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1 시즌 브라질 GP 프리뷰 

2010 F1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단 2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상위 드라이버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브라질 GP의 결과에 따라 챔피언십이 정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리아 GP를 우승하면서 득점 선두로 뛰어오른 알론소는 231점으로 가장 챔피언십에 유리한 위치다. 현재의 페이스로 본다면 알론소가 가장 유력하다. 

반면 경쟁 상대인 레드 불의 마크 웨버와 세바스챤 베텔은 코리아 GP에서 동반 리타이어 했다. 득점은 웨버가 220점, 베텔이 206점으로 아직까지는 챔피언십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따라서 브라질 GP에서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3위 해밀턴도 210점이기 때문에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컨스트럭터 타이틀은 레드 불이 가장 앞서 있다. 레드 불은 426점으로 399점의 맥라렌, 374점의 페라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두 드라이버가 얻을 수 있는 점수는 드라이버 타이틀 보다 많기 때문에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올해의 브라질 GP는 1973년 F1을 유치한 이후 38번째 경기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서킷의 형식도 변경됐다. 일단 턴 4의 안전지대를 2m 넓혔고 턴 5, 7, 11, 12에는 네커티브 커브를 주었다. 인터고라스 서킷은 터키의 이스탄불과 싱가폴 마리나 베이,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한국 영암과 함께 반시계 방향으로 경기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