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몇일전.. 비가 내리다가 눈이 내린날 입니다
일을 마치구 밤 10가 조금 넘은 시각...
삼성 미술관을 지나 남산으로 올랐습니다..
하얏트 호텔 정문 방향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을려구.. 대기중 이였습니다
날씨도 구리구리 하고..
비가 내려 노면도 미끄럽고..
기분도 구리구리 하고 해서
힙합 분위기의 음악을 볼륨업을 하고..
꿍짝꿍짝~~ 하면서..
신호대기를 하는 중 이였습니다
 
이윽고 신호등에 좌회전 램프가 켜지고...
출발준비를..
그런데..
비엠 3시리즈가... 휙~~ 지나가는 군요.. 음냐@@
빠른속도로 달리다가 주황등에 진입을 한듯 합니다..
뭐 그렇수도 있죠...
헌데 그 속도가 절 자극하기에 충분 했습니다..
전 재빨리 출발을 하고..
곧 비엠을 잡기 위해 달렸습니다...
 
하얏트에서 죄회전 신호받고 출발하면.. 남산방향 첫번째 신호등에 걸립니다...
비엠 그 신호등에 서있더군요...
320 인지 325 인지 확실하게 구분을 하지 못했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그 미끄러운 길에 비엠이 힘차게 출발을 합니다..
저 역시 아~~쒸~~ 길 미끄러운데.. 하면서... 걍 ~~ 따라 갑니다..
속도가 제법 나옵니다...
80키로미터를 넘깁니다... 흐미...
그래도 남산에서 한가닥? 하는지라  -_-;
절대 질수 없다... 다짐하고 달렸습니다..
 
허참~~
비엠 잘 달리더군요...
주행라인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많이 달려 본듯한 그런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드뎌 두번째 신호에 걸립니다...
버스정거장이 있는 일명 해방촌 코너.. 입니다..
비엠 1차선 저도 그뒤에....
2차선엔 평범한 자가 운전자...
 
드뎌 출발을 합니다..
비엠 1차선 주행...
전 출발과 동시에 2차선이 빈걸 확인하고..
2차선으로 코너 공략...
아흑 길이 미끄러워서.. 제대로 달릴수가 없더군요..
그 깊은 코너에서 비엠 조수석 문쪽 부근까지만.. 
제차 프런트르 밀어 넣고 걍... 악셀 오프를 했습니다..
비엠은 미끌릴듯 하면서도..
한차선으로 깔끔이 마무리를 지며.. 달립니다..
저 역시 코너가 지나고 완만한 코너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열심히 달립니다...
그 미끄러운 길에 백킬로를 넘기기도 하공.. ㅜㅜ
추월공간은 있으나...
혹시 모를 부담감으로 인하여.. 추월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비엠을 앞에두고..
식물원까지.... 비엠이 선행을 하면서...
계속 달립니다..
전 마지막 까지... 비엠을 추월도 못하고..
걍 따라만 가야 했습니다..  
 
비엠이 식물원으로 올라가더군요..
엇 식물원으로 가네~~ 하면서..
인사나 함 해야겠다 하고..
비엠옆을 지나가면서 빵빵과 함께 비상등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주차하고..
비엠에게 다가는데... 비엠이..
스윽 나가 버리더군요.....
무한 뻘쭘하게 .. -_-.
 
추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그 비엠 오너분 역시 남산 매니아 이시더군요..
평상시에  아반테를 타고 올라오신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제가 알리가 없죠.. @@
 
음냥@@
 
 
간만에 남산에서 달린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