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신차 보조금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신차 보조금을 위해 140억 루블(약 4억 5,600만 달러)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보조금 덕분에 자동차 판매가 크게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작년에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었다. 주된 이유는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정부의 지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입장이 반대가 됐다. 서유럽은 보조금이 끝나면서 신차의 판매가 주춤하는 반면 러시아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신차 판매가 51% 상승했다. AEB(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es)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는 16만 8,627대로 전년 동월의 11만 1,512대 보다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