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에서 갑자기 베트남을 보내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6개월째 거주하고 있는 김경태라고 합니다. 

테드에 가입한지는 오래 됐는데, 늘 눈팅만 하고 정보만 얻어가다가

글 한번 남겨보자 싶어.. 용기를 내어! 글 한번 써보려 합니다.



베트남에 와서 여러 차들을 많이 봤는데요, 제가 보고 듣고 느낀 뭐 이것저것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글솜씨가 없지만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모든 사진은 소니 RX100M4 or 갤럭시노트4로 찍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베트남에 오면 가장 먼저 볼수 있는 광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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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입니다. 

평생 살면서 본 오토바이를,, 여기 온지 이틀만에 다 본 듯합니다.
베트남은 자동차가 엄청 비싸다고 합니다. 이게 부유세? 이런것들이 붙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저희 직원중에 베트남 사람이 있는데,, 제가 우리 집에 차가 3대(22년된 소나타2, 올뉴모닝, 구형i30...)있다고 하니
'You're so rich guy!!' 라며 엄청 놀래더라고요..ㅋㅋ 아닌데ㅠㅠ
그래서인지 베트남 보통 직장인들은 자동차라는걸 아예 가질 생각을 안하고,
대부분은 오토바이를 애용합니다. 한 집당 2~3대씩은 기본이고요, 스쿠터 1대에 3~4명이 타기도 합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차는 싼타페cm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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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택시가 사이즈별로 / 회사별로 가격이 다 다릅니다. 
경차가 제일 싸고, 차가 커질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그리고.. 가짜 택시도 많고, 택시가 빙빙 돌아가고 이런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켜놓고 확인하는게 습관이 됐네요,
위 사진은 택시 중 많이 볼 수 있는 기아 모닝/현대 i10 입니다.
i10 이 차는 모닝보다 크고 엑센트보다 좀 작은 사이즈같은데,, 한국 내놓으면 잘 팔리지 않으려나요?ㅋㅋ
개인적으론 참 마음에 들었던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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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3입니다. 이 차는 2.0 이네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K3가 대략 한화로 4천~5천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근데 베트남 S전자 반도체 오퍼레이터들이 보통 한달에 한화로 40만~50만원 정도 받는다 하더라고요
그럼 자동차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지,, 대충 감이 오시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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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차가 현대차긴 한데 무슨 차인진 모르겠네요, 흔히 볼수 있는 차는 아니었습니다. 사진찍으면서 처음봤네요.
그 옆으로 싼타페cm / 대우 레조 입니다.
대우차도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구형마티즈/크루즈/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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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셨던 현대 i10입니다. 1000cc / 1200cc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참 마음에들었던 차량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엔 안들어오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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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의 일등공신은 포터라고 합니다. 가운데 흰색차량도 기아 트럭인데 뭔지는 모르겠네요
희안한게 포터에 보면 짐 싣는 칸에 이런데 한글 적혀있는 차량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청계천상가.. 이런거요
아마 한국에서 바로 수입된 트럭들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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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다 보니,, 이런 차도 어렵지않게 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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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 렉서스입니다.
베트남에선 마쯔다 차를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데요, 디자인이 참 괜찮던데
한국사람들도 꽤 마음에 들어할 차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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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HD를 축구선수로 치면
공격 70 수비 70 주력 70 패스 70 슛 70인 선수라 하더라고요
무난무난,,ㅋㅋ 여기서도 볼수있습니다만
모델은 일반 모델인데 외관은 아반떼 하이브리드 입니다. 수출형은 원래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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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아우디 오픈카,,,ㅋㅋ
베트남도 웨딩 문화는 똑같습니다. 위 사진은 최상류층일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희안한게 여기는 웨딩을 평일 저녁에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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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차량들입니다. 봉고차 / 코롤라 / 이노바 입니다.
저 코롤라 이쁘지않나요? 한국에 파는거랑은 좀 다른건지,,  이노바는 카렌스 7인승같은 차량인데, 꽤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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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오시면 동쑤언 시장이라고 꼭 와보시길 바랍니다. 이 차는 라보인가요? 스즈키인지,, 
아무튼 엄청 반가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들른 곳 보여드리고,,, 슬 글을 마무리지을까 합니다.



여긴 어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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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기차역입니다.


다들 기차역에 추억 하나쯤은 갖고계시죠?ㅋㅋ 저는 기차역을 참 좋아라 합니다. 

군생활을 서울에서 했는데 서울역에서 그 집에갈때 설레던 마음은 참 오래 가는 듯 합니다.

역 크기야 한국하고 비할순 없지만, 느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철길을 따라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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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유명한 관광 명소, 기찻길 마을입니다.

기찻길을 따라 집이 쭉~ 있는데 이거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 사람들 시끄럽지않을까,, 이런데서 어떻게 사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노이에 가시면 한번쯤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기차가 지나가는것도 보게됐네요,


사진은 꽤 이쁘게 나온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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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한국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제 차................... 09년식 i30 휘발유 1.6입니다ㅠㅠ


아참, 베트남에서는 신호위반, 역주행, 쌍라이트, 크락션 등등 모든 법규를 무시하는 곡예운전?을 볼 수 있는데

정말 희안하게도 제한속도가 80km/h인데 제한속도는 진짜 칼 같이 지킵니다. 벌금이 엄청나게!!! 세다고 합니다. 

12시가 넘어가면 몇몇 간땡이 부은 운전사들은 위반하기도 합니다만,,

가끔 제네시스 쿠페/S클래스 이런 차들이 도로가 뻥 뚫려있는데 80km/h로 달리는거 보면

좀 모순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한국차들은 음,, 일단 현대/기아는 중/소형차 위주로 많이 볼 수 있고요,

아반떼 이상 급만 되도 보기가 힘듭니다. lf소나타/에쿠스 등은 딱 한번 봤습니다.

GM대우/쉐보레 차도 심심치않게 보입니다. 구형 라세티(옵트라..인가요?) 및 크루즈/구형 마티즈 등등..

쌍용 렉스턴을 딱 두 대 봤는데,, 수리가 여기서 가능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르노 콜레오스(QM5 유럽버전)도 몇 번 봤습니다. 아!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SM5 엠블럼을 달고있는

르노삼성 자동차를 두 대 정도 봤습니다. '르노삼성'이라는 이름으로는 수출을 안한다고 알고있는데..

거기다가 대리점도 없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돌아다니더라고요,




재밌게들 보셨는지요?

글을 쓴다고 썼는데 이거 마무리를 어째 해야할지,,,,,ㅠㅠㅋㅋ




하노이에 온지 7개월이 됐는데, 여긴 아직 춥지가 않습니다. 조금 쌀쌀한 정도?

외국에 관광 온게 아니고 살게되는 건 처음인데, 관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시면 비행기값 저렴할 때 베트남 한 번 놀러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또 기회 되면 또 사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