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나노, 11월 판매 509대에 그쳐

지난달 타타 나노의 판매 대수가 509대에 그쳤다. 나노가 처음 데뷔할 때만 해도 공급이 부족해 추첨으로 1만명을 선정했을 정도이며 지금까지 7만대 이상이 팔렸다. 타타의 CEO 칼-피터 포스터는 나노와 관련된 금융 상품이 부족한 게 판매 부진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나노의 판매 하락은 복잡적인 이유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우선 몇 건의 화재 사고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멀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가격 인상이 있었다. 올해 하반기 들어 나노의 가격은 두 번이나 올랐다. 지난 7월에는 4%, 10월에는 198달러가 올랐다. 나노의 가격은 런칭 초기 보다 300달러가 넘게 인상된 상태다. 반면 올해 들어 타타의 전체 판매는 3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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