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튜닝을 하고 또 그런 튜닝카를 가지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합니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머니머니
해도 오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혹시 오일 때문에 엔진이
나빠지진 않을까? 또 데미지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필요 이상의 오일교환 주기를 당기기도 하고 혹은 과분한
오일을 사용 하기도 합니다. 실상 오일을 자주 갈아줘서
나쁠거야 없지만 유류비도 고유가인 요즘 같은 시기에 매니아들의
주머니는 더욱 얇아지게 되지요

그래서 튜닝카들의 필수 아이탬이 되어 버린 오일쿨러
하지만 대부분 그 느낌을 운전자의 필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필링이란게 참으로 아이러니 해서 실질적으로
우리는 잘못된 기억에 사로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플라시보를 떠나서 잊지도 않은 사실을 스스로에게
주입해 자신의 잠재의식속 기억속에 기억이 자리하고
그로인해 현실이 아닌일이 현실이 되기도 합니다.
일종의 세뇌도 여기의 한 부류에 속합니다. 어째 쿨러 얘기하다가
살짝 심리학쪽으로 빠질려고 ㅠ.ㅠ

암튼 처음에 쿨러를 달았을때 다들 만족 하시고 대부분이
내 차에 오일온도를 잡는데 아주 일조하는 용품을 장착한
기쁨에 마치 오일자체가 살아 움직이듯 더블어 엔진도
신이나서 더 잘도는것처럼 느껴지고 그러실겁니다.
물론 오일쿨러 달면 좋은점도 많습니다. 어떤 엔진에서는
교양이 아닌 필수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부품이라도 또 좋은 엔진이라도 관리를 안해주면
그 효용성이 가감되는 것입니다.

오일쿨러의 코아는 생각보다 좁아서 쉽사리 이물질에
오염돼고 또 막히기도 하며 때로는 유압을 떨구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국내 2리터급 차량에서
하드코어튠이 된경우 연소실 온도가 올라가고 이는
오일온 상승으로 이어지며 오일온 상승은 오일압력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오일쿨러는 이러한 오일온도를 잡아주고
그로인해 오일압력을 유지시켜 엔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구동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엔진에 혹은 자기차의 엔진이 갖는 오일펌프의
용량을 넘어서는 대용량 코어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자칫 오일압력을 저하시켜서 엔진에 크나큰 데미지를 줄수도
있을뿐더러 자주 청소해주지 않을 경우 유량을 감속시켜

엔진에 심각한 데미지를 초래 하기도 합니다.
쿨러라인의 크리닝과 코어의 크리닝은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세척을 해주어야 하며 아무리 게을러도 1년에
한번은 세척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얼마나 충실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실상 저 같은 경우는 이러한 세척이 귀찮아서 엔진작업시
필요조건을 충족할 작업을 따로이 하기 때문에 쿨러를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모두가 그리 하는건 아니므로
쿨러를 장착 하셨을 경우 가능하면 오일압력 게이지도
장착을 하셔서 수시로 점검 하시는것도 요령입니다.
오일순환이 제대로 안돼면 제일 먼저 데미지를 입는건
주로 실린더 헤드 부위입니다. 특히 캠저널과  hla 의 경우
오일공급이 제대로 안돼서 밸브간극이 틀어지며
심할 경우에 밸브가 피스톤과 충돌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 하기도 합니다.

또한 연소실에 카본의 퇴적이 늘어나고 이는 노킹으로 이어져
엔진에 심각한 데미지를 주고 엔진의 수명도 단축이 됩니다.
어떤 제품이든 관리가 제대로 안된다면 결국 안하니만 못하다는
진실을 꼭 생각 하셔서 자신의 애마 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맘에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