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제 발이 되어 주고 있는 두 대의 자동차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 대의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w202 C200과 BMW e36 318i입니다. 두대 다 90년대 독일세단으로서 당시의 라이벌이었기도 하고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점들이 많아서 너무 재미있어서 올려봅니다.

 

참고로 w202세단은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되었으며 e36세단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크기변환_DSC08412.JPG

 

97년식 C200 5단 수동과

 

크기변환_DSC08413.JPG

 

95년식 318i 5단 수동의 대결!

 

우선 두대를 나란히 세워보았습니다.크기변환_DSC08393.JPG

 

C200은 97년식 245000km, 318i는 95년식 295000km 주행중입니다.

 

크기변환_DSC08392.JPG

 

C200은 약간은 점잖은 인상을, 318i는 스포티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크기변환_DSC08394.JPG

 

뒷바퀴가 스토퍼에 닿게 주차한 후 앞에서 보니 C200이 약간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크기변환_DSC08396.JPG

 

뒷쪽에서 봐도 C200이 약간 길군요.

 

전장은 318i가 4430mm, C200은 4505mm로 C200이 약간 더 깁니다. 그래봤자 요즘 아반테보다도 한참 작지요.

의외로 휠베이스는 318i가 2700mm, C200은 2670mm로 318i가 더 기네요. (이건 아반테랑 비슷하네요^^)

 

트렁크 높이는 318i가 확연히 높습니다. 그만큼 트렁크 안쪽의 높이가 높아서 트렁크 공간에서 318i가 전장이 짧은 점을 거의 다 커버해내는 것 같더군요.

 

크기변환_DSC08398.JPG

 

뒤에서도 한 컷

전폭은 C200이 1720mm, 318i는 1697mm로 둘다 좁습니다. 사실 실내폭은 별로 안좁고 도어가 얇은 것 같은데, 요즘 같이 큰차들이 많은 좁은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타고 내리기 편한 것만으로도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크기변환_DSC08400.JPG

 

사이드미러도 디자인도 확연히 다릅니다. C200쪽이 좀더 점잖죠?

 

크기변환_DSC08401.JPG

 

루프의 높이. 거의 비슷합니다.

 

원래 C200은 전고가 1425mm, e36은 1392mm로 C200이 3cm 정도 높아야 하나 C200은 아이바크 다운스프링이 장착되어 있는 관계로 높이가 거의 비슷합니다. 요즘차들에 비하면 정말 낮죠.

 

크기변환_DSC08404.JPG

 

318i에 미등 점등 모습. 엔젤아이 적용전의 모습으로 상향등위치에 꼬마전구 하나 박혀있습니다.

 

크기변환_DSC08405.JPG

 

C200도 미등은 하향등 위치에 꼬마전구 하나

 

크기변환_DSC08407.JPG

 

뒤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미등 사이의 안쪽 부분에 브레이크등이 들어옵니다. 미등은 그냥 미등이지요. 사진찍고 보니 번호판 등 하나가 나가 있네요. 가서 갈아야겠습니다. ㅎㅎㅎ

 

크기변환_DSC08408.JPG

 

C200은 이렇습니다. 깜빡이 상단으로 브레이크등이 들어옵니다. 역시 미등은 그냥 미등

 

크기변환_DSC08409.JPG

 

도어그립 비교. C200은 요즘차처럼 이런 그립식인데 반해..

 

크기변환_DSC08410.JPG

 

318i는 고전적인 이런 형태이죠. 이런 모양이면 공기저항은 줄어들 듯?

 

크기변환_DSC08411.JPG

 

318i는 이런 펜더 깜빡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C200은 그런 거 없습니다.

 

크기변환_DSC08414.JPG

 

318i의 실내. 투톤 가죽시트가 적용되어 있으나 순정이 아닙니다.

 

크기변환_DSC08457.JPG

 

C200은 순정가죽시트입니다. 16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정말 상태가 좋습니다. 이 당시 벤츠들의 가죽시트 내구성 하나는 인정해줘야 될듯.

 

다만 시트쿠션은 많이 꺼져있습니다. 318i쪽이 착좌감이나 사이드 서포트쪽이 좋습니다.

 

크기변환_DSC08415.JPG

 

318i의 변속레버. 수동 5단이며 후진은 1단옆으로 힘을 아주 세게 주면 들어가는 타입입니다. 변속시의 느낌은 기계의 치합이 잘 맞아들어가는 기분좋은 느낌입니다. 변속레버 주위로 파워윈도우 스위치, 비상등 스위치가 있습니다.

 

크기변환_DSC08453.JPG

 

C200의 변속레버. 역시 수동 5단이며 후진은 레버를 당겨서 2단옆으로 넣도록 되어있습니다.  변속레버 주변에 사이드미러 조절 스위치, 애프터마켓에서 장착한 시트열선 스위치가 있습니다.

 

크기변환_DSC08416.JPG

 

318i의 암레스트. 원래 암레스트도 없는 플로어타입의 센터콘솔이었으나 ebay에서 컵홀더와 암레스트가 붙어있는 타입의 센터콘솔을 구입하여 장착하였습니다. 가죽은 다 헤져서 새로 작업해야 합니다.

 

크기변환_DSC08484.JPG

 

C200의 암레스트 겸 콘솔박스. C200 역시 콘솔박스가 없는 플로어타입이었으나 전 차주가 사진과 같은 넓직한 콘솔박스 타입으로 교환해 놓은 상태입니다. 박스가 커서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크기변환_DSC08417.JPG  

 

318i의 컵홀더. 원래 없었으나 센터콘솔을 교체하면서 2개가 생겼습니다. 단순한 형태입니다.

 

크기변환_DSC08486.JPG

 

C200의 컵홀더. 역시 원래 없었으나 메르세데스 순정으로 접이형 컵홀더를 장착했습니다. 서랍속에 있다가 버튼을 누르면 튀어나와서 컵홀더 2개로 변신합니다.

 

크기변환_DSC08419.JPG

 

318i의 시거잭. 그냥 노출되어 있지만 붉은 색 조명은 은은하게 들어옵니다. 시동이 꺼져도 전원이 나오는 항시전원이어서 네비나 블랙박스 등은 따로 배선작업을 해서 장착하였습니다.

 

크기변환_DSC08498.JPG

 

C200의 시거잭. 재털이 안에 수납되어 있어 닫아 놓으면 조금 더 깔끔하네요.

 

크기변환_DSC08421.JPG

 

318i의 계기판. BMW 특유의 붉은색 계기판입니다.

 

크기변환_DSC08455.JPG

 

C200은 그냥 전구색(?)입니다.

 

크기변환_DSC08420.JPG

 

318i의 공조장치. 전부 수동입니다. 테이프 데크도 있고 작동은 잘 됩니다 ^^

 

크기변환_DSC08454.JPG

 

C200 역시 수동공조기이며 고장난 테잎데크 대신에 나까미치 CD-45z를 장착한 상태입니다.

 

크기변환_DSC08425.JPG 크기변환_DSC08426.JPG 크기변환_DSC08427.JPG

 

318i의 썬루프, 슬라이드 시키면 개방감이 커서 마치 컨버터블 같은 느낌까지도 나나 틸트시에는 맨 아래 사진과 같이 열리기 때문에 환기기능이 거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철판썬루프라서 닫아놓았을때 개방감이 없는 것도 아쉽네요.

 

C200은 썬루프 없습니다. ㅋ

 

크기변환_DSC08428.JPG

 

뒷좌석 공간. 제가 운전자세를 잡았을 때 일반적인 성인 탑승에 무리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충분하네요.

 

크기변환_DSC08459.JPG

 

C200은 조금 더 넓습니다. 휠베이스는 더 짧은데 미스테리합니다. 뒷좌석 안락도도 C200이 좀 더 낫습니다.

 

크기변환_DSC08431.JPG

 

318i의 도어 잠금장치. 일명 뾱뾱이라고도 하죠. 모 싸이트에서는 이거 가지고 싸움 나더라구요. 사용상에 불편한 점은 모르겠습니다.

 

크기변환_DSC08506.JPG

 

뭐 C200도 뾱뾱이입니다.

 

 

시간관계상 1탄은 여기까지. 조만간 2탄 올리겠습니다.

 

 

 

 

profile

http://blog.naver.com/genlee0

제 블로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