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총리 F1에 도전, 최고 240km 기록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총리가 지난 7일,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서킷을 찾아 F1용 레이싱 카를 시범 운전했다.

푸틴총리의 이번 F1 레이싱카 운전은 지난 달, 오는 2014년부터 F1 러시아 그랑프리가 흑해연안의 소티에서 열리는 것을 발표한 것을 기념, 6일과 7일 양일간 레이싱카 쇼가 이 서킷에서 열렸으며 푸틴총리는 이 행사에 직접 참석, 레이싱카를 운전했다.

러시아 국영통신에 의하면, 푸틴총리는 러시아의 문장이 새겨진 헬멧과 르노의 드라이버 복장을 착용했으며, 스탭의 지시에 따라 르노팀 레이싱카를 수시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이 시험주행에서 최고속도 240km까지 주행, 드라이빙 실력을 뽐냈으며 드라이빙을 마친 후 처음 주행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푸틴수상은 최근까지도 상반신 알몸으로 강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전투기나 잠수정에 탑승하는 등 강한 리더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푸틴총리는 지난 9월 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 준공식에도 참석, 현지 생산차량인 쏠라리스로 운전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