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내년부터 RAV4 EV 일반 판매

토요타가 내년부터 RAV4 EV의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기업체 판매만 할 것이라는 기존의 계획을 수정한 것. 토요타는 RAV4 EV의 관심이 높아 일반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RAV4 EV와 함께 사이언 iQ EV도 나온다. iQ EV는 기업체 판매 또는 카 쉐어링 프로그램에만 투입된다.

내년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RAV4 EV는 2세대에 해당된다. 최근 6년 동안 1,484대의 RAV4 EV가 리스 판매됐다. 2세대는 작년의 LA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올해는 35대가 시범 운행되고 있으며 토요타는 내구성과 성능에 대한 검증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RAV4 EV의 최대 항속 거리는 160km이며 가속 성능은 V6 엔진의 RAV4와 거의 대등하다. 배터리 팩이 추가되면서 차체 중량은 100kg이 늘어났다. 하지만 주요 부품을 효과적으로 배치해 가솔린과 다름없는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늘어난 무게를 감안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기구도 튜닝을 달리했다. 배터리와 관련 부품은 테슬라에게서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