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에보스 컨셉트를 공개한다. 에보스 컨셉트는 포드의 새 디자인 테마와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4도어 패스트백 디자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앞으로 나올 포드의 신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포드의 치프 디자이너 J. 메이스는 에보스 컨셉트는 새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에보스 컨셉트의 스타일링은 미국과 유럽의 디자인 팀이 모두 참여한 게 특징이다. 쿠페를 연상시키는 4도어 걸윙 도어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전면은 대단히 공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프런트 그릴은 애스턴마틴을 연상케 한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50×1.97×1.36m, 휠베이스는 2.74m로 차체 사이즈는 C 세그먼트에 해당된다.

실내는 완전히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이며 버튼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클라우드 베이스의 시스템은 보다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하며 도로에서 얻어지는 조건에 따라서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의 반응도 자동으로 조절된다. 여기에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다. 포드에 따르면 에보스 컨셉트의 성능과 연비는 내년에 나올 C-맥스 에너지와 대등하다. 가솔린과 전기 모터는 개별 구동이 가능하며 전기차 모드도 지원된다. 최대 항속 거리는 800km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