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토요일) 11시쯤 순천 톨게이트에서 부산방향으로 나오는데
바로 뒤에 밝은 불빛의 차량이 한대 따라오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순천에서 진주 구간은 밤에 차량이 거의 없는지라
조금 밟아 봤습니다. 앞에 NSM5 한대가 속도를 제법 내면서 달리더군요
SM을 따라가다보니 170킬로가 넘었는데 뒤따라오던 차량도 거의 같은 페이스로 절
따라오는 겁니다..첨엔 무슨찬지 몰라서...수입차인가? 했습니다

아..이때 뒤의 차량이 2차로로 추월 시도 합니다.
지나가는 차량은 베라크루즈..^^
저도 열심히 따라가 봅니다.

180이 되니 SM이 추월되고 나서 베라를 따라갔습니다
제 차는 185쯤(?) 리밋이 걸려 있어서.. 속도가 높으면 따라가질 못하죠.
아..그런데 베라도 그리 심하게 빼진 않네요..

180정도로 계속 달렸습니다..그러다가 나타난 고정식 카메라..

롤링스타트를 해볼 좋은 기회죠..
상대방 베라의 달리는 분위기로 봤을때 풀악셀 칠것 같았습니다.

카메라 앞을 나란히 100킬로로 통과.
역시나 풀악셀입니다..저도 풀악셀...

결과는 베라가 앞서갑니다.
약간의 차이가 난다 싶을 정도로 앞서갑니다.
그런데 150~170정도 구간에서 가속이 약간 떨어지나요?
다코타가 170정도되면 간격을 다시 좁힙니다.

휘발유와 디젤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코타의 경우는 5단 100킬로일때 RPM이 1800정도입니다
2000 알피엠에서 딱 120킬로, 3천 알피엠에서 180킬로 나옵니다.

오늘 달려본 느낌은 베라의 달리기 수준이 상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다코타보다 스펙상으로도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죠.
마력으로는 5마력 차이, 토크는 5킬로 높죠..(베라가)
무게도 엇비슷한걸로 알고 있고...기어비가 중고속에서 가속이 아주
좋게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코타는 휘발유의 특성상 낮은 알피엠에서는 힘이 좀 떨어집니다..
4~5천 알피엠 정도 올리면 가속이 좋죠...하지만 엔진보호상 5500 알피엠에서
자동으로 쉬프트업 되버립니다...최고속도도 185 이상 안되구..

다코타를 타고 다니면서 일반 승용차들과 비교했을때
2.0 세단들은 다코타로 리밋걸리기 전까지는 신나게 벌릴 수 있었습니다.
3.0 세단들은 다코타로는 조금 버겁다 느낌입니다
2.5 세단들은....정말 박빙이다...란 느낌입니다.

그런데 오늘 베라랑 롤링스타트의 느낌은..'아 안되네..'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전 다코타가 좋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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