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내에 아직 들여오지 않은 새로운 엔진오일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리퀴몰리 오일을 취급하셨던 테드회원 안풍완님이,  새로운 엔진오일 수입을 검토하는 중.. 시제품이 도착해, 젠쿱 380 과 이엡S 에 넣어 각각 1000 km 정도를 주행 했습니다.  MOS 라 이름지어진 100% 합성유인데, 말레이지아산이고.. MOBIL 1 기유를 베이스로 블랜딩한 제품으로.. 퀄리티는 기존의 고급합성유와 같으면서 가격이 저렴한게 메리트라 할 수 있습니다.  (용기에 정식상표가 붙어있지않고, 가늘게 타이프된 점도표시만 있어 사진은..안찍었습니다. ㅋ)

 

젠쿱 380 은 AS 로 순정오일을 5번 교환 할 수 있는 쿠폰을 주는데, 순정 점도수치는 5w20 입니다.  아마도 vvt 작동에 필요한 요소와 연비향상을 위한 설정인 듯 싶은데,  지난 5월 교환때 지정공업사의 실수로 제네시스 세단용 5w30 을 넣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5w20 과  교환된 5w30 .. 이번에 테스트용 시제품인 MOS 5w20 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가속력이나 퍼포먼스 상의 차이는 사실..체감으로 느껴보기 힘들더군요.  오일압게이지나 오일온 게이지가 있으면 좋은데.. 

 

*젠쿱 380 에 적용한 MOS 5w20 fully synthetic oil.

 

이전에 5w30 순정을 처음 주입했을때보다, 한결 시동음이 부드럽습니다.

중저속에서의 엔진음이 줄고, 가속감이 부드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고속 알피앰및 속도에서는 이전 오일과 큰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매우더운날..(8월21~22일 섭씨 32~33도)  변산반도까지 왕복 700 키로정도를 주행했는데,  대부분 스로틀을 활짝열고 달렸음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주었습니다.   고알피앰으로 장시간 달릴때는 5w20 저점도 오일의 특성답게, 다소 엔진회전음이 칼칼해지는 특성이 보입니다.  

약 1000 키로 주행 후, 오일량을 측정해보니 거의 줄어들지 않았고.. 색깔이 맑은편을 유지합니다. 연비는 도심 0.5키로.. 고속로 0.7키로정도의 상승효과가 있었습니다.(트립상)

 

*이엡소나타에 적용한 MOS 5w40 fully synthetic oil.

 

이전에는 쉘 5w30 반합성오일을 사용중이였고,  MOS 제 5w40 100% 합성유로 교환했는데.. 이전것에 비해 엔진음이 확연히 부드러워졌습니다.  점도가 조금 높아서인지 고알피앰에서 다소 쫀득한 느낌이 초기에 체감되었고,  이엡S 의 경우는 밸런싱과 포팅튠 후, 오일을 조금씩 먹는 편인데.. 700~800 키로정도 주행 후 찍어봤을때까지는, 오일량이 육안으로 보기에 줄지 않았습니다.

 

연비는 상세비교를 못해봤네요.  요 이상의 리뷰는 어려운 조건..ㅋ

조금 더 오랫동안 달려보고, 점도유지력을 살펴봐야 할 듯 하네요.

 

 

 

 

AEM Cold Air Intake  시스템 장거리 고속주행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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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M 흡기 인테이크를 장착하고, 호남쪽으로  출장겸 왕복 500 키로를 주행 해봤습니다.

한가하게 제로백이나 추월가속등 데이타는 측정해볼 엄두가 나질 않아, 역시.. 간략한 체감만 리뷰할 수 있겠네요.

 

엄밀하게 보면, 흡기와 배기는 함께 작업하는게 효율적이지만.. 통상 배기튠의 경우, 배기저항을 열어줌으로 고알피앰 영역대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적용이 많습니다.  젠쿱 순정의 배기시스템은, 6-2-1-2 방식으로 NA V6 의 특성인, 고회전시 고출력을 내는 성향으로 이해됩니다.  배기세팅에 있어 출력을 어느정도 자제하고, 중통에서 다시 원파이프로 줄어들며.. 배압을 보강하여 일상주행에서의 중속 용이성과 타협했다고 봐지는데요.

 

젠쿱 380 의 수요자는 대부분 30대 중상급 연봉자, 자영업자나 40 대 초반의 중상급 오너가 타겟이므로.. 데일리 스포츠카의 성격을 잘 유지해줘야하는 컨셉을 갖고있다 봐집니다. 고알피앰 지향의 하드코어 매니아가 아닌 이상..일상운전에서 적당한 토크와 중간알피앰 영역대의 운용빈도가 높은 만큼, 트윈으로 고효율화 시킨 배기는 다소..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ZF오토밋션을 선택하면서, 하드코어한 서킷 주행보다는 일상주행의 편리함과 릴렉스한 드리프트.. 스포티한 스트릿 스포츠드라이빙에 컨셉을 맞췄음으로,  순정의 소프트한 배기음과 주행감을 고수하고, 둔덕이나 낮은 인도 진입 시.. 경사진 주차장 진입로와 주차라인 스토퍼등의 높이를 고려해, 로워링을 하지 않기로 계획하였고.. 기존의 댐핑압에 적응해 타기로 계획하였습니다.

 

보통 서킷주행을 즐기고, 하드코어 스포츠드라이빙을 선호한다해도.. 데일리카로 타는 차를 본격 스포츠드라이빙에 사용하는 빈도는 아마도,  모든 주행의  5% 도 차지하지 않을것입니다.  그 5% 미만의 즐거움을 위해 나머니 95% 의 안락성을 희생하는것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차 후.. 하드코어 머신이 필요하다면, 다른 컨셉으로 차를 마련해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요즘 추구하는 차에 대한 캐릭터리제이션은,  영화 불리트의 스티브맥퀸 컨셉입니다.^^ ㅋ

'위화감을 주지않은 고성능 스포츠카에.. 운전자는 부자가 아니지만, 자기분야에 자신감을 갖고있고..운전에 능숙하며,  자유로운 성향을 갖고있고.. 가끔  서킷드라이빙도 즐기고,  일상 운전의 여유를 즐긴다.   가끔있는 장거리 출장이나 여행에 편안하고 빠른 GT 성향의 차를 원한다.' 정도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욤.ㅋ

 

장착 첫날부터 느꼈지만, 위의 컨셉에 따라.. 중고알피앰 시 토크감의 확장,  확실한 데이타에 의한 출력상승( 배기쪽은 정확한 출력상승 수치를 제시하는 회사가 없음.) 일상운전의 실용성 증대, 스포츠드라이빙 시 스포티한 감성의 증대.. 등의 목표에,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서울-> 천안까지의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에서는 오토모드로 크루징 하는데.. 액셀의 직답성이 현저히 좋아져, 순정의 느낌이 페달링 후, 0.4 초 정도 후에 가속감이 이퀄라이징 된다면,  장착 이후엔 0.15 초 정도 후에 가속반응이 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쓰윽~ 하고 휘어져 오르는 토크감이 아니라,  평이하게 주욱~ 하고 진행되는 가속감을 연출합니다.

 

급가속 시, 3000 알피앰 어귀까지는 평이한 상승감을 보이다.. 3500 을 넘어서면 흡기음이 갑자기 커지면서, 용량작은 터빈이 작동하듯 가속감이 급격히 상승됩니다.  터보를 즐기는 오너들에겐 별감흥 없겠지만.. 저를 비롯한 NA 매니아들에겐 충분한 흥분감을 선사합니다.   180 에서 220 사이의 가속감도 향상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도톰한 토크감이 약 8~9% 정도는 출력이 상승되었다는 느낌을 줍니다.  5000~6000 알피앰에선 흡기음이 상당히 커지는데, 불쾌한 음색이 아니고 머슬느낌 충만합니다.

 

 

조금 놀라운 사실은.. 고속주행(고속도로 400키로 구간 + 기타도로 100키로 구간) 연비가 기존 8~9km/l 정도에서 10km/l 전후로 상승되었다는 점입니다.

시내연비도 5.8 정도가 평균이였는데,  흡기인테이크 장착 후 꾸준히 6.6 이상을 보여줍니다. 트립상의 수치라 아주 정확하달 수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마도.. 중저알피앰 시 토크의 증대로 액셀량을 조금 적게 사용하게되어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착 후 얼마 안되었음으로, 운전방식의 차이가 생겼을 수도 있으니 한동안 운전하면서 변화가 있으면 리플 리뷰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뭏든..  AEM 흡기인테이크 장착 후, 눈에 보이는 퍼포먼스 상승으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깜장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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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가장닮은 매체인 자동차를 통해,

사람과 자연, 이성과 감성, 문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