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형차에 유리하게 보유세 재편 

중국 정부가 보유세를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 인민대표 상무위원회는 내년 초부터 중국 승용차 보유세의 과세 기준을 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변경해 부과할 것을 심의 요청했다. 기존의 보유세는 엔진 배기량과 무관하게 승차 정원수 및 등록 관할지의 개별 과세 법률에 따라 연간 360위안(6만 원)~660위안(11만 원) 부과되었으나 과세 기준 변경 후, 1.6ℓ 이하 차량세는 유지되거나 소폭 인하될 것이나 1.6~2.5ℓ 차량세는 소폭, 2.5ℓ 초과 차량세는 대폭 인상될 것으로 인상폭 은 최소 0.5배에서 최대 9배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는 구매세 인하, 소형차 대상 폐차 인센티브 지원 등 강력한 소형차 지원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산업진흥책을 통해 2011년까지 전체 시장에서 1.5ℓ 이하 차량 비중을 40%, 1.0ℓ 이하 차량은 15%를 목표로 세우고 저배기량 차량을 중심으로 시장구조를 재편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