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신형 S60은 뒷모습이 좀 어색할뿐 디자인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우연히 전시장 앞을 지나가다가 구경이나 할까 들어갔는데...
'시간 되시면 꼭 타보세요~~' 하시길래 타봤습니다.
1. 제원상 250마력이라고 한것 같은데, 그 정도 느낌은 아니고 딱 적절합니다.
2. 엔진회전 상승이 빠른편은 아니지만, 적당한 배기음이 완전 매력적 이었습니다.
3. 실내 인테리어나 트렁크 마감이 S80보다 좋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타보기 전엔 좋을꺼라 예상하다가 타보면 실망하는 차가 많은데...
이번 신형 S60은 타보기전엔 그냥 그렇다가 타보고 나서 완전 맘에 들었던 차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신차 임에도 솔깃할만한 프로모션이 진행중이어서 그런지
"나도 이제 세단을 좀 탈때가 된거 같아" 란 메아리가 머리속에 울렸습니다~~~^^
신차 임에도 솔깃할만한 프로모션이 진행중이어서 그런지 ...
<= 정말 솔깃하군요...--;
이번 S60은 BMW에 뒤지지 않는 핸들링을 자랑한다는 말도 있고...
볼보가 중국에 넘어가기는 했지만 아직도 생산은 스웨덴에서 하고 있고...
차는 참 좋다는데...국내 정서는 독일차 아니면 수입차로 봐 주지 않기 때문에...--;
눈물의 중고가와 수리비와 더불어...참 선택하기 힘든 차 같습니다...
몇대씩 사서 굴릴 수 있다면...한대 사겠구먼...
오 그 신형 볼보 S60이군요. 저도 작년에 시카고에서 사브 딜러 찾아가던 길에 들른 볼보 딜러 (볼보 딜러한테 가서 사브 딜러 어디에 있냐고 물었죠...;;)에서 본 차군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실물을 보니 참 멋있긴 하더군요. 그 미끈한 차체가..... 날렵한 물고기를 보는 듯 했어요. 다만 뒷자석은 여전히 그리 넓지 않아, 역시 스포츠세단이긴 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뒷자석 좁은 것은 볼보 S40, S60, 사브 9-3 다 공통의 특징이라 S60만 탓할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신형 사브 9-5는 뒷자석이 광활하긴 했죠.. ) 공기저항계수가 0.28인가로 들었습니다. 공력학적으로도 훌륭하게 디자인되었고, 온갖 안전장치에 그 자동으로 서는 브레이크까지... 제가 나중에 사브를 사지 않는다면 중고차로 생각하는 다음 후보의 차이기도 해요. (현재는 미국에서도 신형 S60 중고 가격이 너무 높죠)
타보는 사람마다 S60에 대한 칭찬 일색이군요 ^^; 저는 서울 모터쇼에서 V60 D5를 접해보고... 이젠... 책임있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문 다섯짝 짜리 왜건을 탈 때가 된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근데 왜 자동차잡지 시승기에는 비교적 낮은 평가가 지속되는걸까요? 그분들이 비교대상을 너무 높게 잡아서였을까요?
생각보다 하체 및 손맛은 별로라고..
저같은 경우 v60의 비례감이 너무 마음에 들던데요.. 이번에 s60과 함께 출시되었나요?
헤드램프 디자인만 '사이즈를 줄인다'거나 '날렵하게 잘라준다'면 스타일링 면에서 가장 탐나는 차 중에 하나더라구요 (실내 역시 마음에 드는..)
세단을 좀 타야 될 때가 아니라, 한 차에 오래 정착하는 게 낫지 않나 잠시 생각해봅니다 ^^
저는 잠시 D5 타보았는데 진동 소음도 많이 잡혔고
거기다 기존 볼보보다 아주 탄탄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