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가 옵니다.

횡성은 추워요.

눈이 올지도 모른다네요.

 

타이어 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결국은 나머지 전륜도 교체를 했습니다.

차에 대해서 좀 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차에 대한 지식보다 정비사업소와 어떻게 언쟁을 해서 이기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1. 타이어 이상마모로 사업소 방문

2. 리어 액슬에 충격이 가서 그렇다는 답변

3. 리어액슬 보증수리

4. 이상마모 타이어를 전륜으로 보내고 신품 타이어를 리어에 장착

5. 이상마모 전륜 타이어 마찰 소음으로 결국 전륜 타이어 신품 교체

 

간략한 설명입니다.

5가지 주요 이슈에 있어서 간과한 부분이

1. 정비전에 리어 얼라인먼트 수치 측정을 하지 않은 것

2. 액슬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은 운전자 과실이라는 것인데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은 것

3. 타이어 고객센터에 문의하지 않은 것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타이어프로를 찾아가 리어측 얼라인먼트를 측정하니 제대로 된 수치가 나오고

이상마모된 타이어를 프론트로 옮겨 마모를 일정하게 해보겠다는 생각-정비사업소에서 제안-은 예상처럼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두통을 유발할 정도의 주파수를 내는 마찰음은 이제 없어졌습니다만 비용에 대한 아까움과 정비사업소에서 바보된 듯한 기분에 씁쓸합니다.

원주 사업소만의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소비자가 차량이상에 대하여 문의하면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기 보다는

우선 이래서 아노디고 저래서 안된다, 소비자의 과실이다를 먼저 주장하며 직원들끼리 속닥속닥하여 교환해주기로했다는둥 답변을 들으면 내 차를 원래 하자가 있는 차인데 전산으로 확인해보고 올것이 왔다라는 판단에 처리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보증기간 내라는 이유로 땡깡을 부려 무조건 교체해 달라는 손님이 있는 반면 분명 이상이 있음에도 원인규명을 못하니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분명 있으며 이른바 진상을 피지 않으면 구렁이 담넘어 가듯 응당 해줘야하는 서비스도 큰 인심을 베풀듯 소비자는 고맙다며 감격하여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현실을 느꼈습니다.

 

리어액슬을 교체하고 수리내역서조차 받지 못했으나 이것을 빌미로 본사에 투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무말없이 수리를 받고 몇 주간의 긴 투쟁(?)은 일단락 시켜버렸습니다.

 

그 외 발정비, 점검 내용을 보자면

1. 1,500~2,000rpm에서의 노킹음 - 인터쿨러가 작동하면서 원래 들리는 소음이라는 답변.

    인터쿨러가 어떻게 무슨 장치에 의해서 작동한다는 건지 인터넷 시대의 소비자를 완전 짱구로 아는 자세.

2. 사이드미러 소음에 대한 문의 - 동일 현상이 있었다면 순간접착제를 발라 줍니다.

3. 바로정비코너에서는 다음 주행거리 비례 예상정비내역을 알려주는데 반해 사업소에서는 의뢰한 정비 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대응하며 차후 방문시 주행거리에 따른 적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소비자에게 모든 책임 전가.

 

찾아가는 서비스가 아니라 찾아가서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고 사정해서 받는 서비스..

이젠 달라졌으면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