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차 부품시장 2020년에 650조원 규모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현재보다 2배 가량 늘어난 65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는 환경 대응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등, 자동차를 둘러싸는 환경이 격변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가 최근 자동차 주요 부품 50개 품목을 조사, 보고서형태로 내놓은 '2010 신자동차 부품 마케팅 편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은 지난 2009년 대비 97.1% 증가한 46조4천201억엔(6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소는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는, 지난 2009년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신흥국의 안정적인 수요확대로 2010년 이후부터는 반전, 2020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수반해 자동차 부품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후지연구소는 주로 신흥국 전용 저가차 개발이 빠르게 진행, 각 부품도 완성차 메이커로부터 강한 코스트 저감 요구가 뒤따를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메이커들은 현재 생산거점의 재편 및 원자재의 현지조달, 공동 구매등으로 원가저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에 대응한 차세대 자동차 부품시장은, 2020년에는 2009년 대비 무려1002.5%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