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어머니를 모시고 강릉으로
약간 이른 피서겸 드라이빙을 다녀왔습니다.

바닷가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고 신선한 회와
약간의 반주로(어머님만) 동해안의 바닷내음을
음미하고 돌아오는중 영동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하며 서울로 오는중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눈에 확들어오는 포스를 발산하는
차를 발견하게 됐는데 다름 아닌  블랙 SLK350..

제차에 붙은 스티커 때문인지 혹은 s330 이라는
로고 때문인지 빠른속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차의 뒤로 자석처럼 붙는  slk350을 룸미러로
확인한 순간 먼저 조수석 어머님 상태를 체크..
경포대에서 드신 광어회와 반주덕에 ZZZzzz~

거침없이 고고싱~~~ ㅋㅋ

330의 후미에 자석처럼 빨려드는 350보며
스로틀을 전개하기 시작하는 330
거리가 벌어지지 않더군요.. OTL

다행히 정속주행중인 차량의 무리들..
슬라럼 시작.. ㅋ

이로서 350과 약간의 거리를 벌린 후 330은 1차선 350은 2차선에
나란히 동선을 그리며 달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앞에 차들도 없고 성능테스트 하기엔 적격이라는 생각에 풀 스로틀 전개..
거리가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않은채로 나란히 달리게 됩니다.
분명 제원상으로는 제차보다 출력이 높은데도 말이죠
전 풀 스로틀 그쪽은 하프 스로틀??

암튼 새말IC에서 시작된 배틀이 문막IC까지
이어지는 장장 30키로에 달하는 장거리 배틀이었는데
한번도 추월을 허용 하지는 않았지만 상대차의 악셀전개가 궁금합니다.
혹시 테드회원은 아니신지..

블랙slk350의 자태는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장거리 배틀은 역시 피곤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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