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정도 전에 포드 분당센터에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를 시승할기회가 있었습니다.

 

-스펙-

5미터가 넘는 전장을 가진 SUV입니다.  7인승이구요~

2.0가솔린터보엔진으로 243마력에 37.3토크 @ 3,000rpm 을 냅니다.

자동6단미션에 FF입니다.(3.5모델은 AWD)

 

 

-외관-

일단 외관은 보셔셔 아시는분도 많으시겠지만 듬직한 사이즈와 나름대로 미려한 전,후면 램프디자인들이라 생각됩니다.

 

크게 무리없는 적당한 디자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내-

운전석에 앉으니 싯포지션이 예상대로 높습니다.

차체크기는 참커보이는데 실내공간은 음.. 차체크기만큼 크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 헤드룸은 넉넉합니다.(제키는 182cm입니다)

2열 레그룸 또한 넉넉합니다.  쏘렌토 R대비해서 조금더 여유있습니다.

3열에 앉아보니 3열은 레그룸이 좁습니다. 제차가 올란도인데 3열 레그룸은 올란도와 비슷합니다. 

단 올란도는 3열을 최대한 뒤로 뺀 설계이고 익스플로러의 3열은 뒤로 트렁크 공간이 꽤 남습니다.

 

 센터페시아 부분은 그냥 무난하다고 할까요.. 특별히 지적하고 싶은부분은 없지만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주행-

아... 주행을 해보니 아주크게 마음에 들지않는부분이 있습니다.

자동변속기인데 수동모드가 지원이 되질않습니다...ㅜㅜ 3.5모델은 된답니다..

2.0에코부스트 엔진은 악셀페달을 깊숙히 밟으니 rpm과 엔진소음만 상승하고 머리가 헤드레스트로 밀리는 정도는 작았습니다. 한마디로 가속력이 심심합니다.

차체 무게가 있으니 2.0엔진으로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봅니다.

 

중저속에서 좌 우로 급차선변경을 해봅니다. 카니발 대비해서 롤링은 적습니다.

하지만 카니발이 엉덩이가 기우뚱거린다는걸 생각하면 이차도 그다지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차량의 성격상으로는 서스펜션의 강도나 승차감은 불만이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쫀득쫀득 와인딩같은것은 해당사항 없음입니다.;

 

-가격-

2.0 에코부스트 모델은 4,660만원이며 실제 구매한다면 약간의 할인이 가능하여 4,500초반에 가능할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장점-

차체 사이즈대비 높지않은 가격. 넉넉한 실내공간. 4천만원대에 구입할수있는 가장큰 수입 SUV

 

-단점-

2.0터보엔진의 출력한계(차체대비), 수동모드 미지원 자동변속기, 그저그런 실내인테리어와 조립품질.

 

한마디요약 : 4,600만원짜리 미국차구나...

 

* 국산SUV는 싫증나고 큰차를 원하면서 타이트한 주행감이나 고성능은 필요없는 운전자분들은 타보실만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