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가입후 첫 포스팅입니다.
다들 즐거운 드라이빙 생활 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저는 렉서스 CT200하이브리드를 고민하고 있어서 그에 관련된 글이 있나 찾아봤더니 없네요.
지난 일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까운 분당 율동공원으로 놀러나갔다가 들어가는길에 렉서스 전시장이 보이길래 이때다 싶어 들어갔어요..
광고도 보고 기사도 여러 번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실제로 보니 차는 그렇게 크지는 않더라구요..
차에 앉았더니 역시 생각보다 작긴 작았는데 시트도 그렇고 스티어링휠 간격도 그렇고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내친김에 시승까지 해봤습니다.
분당 율동공원을 지나 광주 오포를 돌아오는 코스였어요..
사실 누군가가 시내에서 30킬로가 넘는다고 그러길래..기대해봤지만..
제 운전습관의 문제인지 30킬로까지는 안나오더라구요..하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27.5라는 숫자.
이런저런 가격 상담 받고 나왔는데 영업사원이 하리브리드차량 시승하면 준다는 선물을 건네더군요..일반 콩다방이나 별다방 같은데가면 주는 테이크아웃 컵 모양의 컵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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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귀엽더군요..봄 나들이도 하고 시승도 하고 선물도 받고 기분 괜찮더군요..
원래 한 개만 주는건데 홍보해달라면서 같이 따라간 친구도 주더라구요..친구가 더 좋아했어요...
시승하면 준다니 아직 시승 안해보신분들 시승 해보시구 선물 받아오세요..
아직도 고민중인데..혹시 제 결정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알려 주실 수 있는 분 없으신가요?
프리우스와 파워트레인이 같고, 가격은 비싼데 비해 크기가 작아 인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골프에 비해)
생각보다 길에서 상당히 자주 보고 있습니다. 어제도 퇴근길에 오리역 옆길에서 흰색과 나란히 섰었구요.
몰아보지 못해서 평가는 보류합니다.
굳이 디자인이나 럭셔리함때문이 아니라면 프리우스가 경제적으로는 나은선택이고
주행거리가 그만큼이 안되시면 둘다 하이브리드로의 매력이 없습니다.
가격대비 주행비용이 주행거리가 많아야 괜찮은 구입일듯합니다.
같은계열의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테드에 있는 아반때 LPI 하이브리드 시승기 및 유지에 관한글들을 읽어보시면 더 좋은답이 나올듯합니다.
일제에 렉서스엠블럼 달아놓은 겉만번지르르한 프리우스라 생각했는데
인테리어가 너무 끝내줘서 인테리어만으로도 살만한 가치가(물론 제취향은 아니고 엄마나 와이프가 끌고다닐정도의 용도로써)
있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프리미엄브랜드를 스포츠성향때문에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품질이나 엠블렘때문에 구입하는 수많은 아줌마들에겐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물론 살돈은 없습니다.
요즘엔 연비로 절약하는 돈보다 경차혜택 받아서 주차장/ 톨비 50% 감면 받는게 훨씬 액수가 크다는 생각이 드니... 하이브리드가 과연 가치가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듭니다.
신형 프리우스 타보고 그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는데 렉서스에서는 어떻게 더 다듬어 내놨는지 궁금하네요. 몇년전만 해도 프리우스나 토요타를 탄다고하면 일단 무시(?)하고 들어갔던 제가 토요타를 사고, 또 프리우스나 하이브리드를 이렇게 마음에 들어하게 될줄을 정말 몰랐네요. 지난주에 연료탱크를 가득채우고 보니 일반유 12갤런에 거의 50달러던데 작년이맘때 프리미엄으로 g35를 가득채울때 보다 더 비싸네요. 흠...
프리우스와 동일 플랫폼이란 사실에 고급스럽게 조금 바꾼 차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만, 렉서스 방식으로 제법 잘 조여진 하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주행 감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렉서스가 아주 잘 달리는 차를 만드는건 아닙니다만 IS-F나 LF-A등을 보면 차를 만들 줄 아는데... 감각이 유러피안과는 다를 뿐이죠. 저에겐 여전히 BMW의 섀시에 BMW의 직렬 6기통 느낌이 좋긴 합니다만, 분명 CT200h가 어필하는 면도 상당해서 하루하루가 도전입니다.
채영석 국장님 시승기를 보니 껍데기만 다른 프리우스라고 깔 차량은 아닌 거 같아 보이네요.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유럽에서 죽쑨다 들었던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론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거고, 그래서 토요타에서 전략적으로 개발, 출시한 게 CT200h 라고 하니까요. IS 를 타는 입장에선 상/하로 분리된 인테리어가 참 맘에 드네요. (신형 RX 처럼 여기에 HUD 까지 달아준다면 금상첨화 -_-)
신차발표 전에 도요타코리아에 들어온 차량으로 시승 및 내부 인테리어 등 검수를 했었습니다. 우선 외관이나 인테리어 모두 조립품질에 대해서는 역시나 세계최고더군요. 단차 전혀없음... ㅡ,.ㅡ 인테리어 디자인도 다음 세대 차량을 보는 것 같았고 조작편의성이나 시인성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주행감각은 평소 프리우스를 업무중엔 타고 다니므로 비교를 해 보는데 동일 플렛폼이 아닌 것 처럼 잘 달립니다. 비교대상이 A1, 116 이라고 하니 그보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체 완성도는 IS-F를 만들어본 노하우가 많이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탄탄한 느낌이고 롤도 억제되고 거동도 굉장히 예측 가능해서 운전하기 편하더군요. 자주 유럽차의 감성과 비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일제차만의 감성또한 존중받아 마땅하고 유럽차와 다른 감성을 추구한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고 효과에 대해서도 말이 많지만 현존하는 기술중에는 최고봉이라 말할 수 있고 이 부분의 기술만큼은 도요타가 탁월합니다.
연비는 제가 막쏘고 다녔는데도 28키로 나오더군요. 제가 일본에 살때 현재 BMW와 전세대 프리우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당시 프리우스도 한달 1000키로 주행하고도 기름은 50리터를 채 쓰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세대의 차량은 동일주행 조건으로 40리터(현재 유류대로 약 8만원)이면 충분하니 경쟁력은 상당하다고 봅니다. 신차 가격이 꽤 비싼 편이지만 동급 경쟁차종의 가격 생각하고 해외 판매가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 차는 아니죠... 암튼 간만에 나온 훌륭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색상은 화이트계열이 단연 이쁘더군요..
렉서스 다움의 극치를 발휘하는 차 같습니다.
어차피 렉서스 사는 분들이 엄청난 성능, 브랜드 뭐 그런것도 있겠지만.
무조건 합리성을 중요시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들 평가는 좋은 것 같은데...경쟁모델들이 쟁쟁한 것들인지라 한국에서 성공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직 많이 안 팔려서 그런지...시승차를 별로 안 돌리는지 시승기가 별로 없네요...홈홈
전..그냥 리니어모터정도 붙여놓은 소프트 하이브리드인가보다 했었는데...아니였군요. 날이 갈수록 차에 대한 관심이 뚝뚝 떨어져나가 내심 걱정이네요..걱정한다고 다시 생길 관심도 아니고해서....
연비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