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올로드콰트로 2.7T를 구입할 당시 파워트레인과 하체 그리고 깔끔한 외장이 맘에 들었으나 옥의티로 실내 손이 닿는 부분의 상처가 많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오너가 손에 땀이 많이 났던지 제생각에 아우디 C5의 스티어링 휠 가죽이 무지 질긴데도 불구하고 스티어링 휠에도 상처가 있었고, 스티어링 휠 리모콘도 지저분하게 까져있었습니다.

운전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나 외장을 완벽하게 해놓고나니 실내의 보기싫은 상처들이 조금씨 거슬리기 시작하더군요.

도어 손잡이 역시 우레탄 페인트가 벗겨져 보기 싫기 짝이 없었는데, 안타깝게도 위의 사진의 벗겨진 부분의 부품은 따로 나오질 않았습니다.

윈도우 스위치 주변 판넬은 4도어 모두 교환해서 깔끔해졌습니다만 이전에 제가 차를 구입할 때는 그쪽 역시 지저분했었습니다.

모든 도어손잡이가 이렇게 지저분하다보니 유난히 실내가 낡아보였고, 지금은 어머니가 타시는 C5 3.0q와 거의 같은 디자인의 실내입니다만 너무나 보기 싫었었습니다.

아우디의 고질적인 실내 내장제 까짐에 대해 센스타 용현점이 경험이 많다하여 작업을 의뢰했습니다.

의정부 용현점에 위치한 센스타 용현점은 강남에서 출발하여 외곽순환도를 탈 경우 34km정도 거리입니다. 때문에 막히지 않으면 정속으로 주행해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내장제를 탈거한 후 작업을 하면 손쉽지만 내장재 탈거하는 과정속에서 내부 핀이 부러지거나 하는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조금 힘들더라도 도색할 부분을 제외하고는 마스킹 작업을 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이 끝난 후 위에 보시는 것처럼 깔끔하고 매끈하게 재도색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윈도우 스위치 커버 색깔과 같은 색상으로 도색을 했지만 도색을 하는 원판의 재질차이로 인해 차라리 버튼색깔로 칠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센스타 용현점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그렇게 색깔을 매치시켰습니다.

여기저기 상처가 많던 도어손잡이 부분이 깔끔해졌고, 페인트의 질감 역시 순정의 그것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육안이나 질감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았습니다.

스티어링 휠 역시 깔끔하게 복원되었습니다.

보기 싫던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콘도 정말 감쪽같이 매끈해졌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 움푹패인 상처부위를 먼저 매꾸고 복원을 한다고 합니다.

실내 복원작업은 스티어링 휠이나 내장재 이외에도 가죽시트나 대시보드 등을 복원하는데, 위의 사진의 도구를 이용해 원래 순정 프라스틱이나 가죽의 문양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장 도색의 경우 차가 가진 고유의 컬러코드를 통해서 조색이 가능합니다만 실내의 경우에는 같은 차종 같은 연식이라해도 차종마다 미세하게 가죽시트의 색상이 다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색감으로 변색되기 때문에 조색이 외장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합니다.

보통 내장재를 복원할 때 상처가 난 부위를 갈아내고 칠해버리면 끝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 작업의 완성도를 위해서 마스킹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투여되고, 동일한 색상으로 조색하는 과정에서 또한 많은 시간이 할애됩니다.

때문에 장비가 동일하다해도 작업자가 얼마나 꼼꼼한지가 작업의 완성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올로드콰트로에 했던 작업인 스티어링 휠, 리모컨 버튼, 내장 도어 손잡이의 복원된 후 느낌은 정말 자연스럽고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아 작업에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실내의 경우 꼭 연식이 오래되거나 주행거리가 많지 않더라도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상처가 생기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가죽시트의 운전석 앞좌석 날개가 쉽게 상처를 받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상처가 난 실내는 단품으로 부품이 없는 경우 교환을 위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복원해서 사용하는 의미는 작업의 완성도만 받쳐준다면 상당히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로드콰트로가 구입당시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불만이 해소가되어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처가집에 놀러간 와이프가 돌아오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문의 : 센스타 용현점 (http://www.senstay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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