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일반화 되었지만, 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26년 간 축적된 도로경험에 의존해 운전해 왔었습니다.
예전엔 도로나 신호체계가 더디게 변화되어, 오랜만에 나선 장소나 새로운 장소에 갈 일이 있어도,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근래에는 시시각각 도로가 새로생기고 길이 뚫려, 내비없이는 코앞에 보이는 장소도 빙빙 돌아가게되기 일쑤더군요.
작년 초부터 SKT 에서 제공되는 티맵 폰내비를 사용해보기 시작했는데.. 경험으로만 체크하던 과속카메라나, 소통이 빠른 길을 알려주는게 큰 도움이 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 더 잘빠지고 빠르다고 알고있던 길 이외에 같은 장소로 갈 수 있는 무궁무진한 새 길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죠. 내비에 관해서는 문외한에 원시인이였던 제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된겁니다. ^^
최근에는 갤럭시 S 에서 지원되는 T맵을 큰 불편없이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폰기능과 함께쓰는 메카니즘이라 그런지, 작동 중 디스플레이 시간이 느려지거나 먹통이 되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운행중 재탐색 속도도 느려 가끔은 연거푸 두번이상 도로에 잘못 접어드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러던 중, 새로운 내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우연히 왔습니다.
페이스북에, 담당부서 책임을 맡고있는 고딩동기의 신제품 소개글이 올라왔길래 읽어봤더니..
신뢰성 있는 T맵 기반에, 오랜시간 노하우가 축적되어 다른 내비들에 비해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전해주는 막강 TPEG 기능.. 여기에, SD 카드를 뽑아 PC 로 가져와 홈페이지에 접속해 새로운 데이터를 업데이트 해야하는 불편함이 없이, Wi-Fi 가 제공되는 모든 SK 주유소에서 '모든데이터'의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한 유일한 모델이라는 점이 매우 끌리더군요.
내비에는 별 관심이 없고, 조금 불편해도 폰내비를 그냥 사용해야지..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엔나비 에어' 의 기능이 넘 마음에 들어, 친구에게 "시제품이 있으면 사용해보고 싶다." 했더니, 웬걸.. 흔쾌히 하나를 보내주겠다고 하는군요. 당분야 총괄 책임자라 그런지 별도의 절차없이 테스트용 기기를 받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
후방카메라나 외부입력이 가능하고, 리모콘과 DMB 용 안테나, 거치대 등이 포함된 엔나비 에어 세트입니다.
전 OEM 이나 애프터마켓 내비를 사용해본적이 없어, 푸짐한 구성품에 그냥 좋더군요.
처음엔 시야를 좀 가려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하루이틀 운전해보니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ㅋ
기존 폰내비 티맵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3D 뷰도 선택이 가능하지만, 아직 해보지 않았습니다.
부팅이 되면, 검색이나 DMB 기능.. 재탐색등의 기능이 재빨리 전환됩니다. (다른것도 그런가요?^^)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시내에선 DMB 도 잘 잡히고.. 무엇보다 좋은건.. 기존 폰내비에서는 안되는 동시화면이 돼서 정체된 길에서는 뉴스를 볼 수도 있고, 일요일 저녁에 외식을 위해 외출할때는 아내가 즐겨보는 '남격' 과 '일박이일'을 놓치지 않고 보면서 이동할 수 있어 좋네요.
기존 내비에 비해 가볍고, 슬림해서.. 매립작업을 하기에도 용이하고,
프론트 윈도에 장착했을때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시야를 가리는건 매한가지이지만, 투명한 거치대가 그래도 좀 더 밖에서 볼때 깔끔하게 보이네요.
보통 애프터마켓 내비를 장착한 차를 보면, 좀 꾸질해 보이곤 했는데..
제차라서 그런지 전혀 구질해 보이지 않습니다.ㅋ
아들 입대할때도 논산훈련소까지 왕복 사용해봤는데, 정확하고 빠른 정보와 고속도로에서의 안내방식..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은 신경을 쓴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PEG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시간도 수시 게시해주고, 주행정보의 인식성도 좋아 기존 티맵보다 한결 여유있는 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폰맵의 밧데리가 빨리 소모되고 운전중 통화도 불편했었는데, 한결 편해졌네요.
무엇보다 좋은점은, 티맵의 장점을 더빠른 작동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고,
주유할때 잠깐씩 와이파이를 통해, 수시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점인거 같습니다. 정차 중 자동으로 '신규' 표시가 뜨고, 액정창의 버튼표시만 누르면 바로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거 같던데.. 기능면에서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네요. 새롭게 애프터마켓 내비를 계획중인 분이라면, 함 고려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깜장독수리..
좋아보입니다^^ 클램슨 거치대를 구입하셔서 장착위치를 내리시면 시야확보가 용이해지겠네요^^
(파란색 정체모를(?) 액정화면이 가리긴 하겠지만요^^)
리모콘이 제차 이전 네비게이션(맵피)와 같네요.
정말 네비게이션도 국내산 스프링처럼 비슷한 설계에 비슷한 공장에서 소프트만 다르게 생산되는게 맞는 건가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실지..
T맵 많이들 좋다고 하고
주유소에서 업데이트하는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Tmap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부모님께서 화면이 좁다고 하셔서 7인치의 네비를 살까말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TPEG의 경우 제공사마다 차이가 엄청나다는걸 느껴왔고 Tmap만큼 바로 업데이트되고 좋은 네비는 없다고 생각해서
아이폰과 테더링으로 연결되는 엔나비 네비를 살까 생각중인데 이런 제품이 또 있군요..
이익렬님께서 사용해보시고 괜찮으시면 추천해주세요 ^^
이익렬님의 Tmap 사랑은 익히 알고있으니 비교해 보시고 괜찮다고 생각되신다면 정말 괜찮은 거겠죠!! ^^
다른건 몰라도 네비게이션이 얇고 이쁘게 나왔네요.
제껀.. 정말.. 좀 투박한데...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저도 다음에 네비를 사게되면 엔나비 제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은 T-map 이 쵝오라고 생각하거든요 (KT 아이폰용 올레네비는 저질이라.... ㅠㅠ)
다만 매립용 컨버터(?) - 순정오디오 기능 제어 - 제품이 아직 없는것 같아 그게 걸리더군요..
물론 오디오 자리 말고 다른곳에 장착하는 차량은 상관 없겠지만요~~
얼마 전 아버님께 선물해 드린 "바.로.그.모.델" 이네요.
사실 WiFi 업데이트 기능만 보고 구입했는데, 정작 아버님이 WiFi 업데이트를 이용하실 일은 없더라는 ;;
달아 드리고 몇번 시운전 해봤는데 메뉴 구성은 조금 더 간소화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더군요.
어른들이 쓰시기엔 조금 복잡해 보이고 GPS 인식 시간이 좀 더딘 건 개선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쨌든, 최근에 햇빛 때문에 잘 안보인다고 하셔서 11번가에서
훠링 네비 선바이저를 달아 드렸더니 잘 보인다고 좋아하시네요.
핸드폰 T맵보다는 살짝 떨어지는것 같아요... 경로도 동시에 비교를 해보니...다르고 전 엔나비 초창기 모델 라이드온? 이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처음 7인치 티맵 나왔다고 해서 질렀더랬죠.
그런데 이게 은근히 불편하더군요.. 당시 쓰던 모토로이와 연결도 잘 안되고;; 맵 인터페이스에도 적응안되고;;
결정적으로 안내목소리가 불안정하게 떨려서..;;;
원래 쓰던 파인드라이브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엔나비t200 사용 중입니다.
다른것 다 필요없고 아이폰에서 티맵을 사용 할수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구입했는데, 너무 좋네요.
아이나비 3D와 티팩의 조합이었는데도, 주저없이 엔나비로 가게 되더군요.
적어도 서울시내에서 티맵의 빠른길 찾기는 따라올자가 없는듯. 합니다.
그런데 안내하는 김양의 목소리가 떨리는게 좀 거슬리긴 해요.
ㅎㅎ 많이 쓰는 제품은 아닌데 사용하시네요. 실은 제차에도 깔려 있습니다.^^;
나름 필요할 때 만족하면서 쓰는데, 대세인 지니맵 쓰는 사람들은 엔나비를 상당히 불편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