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시승기
오래전부터 궁금하던 차에 최근 제주도에 테슬라가 상륙한 정보를 보고 타고 왔습니다.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모델 입니다
저는 현재 그랜저IG를(HDA 포함) 타고 있어서 제 차를 기준으로 보게 되더군요
이전에 타본 차량으로는 볼트와, 코나 등을 타보았으며 이번 렌트 차량엔 아쉽게도 FSD기능은 없었습니다.
장점 
-3리터 3백마력급에 지연없는 가속
볼트를 탈때 차가 날렵하게 느껴지면서 순발력과 안정된 하체로 와인딩을 재밋게 탈수 있었는데요
1.8톤의 모델3는 Y00까지 쭈욱 밀어주는게 130~150에서 가속이 멈추던 아쉽던 볼트에 비해 좋았습니다.
-Nerd들이 좋아 할만한 하이테크 스러움
요건 일장일단이 있는데요 운전에 대한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보자면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굉장히 줄여 줄것 같지만
아직 타면서도 신경쓸 것들이 많고(고속도로는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메뉴들 특히 기존차량에 익숙한 사용자가 접근하기 쉽지않은 버튼이 없는 (네 비상등 하루 내내 못찾다가 룸미러 위에 있네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화할것 같은 오토파일럿
아직 저속 급회전 일반도로 에서도 기능이 가끔 해제 되어 사고를 유발할수 있음
아쉬운점
-기존 페트롤 헤드를 설득하기 어려운 차의 기본기
 
예전 ef소나타 처럼 스펙에 비해 노면의 바운싱이나 도로를 움켜잡고 달리는 것은 기본형엔 없음(그래서 스포츠 트림이 궁금함)
특히 후륜이 불안정해 꼬리가 허둥대기 바쁘고 미쉐린 타이어의 그립도 잘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느껴짐바
-사용자에 대한 통제 
기어 시프트를 두번 내리는 것으로 오토파일럿을 구동하는 것은 좋으나(정차중에도 사용가능)
자율주행 테스트 한다고 핸들을 놓고 운전해 버릇하니 처음엔 핸들을 살짝 흔드는 것에 바로 해제 되지 않았고(재부팅 후 해결)
핸들을 살짝 흔드는 것에 익숙해져 패턴이 노출되면 갑자기 패턴을 바꿔서 운전자의 인지도를 테스트 함(기존 사망 사고 때문인가??)
거기서 실패시 오토스티어 기능 사용불가(운전자를 통제하는 걸로 느껴져서 기계에 당하는 느낌이 유쾌하지 않음)
-충전
본인의 생활반경에 슈퍼차저 필수 (또는 집밥) DC콤보 미지원으로 완속은 너무 답답해요
-스마트키 보다 불편한 카드키
항상 출발전 카드를 터치 해야 해서 불편
-멍청한 와이퍼 레인센서
이슬비 뿌려도 고속으로 달리지 않으면 작동안함(자동모드)
-부족한 하차감
아는사람만 시선을 주고 다들 잘 모름
그외 렌트카는 보험에 맹점이 많아 차량에 대한 보장금액이 250만원?? 정도 밖에 되지않아서 불의의 사고시 비용이 과다하게 청구 될수 있으며 (대차료 등)
이차의 주 타겟은 시 외곽에서 도심지에 접근하는 트래픽에 지쳐버린 사람들 (LA, 뉴욕, 도쿄 등의 편도 1~2시간 출근자) 이라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음 
모델3로 인해서 기존에 고루하던 세그먼트(4~5천 시장)에 활력이 느껴지면서 행복한 고민을 할수 있게 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시승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101066046_2869739193135512_374806892385402880_o.jpg

101404886_2869757839800314_3111949061469503488_o.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