 있던대로 와서 보니 동생넘 표정이 별로더군요 . 니차 잘나간다 했는데 말이 없습니다.

서지탱크로 오일들어간것 체크하다가 오일이 많이 들어가 분해하다보니 얼떨걸에 해버린 헤드밀링과 포트폴리싱, 밸브교환작업의 효과를 본것 같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구요. 일단 배기음이 부드럽고 낮은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2단이 약했었는데 헤드 작업후 2단 중반이후가 정말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기분 좋네요.

그럼 안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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