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010150.jpg

 

안녕하세요 이민재입니다. 시승기란을 살펴보다가 비틀에대한 글이 (있긴있는데 내용이없어졌더군요)

없어서 이렇게 한번 작성해봅니다.

 

시승기에 앞서 간단한 제 약력으로는 올해 24살이고 20살때부터 운전을시작해서 비틀을 첫차로

중간에 터뷸런스 튜닝카 를 거치고 그외 10여종의 수입차를 시승해봤고 총 주행 키로수는 12만 km정도입니다.

지금 현재는 아주자동차대학에서 경주용 자동차 제작과정을 배우고있습니다.

그외 간간히 서킷 체험주행등을 해봤고 레져카트와 레이싱카트를 즐겨타는 정도네요.

 

일단 현재 제 비틀의 주행키로수는 12만km 입니다.

시승기를 앞서서 파트별로 나눠서 성능,외관,내부,유지,이성 정도로 나눠서 설명할까 합니다 ^^

 

*성능

일단 제비틀은 2.0 SOHC 로 4기통에 최고출력 115ps/5,400rpm,최대토크 17.5kgm/3,200rpm

을 발휘합니다. 05년식인 제 비틀의 미션은 4단 오토이구요. (06년식부터 5단)

출력면에서 어짜피 빠른차를 원한게 아니기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시내주행이나 언덕주행등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미션탓인지 100km 정속에서 2800~3000rpm 정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가속패달을 깊게 쭈욱밟았을때 0-100 과 100-150이 차이가 느껴지지않습니다.

그냥 같은속도로 주욱 올라갑니다. 그게참 신기하더군요. 하지만 전혀 빨리 올라가진않습니다;

 

 

동력성능에서는 어짜피 스피드를 즐기기위한차가아니라 편안하게 타기위한차다보니 부족함을

못느끼겠더군요.

 

그리고 하체. 상당히 단단한편입니다. 핸들도 꽤 묵직하구요. 여성운전자는 좀 무겁다라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무겁습니다. 계속 비틀을 타다가 Sm3 나 TG 국산 승용을 타면 정말 '무섭다' 라는느낌을

많이받습니다. 아버지차가 TG Q270 을 타시는데 핸들이 너무가벼워서 100이상을 못넘기겠더군요

 

GTI정도의 단단한 서스는 는 아닌데 그것보다 정말 조금 무른정도입니다.

국산승용 오래타신분들은 타시면 허리아파하시더군요 전 반대로 국산승용타면 멀미가 나더군요..

 

튜닝카로 치면 종발이형 쇼바 무른편이라는 가야바 울트라 정도에 H&R 스프링 정도라고할까요 ??

중간 타입의 튜닝쇼바 느낌과 비슷하다고 표현하고싶습니다.

그덕택에 가끔 가는 와인딩이나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달리거나 시내에서 좀 빠르게 달릴때

 

차가 헛짓거리해서 사고날일은 없겠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받습니다.

(핸들을 돌렸는데 지나친롤로 차가 돈다거나 하는)

신뢰가 간다고 할까요 . 다만 고속도로에서 180이상으로 차가 못달리기때문에 고속크루징?

하면 좀 물음표가 가긴합니다.

 

성능의 단점.

 

일단 연비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아무래도 공기저항 때문이 아닌가..싶은데

시내에서 L당 10을 넘기기힘들고 고속도로에서 85~95 사이로 달릴때 12정도를 찍더군요. 그것도 300km를

계속 정말 다리쥐나도 이정도로 달리는데요.

 

시내 주행만한다고치고 L당 7~8사이로 나오는것같습니다.

2000CC SOHC주제에 연비가 너무안나와서 연비 계측하다가 그냥 성질나서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차량무게탓이 크지 싶습니다 무게가 공차중량 1600kg 대이다보니 ..

 

그리고 위에 말했듯이 4단기어 탓에 100km가 3000rpm 정도 한다는점.

그리고 또한가지는 이건 가끔보면 장점이고 어쩔때는 단점인데 계기판과 GPS속도차이가 10km정도납니다.

분명 계기판은 100km정도되있는데 막상 GPS보면 88키로정도고 90km인데 80이고

 

오차가 심합니다. 연비주행할땐 좋더군요 '계기판으로 지금 120이구나 좀 빨리달리고있는데'

막상GPS보면 106 ,107

긍정적으로 '좋구나' 하고 생각하고 삽니다,,

 

 

*외관

그냥 이차의 80%이상은 '외관'탓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둥글둥글 하고 귀엽고.

휀다 크기로는 스포츠카가 부럽지않고 . 동호회에서 오바휀다 나올때마다 웃을수 있고.

앞뒤가 비슷해서 나이드신분들은 차가 후진해서 오는줄 알았다고 가끔씩 놀라주시고.

 

하는점들이 모두 사람을 유쾌하게 한다고 해야할까요 나쁜기분이다가도 차에 올라타면 기분이

좋아지는점. 이거하나로 여태까지 타온것같네요

 

그리고 외관은 생각보다 작지 않습니다. 경차로 오해하시는분들이 가끔 계시던데 절대

그런사이즈는 아니구요 아반떼 HD보다 전장이 500mm정도 작네요 그외에 휠베이스가 150mm정도

전고는 아반떼 1408 비틀 1732 mm 로 더 높습니다.  제원상 푸조 207CC랑 거의 비슷하군요.

 

그리고 포르쉐 오너분들이 들으면 정말 코웃음을치겠지만;

가끔씩 밤에 보면 포,,포르쉐 같기도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부끄럽네요

 

*내부

일단 기본적으로 6CD체인저 (오른쪽 팔꿈치 부분의 ,, 튀어나온 부분 그부분이 기억이안나네요)

의 위치가 수납공간을 좀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커튼에어백 /듀얼/측면 에어백이 있습니다.

안전성부분에서는 참 다행이죠.

그리고 썬루프는 인슬라이딩 방식으로 4단정도의 뒷부분 틸트 (위아래)와

내부로 슬라이딩해서 여는 방식으로 되있습니다. 단계별 조작이 가능하구요.

 

 

앞 시트만 5단계 열선이 됩니다. 5단계정도로하면 좀 많이 뜨거울정도가되서 헛감기를 유발하더군요,,

예로 장난으로 시트열선을 5단계로 했더니 조수석앉아있던 여자분이 이마에 땀을흘리면서

'저죄송한데 오늘 감기가 심하게 걸렸나봐요 ,,몸이 왜이리뜨겁지'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한번 5단계로해봤더니 대충 찜질방의 '보석방' 정도의 열기가..느껴집니다

일부러 몸을 '뜨겁게'하는 용도로도 가능하더군요,,,,,,

 

그외 수동 방식의 에어콘을 채용하고있구요.

 

차가좁아보이지만 실내로 들어서면 앞자리는 정말 넓습니다. 대시보드가 밥상한가득

한정식 코스요리 13가지 반찬 넣어도될정도로 넓습니다. 왜이리 넓냐고 물어봤더니 안전을위해서 라더군요.

덕택에 네비게이션 버튼 누를때는 정말 고역입니다. 안전벨트를 일단풀고 몸을 앞으로 기대고 해야하죠.

 

좋은점은 왠만한 잡동사니는 전부 대시보드에 놓을수있다는점 정도.

그리고 사고가났을때 엔진룸이 실내로 밀리는 사고가났었는데 대시보드가 넓은점이 참 장점으로작용하더군요

일반적인차탔으면 지금 휠체어 타고다닐탠데 참 다행입니다.

 

베이지색과 검은색 투톤의 실내로 선택했는데 나름대로의 고급스러움과 촌스러운티는 안나서 참다행입니다.

시트는 펀칭처리가 되있어서 구멍이뽕뽕 뚤려있습니다. 이점이 시트에서의 몸을 잡아주는효과가

조금더 좋아지는듯 하더군요.

 

뒷자리는 투스카니 의 뒤자리처럼 173인 제가 앉았을때 고개가살짝  꺾이는 .그런정도는 절대 아니고

190대의 사람이 탔을때도 '아 좀 좁네' 하고느낄정도. 하지만 결코 넓진않습니다.

앞 두시트를 그냥 적당하게 중간쯤에 놨을때 170대가 타면 무릎이 좀 남고 180대가 타면 무릎이 살짝 닿더군요.

 

트렁크 용량도 뒷시트 폴딩이 되기때문에 적절한편입니다.

그외에 헤드라이트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점 정도가 있겠네요

실내 스피커도 2.0에서는 수준급입니다 TG의 JBL오디오보다는 훨씬 좋더군요.

아무래도 원박스 형태의 차량형태도 한목 하는듯하지만

 

우퍼도 따로 우퍼를 둔차량보단 덜하지만 적당한 타격감이있습니다.

아직 2.0급에서 순정으로 더괜찮은 차량은 못본것같네요

 

 

*유지비

 

유지비면에서는 참.. 뭐이런 지내다보면 뉴비틀을 사고싶어하는 여성분부터 고등학생. 20살들

참많습니다. 요즘 중고값도 참 싸더군요.

 

좀 여유있게 돈을 부리시는 분이 아니라면 정말 추천하고싶지않습니다.

일단 이 메이드인 저먼 이놈의 메이드인 저먼탓인지 수리비가 참 피를 토하게 만듭니다.

테드에는 수입차 오너분도 많으셔서 '에이 그정도면 싼거지' 하실분도 많겠지만

 

일반적인 20대 중반 연봉 2000~3000 대라면 '차에만 돈을 다쓰시고싶으십니까?' 하고 물어보고싶습니다.

일단 제가 사고가 참 여러번났습니다. 부끄럽지만 대형사고도 나보고 하면서 느낀점은

 

'에어백이 안터져서 참다행이다' 였습니다. 처음에 몰랐는데 핸들이 기스가 좀 나서 교환하고싶어서

문의하니 에어백포함 핸들만 130이라고 하더군요.

CDP를 교체할떄 MP3가 되는 CDP로 교체하면서 분당 메트로모터스에서 부른 가격이 70만원이였습니다.

 

(결국 공짜로 교체하긴했습니다만)

그외에 AS센터에서 오일교환을 하면 순정오일로 12만원 정도가 나오며.

친구들 국산차타면서 4만원에 오일가는거보면 참 부럽더군요

 

타이밍벨트교환시 학교에서 친구차량 겉밸트 속밸트 워터펌프 부품만 따로 구매해서 교환했을때

부품가만 15만원 언더였습니다만. 제가 부품주문해서 제차량 교환하려고하니 부품값만 110만원이더군요.

 

그때 딱 제표정이 :) 실성해서 웃고있었습니다. 결국 분당메트로모터스에서 11만이상에서 교환하셔도된다

라는말을 믿고 고속도로에서 달리다가 워터펌프 사망해서 렉카로 실어서 용인에버랜드 근처의

샵에서 교환을 했네요.

 

그러기 바로 전에 8만키로에서 제너레이터 분이 또 사망을 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제가 교환을 해야겠다.. 해서 부품 주문을 하려고하니 제너레이터 가격만 90만원이넘더군요.

그래서 장가이버님 샵에서 교환을 했었고.

 

지금 현재는 언더커버가 오프로드 타다가 어디론지 사망해서 교체하려고하니 6만원이더군요.

이가격만 납득이 갑니다.

전 처음에 정말 '아 독일에서 만든 부품은 금가루를 뿌려서 만드나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한국부품과의 정밀도 차이가 10배이상난다고하지만. 이건 좀 너무합니다.

군대에서 제대후에 3시리즈나 C클로로 가려고 했던 제생각이 이한마디에 무너졌습니다

 

'폭스바겐이 그정돈데 BMW나 BENZ가 더싸면 이상하지않겠냐?'

그렇습니다. 수리비가 더싸면 정말 이상할것같다 라는생각에 애초에 접었습니다.

그외에 도대체 보험료는 왜이리 비싼건지 일년에 400만원씩 넣는것도 이제 한숨이납니다.

 

제 결론은 중산층집안의 풍족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집안의 자녀가 타기에는 힘들다. 라는 거였습니다.

그덕택에 차를 팔려고 봤더니 제차는 하우스부터 안교체한곳이 없어서 평생 갖고가야겠더군요.

 

*이성

이 항목을 만든이유는 제차와 '이성'즉 여성에대한 항목을 넣지않으면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서입니다.

여자는 참 잘 꼬셔집니다. 친숙한 차의 이미지때문에 참 잘되더군요.

3000만원대의 차에서 어디에 차를 세워도 부끄럽지않은건 패션카 라는 이미지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부 커피숍이나 가게들에서도 좋아하더군요 그냥 앞에다 새워놓으라고.

 

덕택에 정말 여자는 참많이 만났습니다.

여자를 만나고싶다. 그럼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친숙한이미지로 그녀에게 다가가볼수있는 좋은기회.

 

 

*단점

여자만큼 남자도 꼬입니다.

 

몇일전에도 당할뻔했습니다.

 

 

 

*종합

 

즐거운 차라고 생각합니다. 3000만원라인에서는 다이나믹한 재미는 못느끼더라도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수있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하체 단단함도 한몫해서

어찌보면 다이나믹한 즐거움도 느낄수있겠죠 ^^

 

종합으로는 음...

 

FUN CAR

그런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지말고

감성만으로 사셔야합니다.

 

 

 

profile
정비공부를 하고있는 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