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충전기 규격, 日 ‘차데모(CHAdeMO)’ 채택

日 요미우리신문은 미국 정부가 전기차 주행시험에서 일본의 충전기 통일 규격인 ‘차데모(CHAdeMO)’ 방식의 급속 충전기 310대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전기차 보급을 좌우할 충전기 규격 표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에서 일본 규격의 충전기가 보급될 경우 사실상 국제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차데모(CHAdeMO)란 도쿄전력이 개발한 급속 충전기로 충전을 표시하는 'charge’와 이동을 의미하는 ‘move’를 합쳐 ‘충전하여 움직이다’라는 의미의 일본식 조어이며, 성능은 10분 급속 충전으로 60km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일본과 독일이 전기차 전지 성능 및 안전성 평가 국제규격을 놓고 경쟁중인데, 국제 표준화기구(ISO)는 내년 중 전기차 국제규격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