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한바탕 추워지고 나서야 뒤늦게 시간이 나 스노우 휠타이어 교체를 위해 미쉐린 서비스센터 강남점 방문을 했습니다.

올해 봄부터 제 방 베란다에 묵혀두었던 16인치 순정 ed휠+한타 아이셉 조합을 약속한 날짜 전날 방에서 꺼내 지하 주차장으로 옮기느라 저 뿐만 아니라 제 아내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토요일 조금 이른 10시경 예약을 하고 미쉐린 강남점을 도착,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실장님과 팀장님께 차를 인도해 드리고 아내와 함께 2층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제 차 휠타이어 교환할 차례가 다가와 1층으로 내려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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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d M팩 휠타이어에서 320d ed 순정휠 + 윈터타이어 교체를 위해 차량 대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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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중고로 구매 해 알뜰(?)하게 잘 사용했던 휠타이어이지만... 날씨가 추워진 관계로

잠시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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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휠타이어로 교체 중...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꼼꼼하게 작업을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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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적인 자세에서... 다시 고연비를 위해 엔지니어어드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제

ed입니다.

 

전날 16인치 휠타이어를 옮기고 차에 신문지를 깔고 또 차에 휠타이어를 싣는데 예상 외로 힘이 많이 들어 섬머 타이어 세트는 그냥 샵에 맡겨버렸습니다. ㅠ.ㅠ...

M팩 뒷뒷바퀴는 무려 사이즈가 255나 돼고 무게도 순정 ed휠 대비 더 나가 옮길 엄두가 안났었던 것이죠.

아무튼 16인치 윈터타이어 세트로 교체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데 뭔가 크고 무거운 외투를 입고 있다 몸에 잘 맞으면서 가벼운 거위털 파카를 입은 기분이 들더군요.

섬머 타이어 사이즈는 앞 225-45-17, 뒤 255-40-17인데 반해 ed 순정 타이어 스펙은 앞 뒤 모두 205-55-16입니다.

편평비가 많이 줄어 노면을 잘 타지 않고 40 혹은 45 사이즈에서 55로 타이어 높이가 높아져 궂은 날씨로 나빠진 도로 상태에 대한 완충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느낌입니다.

차가 치고 나가는 것도 가볍구요. ^^;

겨울타이어를 신겼다는 기분에 왠지 노면에 대한 접지도 좋아진 것 같고 (어디까지나 감성적임 ㅎㅎ) 차가 가벼운 느낌까지 드니 여러모로 오늘 작업을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토크는 높지만 200마력도 안되는 차량에 255 사이즈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새삼 오버스펙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흠... 물론 두고 볼 일이지만 ed 본연의 가치인 고연비 유지를 위해서라도 날이 풀리면 M팩 휠타이어를 처분하고 16인치 여름용 타이어를 구매할까 심각히 고민 중입니다.

윈터휠타이어로 바꿔줬더니 자세는 많이 죽었지만 뭔가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날 풀리면 그냥 자세를 위해 M팩을 타고 다닐까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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