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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동차시장의 밀리언셀러 신형 아반떼가 지난 4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다. 새로워진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이미 부산모터쇼장을 뜨겁게 달군 신형 아반떼의 핵심은 바로 현대가 새롭게 개발해 장착한 ‘감마 1.6ℓ GDI 엔진’이다. 현대의 신형 GDI엔진은 이미 현대 YF쏘나타에 장착되어 그 성능을 느낄 수 있었지만 준중형급에 적용되는 것은 신형 아반떼가 처음이다.
GDi 엔진이란 미리 공기를 충전해 놓은 실린더 안에 가솔린을 직접 분사해 흡기 효율을 증대시키고, 노킹특성을 개선하고 압축비를 증대시켜 성능과 연비를 개선한 신개념 가솔린 엔진이다. 직접 분사 엔진과 기존 가솔린 엔진과의 가장 큰 차이는 연료 분사방식이다. 공기와 연료를 혼합해 연소실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공기를 따로 주입하고 연료분사 노즐을 통해 휘발유를 초고압으로 분사한다. 또한 TDI 디젤 엔진처럼 커먼레일을 통해 연료를 압축시켜 분사시키기 때문에 출력과 연비가 크게 좋아진다. 오늘날은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직분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배기량의 다운사이징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맞물려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반떼에 장착되는 감마 1.6ℓ GDI 엔진은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4 kg.m / 4800 rpm, 연비는 약 17 km/L 로 현재 국내 출시되어 있는 준중형모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동력성능과 연비를 자랑한다.
신형 아반떼와 직접적으로 대결하게 되는 모델이라면 르노삼성 SM3와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를 꼽을 수 있겠다. 기아 포르테의 경우 올 하반기 출시될 엔진 변경모델에 감마 1.6ℓ GDI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아반떼가 포지셔닝되어있는 준중형 시장은 자동차시장의 가장 큰 주축이 되는 세그먼트이다. 엔트리카로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세그먼트이자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성능과 편의장비를 갖추면서도 가격경쟁력 또한 갖춰야 하는 치열한 격전지이다. 안밖으로 쇄신한 아반떼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아반떼의 돌풍이 예상되네요. 라프의 경우 개솔린 엔진의 출력을 개선하지 않으면 판매량이 많이 떨어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