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차 메이커, 전기 모터 자체 개발 가속화

양산차 메이커가 전기 모터를 자체 개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문 제조사인 레미는 스타터 모터와 얼터네이터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하이브리드를 위한 전기 모터가 주력이 됐다. 전기 모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커들이 자체적으로 전기 모터를 생산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토요타의 경우 자체적으로 전기 모터를 조달하고 있다. 이는 닛산도 마찬가지이다.

GM은 그동안 레미로부터 전기 모터를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시보레 볼트를 계기로 전기 모터도 직접 생산할 방침이다. 2백만 달러를 들여 자체적으로 새 전기 모터를 개발하고 있다. 작년 1월에는 볼티모어의 화이트 마시에서 전기 모터를 생산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전기 모터는 GM의 차세대 뒷바퀴굴림 하이브리드에 쓰이게 된다. GM은 1994년 델코 레미를 분리한바 있다.

닛산은 전기 모터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엔진인만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비용의 문제이다. 비용은 레미를 비롯한 보쉬, 히타치, 발레오 같은 부품 회사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