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9-3 e파워는 사브의 첫 전기차로 베이스 모델은 9-3 스포트콤비이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200km이며 내년 초부터 스웨덴에서 70대가 시범 운행된다. 9-3 e파워의 개발에는 보스턴 파워와 이노바툼, 파워 서클 같은 다양한 업체가 참가했다. 

파워트레인은 184마력의 전기 모터와 1단 변속기로 구성된다. 0→100km/h 가속은 8.5초, 최고 속도는 150km/h로 일상 생활에서는 부족함 없는 성능이다. 컴팩트한 리튬-이온 배터리(35.5 kWh)는 바닥에 낮게 깔려 실내 공간 침범을 최소화 한다. 이 배터리 팩은 영하 30도에서 안정적인 작동을 약속하며 평균 사이클은 10년이다.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3~6시간 사이이다. 

변속기는 드라이브와 뉴트럴, 파크, 리버스 4가지 모드만 제공되고 타코미터와 연료 게이지, 터보 부스트 게이지는 배터리 잔량과 파워 게이지 등으로 대체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살린 것도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