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K2라는 제품이 출시된지 얼마 안되어 2대를 구입했고, 그중 한대는 MBC, 나머지는 YTN TPEG을 신청해 8개월째 사용중입니다.
TPEG은 DMB로부터 교통정보를 수신해 도로의 소통상황을 알 수 있게하고, 덜막히는 길로 인도를 받는 시스템으로 도심에서 아주 편리합니다.

중간에 YTN장착된 네비게이션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한대를 구입했는데, 그때는 MBC로 구입했습니다. 두개를 비교해보면 MBC쪽이 YTN보다 좀 더 안내가 더 정확했고, TPEG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DMB 채널을 고정해야하는데 결정적으로 YTN보다는 MBC가 볼 거리가 많았던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도로의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데, 전 거의 저 화면으로 해놓고 다닙니다.
아는 길도 항상 검색을 하면서 다니면 늘 빠른 길로 인도하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복수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늘 도움을 받는다고 봐도 됩니다.



아이나비 K2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합니다. 3차원 그래픽은 일단 좀 더 먼곳의 상황을 쉽게 볼 수 있고, 가장 위의 화면으로 두었을 때 3차원쪽이 어디가 어느길인지 가늠하는 것이 훨씬 쉬웠습니다.


매 5분마다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색깔로 보여지는 도로 상황은 5분전의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속도로의 상황도 위의 화면처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고 속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위의 화면은 한강 다리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TPEG의 활용도는 아주 높습니다.
특히 저와 와이프는 잘 아는 곳을 가더라도 항상 검색을 해서 안내를 받고 가는 편입니다.

도로가 완전히 막혀서 꼼짝못하는 상황에서는 때로 골목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88도로와 강변북로를 선택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운행한 거리가 좀 길어지기도 하지만 도착은 분명 빨리 합니다.

가장 효과가 클 때는 도로가 어느정도만 막힐 때입니다.
즉 어느정도 돌파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TPEG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반드시 지금 당장 집을 나서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파트 배란다에서 네비게이션을 켜서 88도로와 강변북로는 물론 가고자하는 목적지까지의 루트의 도로 상황을 살폈다가 좀 도로가 시원하다 싶을 때 집을 나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은 TPEG없이는 너무 답답해서 다니기 힘들 정도로 의존도가 높지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1. 일단 지방으로 갈 때면 채널검색을 다시해서 TPEG시그널을 찾아야하는데, 아직 전국 서비스로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2. 그리고 가끔 붉은색으로 표시되어야하는데도 푸른색으로 표시될 때가 가끔 있습니다.
3.램프의 상황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합니다.예를들어 간선도로에서 램프로 빠져나가야한다면 그 램프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안내를 해버려 정체에 갖혀버리는 경우도 가끔있습니다.
4.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는 빨라도 다른 차선이 정체인 경우 붉은색으로 제대로 표시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차선별로 기능이 완전히 다른 버스 전용차선 고속도로의 경우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앞으로 개선에 개선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전 8개월 동안 TPEG을 통해 많은 시간을 벌었다고 자부합니다.
시간이 돈인데, 투자한만큼 뽑았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단 네비게이션이 처음 보급되었을 때도 그러했지만 맹신을 하기 보다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도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네비의 안내를 따라가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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