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소도시까지 교통체증 확산

중국의 교통체증이 중소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급작스럽게 불어난 신차 때문에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의 대도시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인구가 적은 중소도시까지 교통체증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안후이 지방의 허페이는 인구 3백만에 차량 등록 대수는 45만대 정도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하루에 200대 이상씩 신차가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인구 2천만 명에 차량 등록 대수는 450만대, 그리고 하루에 2천대 이상의 신차가 늘어나는 형편이다.

그리고 서쪽 지역에 위치한 우루무치와 라사 같은 도시에서도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15개 메이저 도시를 기준으로 하루에 교통정체로 인한 금액 손실은 1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의 평균 속도는 12km/h로 10년 전 자전거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TMB(Traffic Management Bureau)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중국의 자동차 보유 대수는 1억 9,900만대로 집계됐고 있으며 이중 승용차가 8,500만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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