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벤츠사장, '전기차는 오바마대통령 같다' 발언

다임러 벤츠의 디트 제체사장이 전기자동차는 미국 오바마대통령과 같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제체사장은 지난 11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사내 이벤트에서 '전기자동차(EV)는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같다'며 전기차를 취임 초기에 기대가 컸다가 시간이 갈수록 실망스러워진 오바마 미국대통령에 비유하면서 전기차에 과도한 기대를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제체사장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미국민들은 처음에는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만족감을 얻지 못하고 당황스러움을 숨길 수 없게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차에 대해서도 10년 후에도 자동차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몇 %에 머물 공산이 크다ㅁ며 지나친 기대를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