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W와 GM, 포드, 크라이슬러는 기존 계약이 9월 14일로 만료됨에 따라 향후 4년 간 신규 계약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쟁점 사항은 미국공장의 일자리 확대, 신규 고용자의 임금 인상, 금융위기 이후 양보했던 항목(물가연동 임금상승제 등)의 환원으로 3개 완성차업체의 총 11만 3,000명 근로자가 이번 계약의 대상이다.

UAW는 美 빅3의 경영실적 회복과 함께 일자리 확대 등 노동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UAW 위원장 밥 킹은 “노동자가 금융위기 이후 미 빅3의 구조조정을 감내해왔고 업체의 경영실적이 회복된 만큼 그 대가로 7,000 달러에서 30,000 달러의 일시금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UAW는 미국 공장의 고용 확대를 최우선 협상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데, 조합원 수 확대를 통한 UAW 존립 기반 마련도 주요 목적으로 경쟁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던 노동비용도 경쟁사와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되었고, 경영층의 고액 연봉이 노동자의 임금수준과 형평성에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기 이후 채택한 Tier 2 근로자의 임금은 시간당 14 달러인데 이 수준으로는 중산층 생활이 어려워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GM은 9월 14일 이전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포드는 9월 2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