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얼마전에 캐딜락CTS 3.0 럭셔리사양을 시승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 제네시스330과 비교한다면 어떨까?"
가격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딜락CTS 럭셔리사양은 4780만원이며 제네시스330의 경우 캐딜락CTS럭셔리사양 가격에 가장 근접한 트림이 BH330럭셔리 기본형으로 가격은 4520만원입니다(이어모델이 나오면서 BH330럭셔리가격이 4674만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물론 후석 다단 열선시트, 하이패스 시스템등 적지않은 편의사양이 장착되었습니다만......)
운이 좋게도 제가 아는 지인이 제네시스330 초기형모델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지인분께 부탁해서 제네시스330을 섭외할수 있었습니다. 당시 지인이 뽑은 제네시스330은 럭셔리 기본형으로 4520만원이며 현재 판매되는 캐딜락CTS와 비교시 26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럼 비교시승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거의 모든 면에서 캐딜락 CTS3.0럭셔리가 월등하거나 우세했습니다. 캐딜락CTS와 비교한 제네시스330은 너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할정도였습니다.
이번 비교시승기는 간단한 부분만 비교해서 언급할것이며 차후에 캐딜락CTS와 제네시스330에 대한 자세한 시승기를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네시스330럭셔리와 CTS럭셔리간의 비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개인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부분이 서로 다른만큼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차체크기 및 실내공간넓이
차체크기 및 실내공간은 당연히 제네시스가 더 넓고 큽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제네시스가 더 크고 넓은건 당연합니다.
캐딜락CTS는 캐딜락 라인업에서도 컴팩트 엔트리 라인업에 포진해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벤츠C클래스, BMW3시리즈, 아우디A4등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과 비교됩니다.
그러나 제네시스를 선보인 현대에서는 BMW5시리즈, 벤츠E클래스, 렉서스GS350등과 경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네시스의 경우 전장이 5m가까이 되며 전폭도 넓은 편입니다.
타겟 자체가 틀리니 캐딜락CTS가 더 작고 더 좁은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캐딜락CTS의 경우 컴팩트 프리미엄 차종에서 제일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제네시스보다 작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시트 및 수납공간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형상이나 포지션 크기는 두 차종이 지향하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캐딜락CTS는 컴팩트하지만 스포츠성향을 우선순위로 두었고 다이나믹 럭셔리를 표방한 제네시스의 경우 음 승차감 및 편의성 위주로 프론트 시트를 구성하였습니다.
시트 크기 자체는 제네시스가 조금씩 더 큽니다. 그렇지만 시트가 크다고 해서 제네시스가 CTS보다 무조건 더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CTS의 프론트시트는 2중 쿠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서스펜션이 CTS가 더 탄탄하지만 승차감 자체는 오히려 제네시스보다 나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제네시스의 경우 조수석 엉덩이시트 높낮이 기능이 없으며 요추받침 조절또한 할수 없었습니다. CTS는 조수석에서도 엉덩이시트 높낮이 조절을 할수 있습니다.
앞좌석 수납공간은 제네시스가 약간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CTS는 다 좋은데 글로브박스 크기가 작고 여닫는것이 약간 불편합니다. 제네시스는 그런 단점은 없었습니다.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은 제네시스가 약간 더 우세합니다. CTS3.0럭셔리의 텔레스코픽 기능은 수동이지만 제네시스330럭셔리는 전동식 텔레스코픽입니다.
센터콘솔박스도 제네시스가 더 큽니다. 다만 제네시스의 경우 차량결함인지 몰라도 센터콘솔박스 안쪽이 이상하게 따뜻한 편입니다. 일부에서는 후륜구동 특성상 글로브박스가 따뜻하다고 하던데 후륜구동 세단인 CTS는 물론 BMW5시리즈, 벤츠E클래스, 렉서스IS, GS350등에서도 센터콘솔박스가 따뜻하지는 않았습니다.
뒷좌석은 당연히 제네시스가 더 좋았습니다. 시트가 더 넓고 더 크니까요. 또한 뒷좌석 암레스트도 크고 넓은 편입니다.(크고 넓은 걸 선호하는 미국인의 취향을 철저히 반영한듯 싶습니다) CTS는 스포츠세단 컨셉을 철저히 따른 설계를 해서 그런지 뒷좌석이 아쉬운 편입니다. 엉덩이 시트가 너무 작아서 오래앉을때 조금 불편했습니다.
파워트레인
현대 제네시스330은 V6 3.3L 람다엔진에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262마력 최대토크 32.2kg.m의 파워를 제공합니다.
캐딜락 CTS3.0은 V6 3.0L 엔진인데 현대 람다엔진과 달리 직분사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직분사시스템의 장점은 연소효율성을 높여 출력과 연비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시스템입니다.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 31.0kg.m으로 출력은 제네시스보다 13마력이 높고 최대토크는 1.2kg.m이 낮습니다. V6 3.0L 직분사엔진과 매칭되는 변속기는 GM의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입니다.
두 차종의 성능은 차후 정밀시승기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기술하겠지만 단순한 직선가속력은 서로 비슷비슷합니다. 공차중량은 CTS가 제네시스보다 85kg정도 더 무겁습니다.
객관적인 가속력 비교를 측정하기 위해 CTS3.0L에 4명이 타고 제네시스에 성인5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롤링드래그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서로 약간씩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끝에 가속력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현대 제네시스는 다이나믹 럭셔리라는 슬로건에 부합되지 않는 미션셋팅이 문제입니다. CTS의 경우 수동모드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수 있습니다만 제네시스의 경우 수동모드에서 가속하거나 D에서 가속하거나 차이가 없습니다. 제네시스의 수동모드는 한마디로 엔진브레이크 걸때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현대만의 독특한 색깔이라고 옹호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다이나믹을 추구한다면 드라이버가 좀더 재밌게 탈수 있도록 현대가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서스펜션 및 주행안전성 핸들링
이건 당연하게도 CTS의 압승입니다. 자동차는 가속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고속에서도 탄탄한 안정감과 급박한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돌아나갈수 있는 핸들링 및 탄탄한 섀시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발표하기전 벤츠E클래스와 BMW5시리즈를 겨냥하여 차체강성을 더 높이고 핸들링 및 주행안전성에서 신경썼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실제로 제네시스의 경우 이론상 주행안전성이 제일 좋다는 5링크 서스펜션 구조를 앞뒤 모두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제네시스 출시초기때 국내는 물론 해외 외신기자들이 시승한 뒤 좋은 평가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물론 대부분 테스트한 모델이 380이나 460이겠지요)
그런데 제네시스330은 다이나믹이라는 슬로건 자체를 꺼낼수 없을정도로 주행안전성 및 핸들링, 코너링이 너무 형편없습니다. 아랫급 준대형차인 그랜져와 큰 차별성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스티어링휠의 감각도 이상하고 엑셀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은 그래도 고급차를 벤치마킹해서 그런지 다른 현대차보다는 리니어하게 셋팅되어 있지만 여전히 초중반에 답력이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가속시 엔진반응이 일정하기 않고 느린편입니다. 주행감각도 너무 밋밋하구요.
서스펜션도 어중간하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승차감과 주행성 모두 잡을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며 나쁘게 말하면 주행안전성은 꽝이고 승차감도 아주 편한 느낌이 아닙니다(오히려 승차감은 아랫급 준대형차인 그랜져TG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캐딜락CTS는 스티어링휠, 엑셀페달, 브레이크페달 모두 흠잡을곳이 없을정도로 스포츠세단의 컨셉에 맞게 이상적으로 셋팅이 잘되어 있습니다. 또한 서스펜션도 제네시스330보다 상당히 단단합니다. 그래서인지 뒷좌석 승차감은 제네시스보다는 약간 안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앞좌석은 캐딜락CTS에서만 느낄수 있는 2중 쿠션이 적용되어 있어 승차감도 살린것이 특징입니다.
편의사양에서도 CTS3.0럭셔리가 제네시스330럭셔리보다 더 우세한 편
출시초기 4520만원이었던 현대 제네시스330 럭셔리기본형 모델이 작년에 이어모델이 나오면서 몇몇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옵션이 추가되면서 차량가격은 4674만원으로 무려 154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어떤 옵션이 추가되었길래 카달로그를 찾아보았습니다. 제네시스 초기에 나왔던 카달로그와 현재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있는 카달로그 끼리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google검색
윗 사진이 현재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있는 제네시스 카달로그입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이 제네시스 이어모델이 나오기 전에 있었던 카달로그입니다.
비교시승한 제네시스330 럭셔리기본형을 기준으로 이어모델에 추가된 옵션품목은 차량정보를 나타내는 3.5인치 TFT-LCD, 웰컴사운드 & 고급음원기능, 후석 암레스트 오디오 리모콘, 후석 다단 열선 옵션이 포함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3-4가지 옵션이 포함되었다고 154만원이나 가격을 인상한건 좀 그렇죠? 그렇다고 부품들이 모두 최고급만 쓴다고 할수도 없구요. 아무튼 제네시스의 가격정책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DIS보이시죠? DIS가 정확히 뭐냐면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 컨트롤러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면 BMW iDrive 아시죠? 그거랑 비슷한 기능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걸 추가하는데 510만원이나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방사각지대 카메라, 모젠, 전자식파킹 브레이크를 선택할려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DIS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고급옵션이 그나마 많이 포함된 제네시스를 구입한다면 최소한 제네시스330 모델이라도 5000만원이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다음은 캐딜락 CTS를 보겠습니다. 아래 캐딜락 CTS3.0럭셔리 트림 옵션표입니다.
보시다시피 옵션이 제네시스보다 더 풍부합니다. 특히 제네시스330럭셔리의 경우 네비게이션을 추가할려면 160만원을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데 CTS럭셔리는 지니에서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옵션표를 토대로 CTS3.0럭셔리와 제네시스330럭셔리 옵션사양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대 제네시스330럭셔리 | 캐딜락 CTS3.0럭셔리 | |
크루즈컨트롤 | O | O |
운전석 파워시트 | O | O |
조수석 파워시트 | X전동으로 시트높낮이 조절안됨 | O전동으로 시트 높낮이 조절 |
네비게이션 | X160만원 지불해야 옵션으로 선택 | O |
후방 카메라 | X선택할 수 없음 | O |
뒷좌석 온도설정 | O | X CTS에는 없음 |
HID | X선택할 수 없음 | O |
어댑티브 헤드램프 | X선택할 수 없음 | O |
오디오시스템 | X렉시콘 오디오가 아님 | O보스 사운드 시스템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 O전동식 | X수동식 |
에어백 | X스마트 에어백시스템 | O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
TPMS | X선택할 수 없음 | O |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 O | X |
뒷좌석 안전벨트 시스템 | X 2점식 | O 3점식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안그래도 CTS 3.0이 나름(?)파격적인 가격에 나와서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역시나 정말 괜찮은 차네요..
이번호 모터트랜드에서 잠깐 언급하긴 하던데...
내심 궁금해하던 비교시승이였습니다.
2010년 CTS 3.0과 와 비슷한 제네시스 트림은 역시 가장 기본형이군요. 국내에서는 역시나 제네시스 비싸긴 하네요.
소비자 취향과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도 좋은 CTS에 2010년형 같은 공격적인 가격과 패키징이라면
수입차는 가격이 비싸서.. 라는 이유 때문에 현대차를 선택할 이유가 없을듯 하네요.
4일동안 제네시스 330을 몰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과연 이차를 5000만원이나 주고 살차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일반사람들이야 승차감 좋고 차만 크면 상관없겠지만...
진우님의 글처럼 주행안전성 및 핸들링, 코너링이 너무 형편없습니다.
그렇다고 달리기가 아주 좋은것도 아니고...
아랫급 준대형차인 그랜져와 큰 차별성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뭐하려고 후륜구동으로 만들었을까... 그랜저보다 좋을것도 없는데...
오히려 승차감은 오피러스가 물침대처럼 더 좋더군요
비머 엠을 타고 있지만 다음 패밀리카로 제네시스를 생각하고 있는터라 적잖은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제네시스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음은 타 유럽차들에 비해 조용하긴 했습니다...
암튼 현대의 가격정책은 너무나 배짱팅귀기식이어서 어디까지 가나 두고 봐야할듯 합니다
CTS는 시승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가격 성능 디자인 등등의 메리트가 있는 차량인것 같습니다
제네시스의 다이나믹 럭셔리 슬로건을 기대하고 시승했던 제 느낌이랑 비슷하시네요. 특히 서스 부분..
승차감은 오히려 퇴보한 느낌인데 그렇다고 핸들링이 탁월하게 좋지도 않았던..
물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순 없겠지만 어느 한쪽 성향이 조금 더 두드러져야 컨셉의 방향이라도 알텐데,
저속에서 단단하고 고속에서 부드러워지는 그것을 보며 이것을 현대의 컨셉으로 이해해야 하나 했습니다.
비단 제네시스 뿐 아니라 NF, TG역시 중저속 승차감이 희생되었지만 고속에서 휘청대기는 여전하더군요.
(K7등 최신형 차종은 타보질 못해서 모르겠구요)
댐핑스트로크만이라도 좀 줄이면 지금보단 좋지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발전하는 현대가 자랑스럽고 너무 두마리 토끼를 지금의 기술로 모두 잡으려 들지 말고 차량 그레이드 별로
확실히 한마리를 잡으려는 느낌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세세한 다음 주행시승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CTS도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하고 가격대 성능비도 좋은 편인걸 알겠으나 막상 구입해야 한다면
웬지 꺼려지는 느낌은 여전하네요;; 둘중에 구입을 해야 한다면 제네시스를 구입하겠습니다.
은근히 물컹한 서스도 저는 좋더군요ㅎㅎ
하지만 혼자 탈 차를 고른다면 저 둘을 버리고 뉴A4를 구매하겠지요.
CTS의 가격정책이.. 이번에 탑기어와 모터트렌드를 보면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 더군요.
캐틸락이란 메이커 밸류도 사실.... 아무리 떨어졌다고 해도..
프리미엄급인데... 상당히 당기더군요.^^
두 차 모두 COTY를 받은 만큼 검증된 좋은 차들이라 생각합니다.
두 차가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세팅도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요?
저라면 혼자 타고 다닐꺼라면 CTS를 고르겠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별 고민 없이 제네시스를 고르겠습니다.
STS와 제네시스를 비교한다면 혼자 타던 가족을 생각하던 제네시스가 우위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격에 대해서는 김진우님 욕심이 과하십니다...
3000만원 초반대면 저 급에서 세전 공장도 가격이 2300~2400 정도일텐데
원/달러 환율을 1000원으로만 잡아도 25000불 미만의 후륜 패밀리 세단은 좀 그렇지요 -_-;;;
다른것은 몰라도 나중에 유지비용을 따져보면 제네시스가 많이 쌀듯해보이네요..요거 하난 장점일듯..
국내차량이라당연하겠지만요
다른 수입차에비해 캐딜락차량 부품값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개인적으로고르라면 그냥 제네시스를 사서 맘편히 탈렵니다.
미국차는 물렁하다라는 관념을 깨버린차량 스타일등은 맘에듭니다만.
뱀의 머리냐 용의 꼬리냐네요..
제네시스 as건 생기면 전화하니 와서 대차해주고 가져가서 고쳐다가 주던데요..
서비스센터가도 왕대접해주던데 ...그래서 비싼듯...
GM 수리비만 현대1.5~ 2배 정도로 된다면, 한번 생각해 보고 싶네요.^^
패밀리 SUV가 한대 있다는 전제 하에서면 좋겠지요.
안전상 저는 CTS에 한표입니다.
근래의 승용차 디자인에 변화를 준 가장 큰 요인은 SUV입니다.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처할수 있는 차종을 고르고 싶네요.
CTS에 루프라인과 대우 라세티의 본딩 접합을 이해한다면,
한번은 타줘야할 차종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은 차 비교하기가 전보다 많이 어려워진듯해요...
언급하신 것처럼 CTS의 경우 3er 급으로 보기엔 좀 크고, 5er 급으로 보기엔 살짝 모자란 느낌이고...
꼭 유럽산과 비교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
가령 제타만 해도 3er와 크기가 비슷해져 버려서....함께 도마에 올리기도 하더군요
여튼 이번에 나온 CTS 가격은 살짝 개념있더군요....^^;
제네시스의 경우 서스펜션은 명확히 '현대'차라는 것을 알려주죠. 스키드패드 수치만 믿고 제 E60 LCI와 비교하려고 거의 같은 속도로 잡아돌렸다가 극심한 언더스티어로 BH380 VIP 임판 시승차를 사고내기도 했죠-_-(하필 그때 신호위반 오토바이가 교차로에 진입해서....) 조용하긴 합니다만 나머지 부분에선 마음에 드는게 하나 없죠. 아..하나 있습니다. 왠지 그래도 미국차보단 고장이 덜 날 것 같다는 정체 불명의 믿음..
CTS는 너무 캐딜락스러운 디자인이긴 해도 어른이나 젊은이나 꽤 신선해 하더군요. 가격대도 상당히 경쟁력있구요. 다만, 막상 선택하려고 보면 럭셔리 모델 보단 3.0 퍼포먼스 모델의 옵션(울트라뷰 썬룹, 앰비언트 라이팅, 스마트 키)이 마음에 들고 그러다보면 3.6 모델의 스포츠 서스펜션과 퍼포먼스 브레이크까지 눈이 올라가서 에휴~ 역시 싸고 좋은건 없구나...하게 되더군요..ㅎㅎㅎ
- 익스테리어/인테리어의 호불호도 언급해 주셨으면 좋을 걸 그랬습니다. 확실히 미적인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긴 하나 그것이 모여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 미학의 연구대상 영역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분명히 디자인에서도 메인스트림과 각각의 틈새 흐름은 존재하고 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은 기업이나(<-돈이 걸려 있으니 더더욱) 호사가에게 의미 있는 활동일 겁니다.
- 가격의 경우 제품의 어떤 공학적인 측면의 가치보다는 시장의 참여자들이 체감하는 편익의 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학적으로 그만큼 거품 있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면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편익이 그만큼 더 크다는 얘기이겠죠. 제가 자주 언급하는 주장이지만 수입차 업체들은 A/S의 비용과 편의를 현기차는 몰라도 최소한 르삼차나 GM대우 수준이라도 확보하지 않는 이상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국산차와 수입차는 완전히 서로 다른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현기차의 시장 가격이 적절할 것이다라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격 줄다리기에서 그 정도가 적정선이라는 어디까지나 제 분석이고 개인적인 의견은 아닙니다. 소비자인 제 의견을 얘기하라고 그러면 물론 무조건 싸야된다...겠지요. 제 입장에서 제네시스급의 차들(국산/수입)이라면 한 2000 정도면 만족스러운 가격이 아닐런지? 6^^;;;
차체크기와 실내공간을 설명하시면서 타켓자체가 틀리다고 하셔놓고선 왜 나머지부분에선 같이 놓으시나요?ㅎㅎ
두차종은 지향점 자체가 틀린 차종입니다.
마치 g35세단과 볼보80시리즈를 비교하면서 g35세단의 코너링이 월등하다고 말하는거와 뭐가 틀린가 싶어요
제네시스의 주타겟층은 4-50대이상 슬렁슬렁 골프치러 다닐때 백4개씩 구겨넣으면서 여유롭게 타기 좋은 차량이거든요...
동승자나 뒷자석의 탑승객도 배려를 해야하는 차종이죠
절대적 다이내믹이 아닌 상대적 다이내믹을 뜻할수도 있다고 보구요(그랜저를 타던 사람들에겐 상대적으로 럭셔리다이내믹이 될수도 있거든요),
다이내믹이라는 마케팅용어때문에 약간은 억지스러운 비교인거 같습니다.
단 가격적인 부분에선 저도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구요, 풀옵션기준으로 현재의 깡통가격정도에만 판매했어도 좋았을듯 싶습니다.
제가 시승기에서 잘못적은 부분이 있습니다. GM본사에서는 원래 CTS가 벤츠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와 경쟁합니다. 그런데 몇몇 자동차 매체에서는 벤츠C클래스, BMW3시리즈와 동격으로 놓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GM코리아가 최근까지 CTS의 경쟁포지션을 한단계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다이나믹이라는 용어가 억지스럽다고 하셨는데 다이나믹이라면 적어도 고속에서의 주행안전성은 보장해야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고속주행안전성 꽝이었습니다. (직접 두 차를 타보면 알게될겁니다 다만 380은 안타봤으므로 잘 모르겠네요)
제네시스330을 상세히 다룬 시승기는 내일 아니면 모레쯤 여기로 올라올겁니다. 그때 제네시스330에 대한 정확한 언급을 하겠습니다.
어차피 위 시승기는 비교할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다룬 시승기라서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기엔 부족한 부분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100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타보는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언급한겁니다^^ 어차피 시승기를 통해 해당차종의 모든정보를 정확히 전달한다는것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요즘 계속 CTS가 계속 눈에 들어오는데, 생각보다 가격 경쟁력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현기차의 가격 정책은... 제가 '다음차는 수입차'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있으므로... ㅡ.ㅡ;;
지속적으로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우디 A8, 캐딜락 CTS/SRX, 기아 K7 등 입니다...
화려함보다는 심플하면서 선을 살려주는 디자인이 좋아서요... 둥글둥글한 것도 별로...
대표적인 예로 근래 현대차 디자인은 너무 과격(?)한 느낌이라 별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