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이 지난 1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11 다카르 랠리’에서 TDI엔진을 장착한 레이스 투아렉 3로 우승을 차지해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3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석권해 다시 한번 전세계적으로 투아렉과 TDI 엔진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해보였다.

총 13개 구간 중 12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여 레이스를 계속해서 주도해나갔던 폭스바겐의 레이스 투아렉 3는 신형 투아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다카르 랠리를 통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의 최강자로 불리는 투아렉의 위력을 증명해 보인 셈이다. 여기에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TDI 엔진 장착되어 자동차메이커 중에서는 유일하게 디젤 기술력으로 레이스를 장악한 브랜드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레이스 투아렉 3는 최고출력이 310마력에 이르며 차량 중량을 전체적으로 줄여 컴팩트한 사이즈로 완성, 크로스 컨트리 레이스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지옥의 랠리’, ’죽음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다카르 랠리(Dakar Rally)는 평야, 산악지대, 사막 등의 험난한 코스에서 극한의 레이스가 장기간 펼쳐지기 때문에 출전 차량의 우수한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완주조차 할 수 없는 마라톤 랠리다. 올해는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넘나들며 15일간 총 9,600km에 달하는 구간에서 펼쳐졌다.

한편, 이번 대회 1위의 영광은 45시간 16분 16초의 기록을 세운 니세르 알 아티야(Nasser Al-Attiyah)와 티모 고트샬크 (Timo Gottschalk)팀이 차지했으며, 2위는 49분 41초 뒤진 지니엘 드 빌러(Giniel de Villers)와 더크 폰 지제비츠(Dirk von Zitzewitz) 팀이, 3위는 1시간 20분 38초 뒤진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inz)와 루카스 크루즈(Lucas Cruz)팀이 차지했다.

신형 투아렉은 국내에는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