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i40 세단 가솔린 모델을 잠깐 타보았습니다.  비전문가 시승이고 차가 많아서 빨리 달리지는 못했던 상황이라 간략히 말씀드리면

 

1. 서스는 생각보다는 안정감이 있다. 기존에 경험해보았던 K5, YF보다는 더 단단한 느낌.

3. 속도를 줄이면서 급격할 차선 변경시에는 차체가 좌우로 약간 출렁거림이 느껴짐. - 올바른 표현인지는 모르겠는데 현재 타고 있는 G35S에서는 좌우 출렁임이 거의 없던 곳. Euro package라면 더 나을 듯.

3.. 핸들링은 너무 가벼움 - 그러나 고속에서는 약간 무거워 지며 우려했던 것 만큼 100km이상에서 꽉 붙잡고 있어야 할 정도는 아니고 핸들움직임에 차체도 비교적 잘 따라 움직임. 몇번 운전해보았던 K5보다는 나음.

4. 내장 재질이 나름 훌륭하다.

5. 소음 고속주행에도 만족할만... 하지만 신호등 정지시에 신경쓰면 느낄 수 있는 미세한 엔진음과 진동 - gdi의 특성인가요?

6. 전체적인 모습이나 사이즈는 탄탄하고 적당하나 육각 전면이 영 어색하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 느낌.     아반테와 비슷해 보이기 까지도 하기에 단점으로 작용할 듯.

7. 역시나 출력은 아쉬움...

8. 마지막으로 집까지 찾아오는 시승은 무척 편하다.

 

아반테 XD을 2000년에 구입해서 한 10년 탔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탔었습니다.

i40은 XD에 비하면 굽도 다르고 상당히 좋은 차임에 틀림없는데, 구형이지만 G35S를 한 3년 타고 나니 이놈의 몸뚱아리가 뭔가가 아쉽다고 자꾸 호소하네요.

아마도 출력차이가 크겠지요. 내일 그랜져 3.0을 한번 타보고 기존에 맘먹었던 중고 A4 콰트로 다이나믹을 계속 찾아 헤멜지 결정해야겠습니다.

 

추가) 다음날  그랜져 300을 타보았습니다. 같은 코스로 다녀왔고 제가 느끼기로는 핸들링이나 서스가 그랜져보다는 i40이 더 안정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