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엑소스 T125를 공개했다. 엑소스는 F1 머신과 같은 컨셉트로 차체 중량은 650kg에 불과하다. 차체 중량의 증가를 막기 위해 모노코크 섀시와 서스펜션은 카본-파이버, 브레이크도 카본 세라믹이다.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단 25대만 생산된다.

엔진은 코스워스가 개발한 3.5리터 V8 엔진이 올라간다. 배기량만 본다면 F1 머신 보다도 높다. 이 V8 엔진은 1만 300 rpm에서 650마력을 발휘하고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누르면 추가로 500 rpm을 더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클래식 로터스의 F1 머신에 쓰였던 페인팅이라면 무엇이라도 주문이 가능하다. 실내도 F1 머신과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스티어링 휠에는 다기능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주행과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로터스는 엑소스 T125의 오너를 위해 드라이버 스태미너라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미카 하키넨과 야르노 트룰리 같은 전현직 F1 드라이버도 참여한다. 고객 인도는 내년 봄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